과테말라에서 30년 넘게 공중보건 분야에 헌신해 온 의사이자 보건의료 전문가인 호르헤 프란시스코 메네세스(Joge Francisco Meneses) 박사.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 제공]
KOFIH 측은 “메네세스 박사가 레탈룰레우 국립병원에서 설계한 윤리적이고 환자 중심적인 치료 모델은 국가적 수준으로 확장됐고, 이는 과테말라를 중남미에서 유일하게 통합 의료 서비스 네트워크를 가진 나라로 만들었다”고 선정 배경을 밝혔다.
세계보건기구(WHO)와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KOFIH)은 제15회 ‘이종욱 기념 공공보건상’ 수상자로 과테말라 호르헤 메네세스 박사(왼쪽에서 두 번째)를 선정하고 상패와 상금 10만 달러를 수여했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오른쪽 두 번째)이 직접 시상했다.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 제공]
올해부터는 선정 과정에서 공정성을 좀 더 높이기 위해 ‘수상자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적용했다. △공공보건과 인구집단건강(Population Health)에 기여한 바 △자원이 제한된 환경에서 보건의료 접근성 향상과 형평성 달성을 위한 노력 △최근 몇 년간 대두된 세계적인 건강문제 해결을 위해 보인 특별한 성과 △다른 분야에서도 활용할 수 있는 모범적 사례 생성 등 네 가지 평가조건이다.
한편 KOFIH는 이날 오후 주 제네바 대한민국 대표부에서 호르헤 메네세스 박사를 초청해 별도의 강연행사를 진행했다. 행사에는 수라야 달릴 WHO 일차보건의료 특별프로그램 국장, 윤성미 주 제네바 대한민국 대표부 정무차석대사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