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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들이여 발명가가 됩시다”

  • 이남희 기자 irun@donga.com
입력
2003-05-29 13:2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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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들이여 발명가가 됩시다”

“여성들이여 발명가가 됩시다”
“발명은 특별한 사람의 전유물이 아니라 생활의 불편을 없애고자 하는 보통사람들의 작은 아이디어에서 탄생하는 거죠.”

한국여성발명협회 한미영 회장(51)은 5월22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여성 발명 우수사례 발표회에서 “누구나 발명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냄새 없는 청국장, 생약 농축 캔디, 무공해 자연약초 비누 등은 모두 이 단체 소속 회원들의 작품. 그는 “여성들이 실생활 속에서 떠올린 사소한 아이디어가 이렇게 훌륭한 지적 재산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회장이 한국여성발명협회와 인연을 맺은 것은 3년 전. 발명에 관심이 있어서라기보다는 여성이 뜻을 펼칠 수 있는 의미 있는 사업에 봉사하고 싶어 협회 일에 뛰어들었다. 그런 그도 이젠 발명가가 다 되었다. ‘어둠 속에서 찾기 쉬운 야광 손잡이 손전등’은 그가 최근에 생각해낸 아이디어 상품. 협회의 홍보 업무뿐 아니라 직접 발명에도 발벗고 나선 한회장의 의욕적인 행보는 많은 여성 발명가의 출현을 기대하게 한다.

그는 6월 초 서울 송파구 석촌동에 자리잡은 한국여성발명협회를 강남구 역삼동 지식센터로 이전하고 협회 회원들을 위해 한 달에 1, 2회씩 변리사 무료 상담도 실시할 예정이다.

“여성들이 자연스럽게 발명의 장에 참여하고 한껏 능력을 발휘하도록 최대한 지원하겠습니다.”

굳은 결심을 밝히는 그의 얼굴엔 환한 미소가 넘쳤다.



주간동아 387호 (p93~93)

이남희 기자 iru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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