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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묘 가정의 경우 고양이 화장실을 여러 개 준비해야 하는데 ‘개체 수+1개’를 추천한다. 이때 화장실을 한곳에 모아놓기보다 여러 곳에 분산 배치함으로써 서열이 낮은 고양이도 편히 화장실을 이용할 수 있게 해야 한다.
방광 내 찌꺼기들을 잘 배출할 수 있도록 충분한 음수 관리도 중요한데, 고양이가 선호하는 물 먹는 장소와 물그릇 형태를 파악해 준비하고, 동물용 정수기를 추가로 설치해두는 것도 좋다. 물그릇은 동선에 따라 서너 곳에 나눠 배치할 필요가 있으며, 평소 습식사료를 꾸준히 공급해 수분 섭취량을 늘리는 것이 바람직하다.
![방광염이 발병한 고양이에게선 혈뇨가 관찰되기도 한다. [사진 제공·김명철]](https://dimg.donga.com/ugc/CDB/WEEKLY/Article/5b/23/43/ec/5b2343ec111cd2738de6.jpg)
방광염이 발병한 고양이에게선 혈뇨가 관찰되기도 한다. [사진 제공·김명철]
이런 증상이 하루 이상 지속되거나 배뇨 자세를 취했는데도 소변이 나오지 않는다면 바로 병원에 갈 것을 추천한다. 영상검사를 통해 결석 유무를 판단하고, 소변검사로 세균 감염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만약 폐쇄형 FLUTD로 진단되면 요카테터를 장착한 뒤 사흘에서 일주일 정도 입원 관리가 필요하다. 지속적으로 폐쇄형 FLUTD가 재발하는 고양이라면 수술을 해야 하는데, 대부분 요도 직경이 좁은 수고양이에게서 발병한다. 이 경우 요도 직경이 좁아진 부분을 절제하는 회음부요도루조성술이 진행된다.
따라서 발병 후 치료하기보다 미리 예방하는 것이 고양이와 보호자 모두에게 좋은데, 외출냥이나 길냥이의 경우 특발성 방광염에 거의 걸리지 않는 점으로 미뤄볼 때 고양이의 야생 본능을 충족해주는 것이 가장 좋은 예방법이라는 사실을 알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