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기관 한국갤럽이 3월 19~21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을 대상으로 지지 정당을 조사한 결과 국민의힘은 34%, 더불어민주당은 33%로 집계됐다. 지난주 대비 국민의힘은 3%p 하락해고, 민주당은 1%p 올랐다. 다만 서울 지역에선 국민의힘 지지도가 전주 대비 9%p 상승한 39%를 기록했다. 민주당은 6%p 내린 26%였다. 여권의 악재였던 ‘이종섭·황상무 논란’이 조기 귀국과 사퇴 등으로 수습 국면에 들어간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제3지대 정당에선 조국혁신당이 8%로 정당 지지도 1위를 차지했다. 2주 연속 1%p씩 올랐다. 개혁신당 3%, 녹색정의당·새로운미래·진보당이 각각 1%로 뒤를 이었다. ‘무당(無黨)층’은 18%로 나타났다.
비례대표 정당 투표 의향은 국민의미래(국민의힘 비례정당)가 30%, 더불어민주연합(더불어민주당 중심 비례연합정당)이 23%로 집계됐다. 전주 대비 4%p, 1%p씩 떨어졌다. 같은 기간 조국혁신당은 3%p 오른 22%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연합과 격차는 기존 5%p에서 더 좁혀진 1%p였다.
4월 총선에서 ‘여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는 응답은 36%, ‘야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는 응답은 51%였다. ‘모름 및 응답 거절’은 12%를 기록했다.
윤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 평가는 전주 대비 2%p 하락한 34%였다. 부정 평가는 58%로 1%p 올랐다.
긍정 평가 이유로는 ‘의대 정원 확대’가 27%로 가장 높았다. 지난주 23%에서 4%p 증가했다. 그 밖에 △결단력·추진력·뚝심 10% △외교 9% △서민 정책·복지 5% 등 이유가 순위에 올랐다. 부정 평가 이유로는 △경제·민생·물가 22% △독단적·일방적 9% △소통 미흡 9% △의대 정원 확대 8% △전반적으로 잘 못한다 5% 등이 꼽혔다.
이번 조사는 이동통신 3사 제공 무선전화 가상번호 무작위 추출을 통한 전화조사원 인터뷰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14.3%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이슬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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