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동아’ 애독자라면 1년 전 커버스토리 ‘잊혀진 실크로드, 차마고도를 찾아서’(544호)를 기억할 것이다. 지난해 6월 기자를 포함해 여행자 집단 트래블게릴라는 열흘간 차마고도 답사에 나섰다.
그 커버스토리에 실렸던 티베트 사진들은 시인 이용한(38)의 작품이다. 그가 1년 전 여행 기록을 모아 여행에세이 ‘하늘에서 가장 가까운 길’(넥서스)을 펴냈다.
기자를 비롯한 답사단이 차마고도를 따라 펼쳐지는 티베트의 비경을 보고 탄성과 환호를 내지를 때, 이용한 시인은 말없이 카메라 셔터를 눌렀다. 천천히, 그리고 빠르게. 그는 카메라로 시를 쓰는 듯했다. ‘길 위의 시인’이라는 별명이 썩 잘 어울렸다. 그래서일까. 그의 티베트 사진들은 순수하고 서정적이다.
“애초 차마고도를 따라가는 여행은 느림과 불편함을 경험하는 일이다. 차마고도에서 너무 늦게 가는 것을 탓한다면, 차마고도를 따라갈 이유가 없다. 서울에서 출근하듯 여행하기를 바라는가. 그렇게 서두르지 않아도 인생은 충분히 짧다.”(에필로그에서)
이용한 시인은 직장을 다니던 중 ‘실천문학’ 신인상(1995년)을 받으며 등단했다. 이후 아예 직장을 그만두고 전업작가의 길을 택했다. 두 권의 시집을 낸 그는 5만 부 이상 팔린 여행서 ‘사라져가는 오지마을을 찾아서’를 비롯해 여러 권의 여행서적을 낸 유명 여행작가이기도 하다. 그의 블로그(blog.daum.net/binkond)는 각종 여행정보가 알차, 누리꾼 사이에서 꽤 유명하다.
하지만 그는 “나의 본업은 시인”이라고 분명하게 말한다. 그러면서도 여전히 차마고도를 생각하고, 다음에 떠날 여행지에 대해 이야기를 꺼낸다. 천생 ‘길 위의 시인’이다.
그 커버스토리에 실렸던 티베트 사진들은 시인 이용한(38)의 작품이다. 그가 1년 전 여행 기록을 모아 여행에세이 ‘하늘에서 가장 가까운 길’(넥서스)을 펴냈다.
기자를 비롯한 답사단이 차마고도를 따라 펼쳐지는 티베트의 비경을 보고 탄성과 환호를 내지를 때, 이용한 시인은 말없이 카메라 셔터를 눌렀다. 천천히, 그리고 빠르게. 그는 카메라로 시를 쓰는 듯했다. ‘길 위의 시인’이라는 별명이 썩 잘 어울렸다. 그래서일까. 그의 티베트 사진들은 순수하고 서정적이다.
“애초 차마고도를 따라가는 여행은 느림과 불편함을 경험하는 일이다. 차마고도에서 너무 늦게 가는 것을 탓한다면, 차마고도를 따라갈 이유가 없다. 서울에서 출근하듯 여행하기를 바라는가. 그렇게 서두르지 않아도 인생은 충분히 짧다.”(에필로그에서)
이용한 시인은 직장을 다니던 중 ‘실천문학’ 신인상(1995년)을 받으며 등단했다. 이후 아예 직장을 그만두고 전업작가의 길을 택했다. 두 권의 시집을 낸 그는 5만 부 이상 팔린 여행서 ‘사라져가는 오지마을을 찾아서’를 비롯해 여러 권의 여행서적을 낸 유명 여행작가이기도 하다. 그의 블로그(blog.daum.net/binkond)는 각종 여행정보가 알차, 누리꾼 사이에서 꽤 유명하다.
하지만 그는 “나의 본업은 시인”이라고 분명하게 말한다. 그러면서도 여전히 차마고도를 생각하고, 다음에 떠날 여행지에 대해 이야기를 꺼낸다. 천생 ‘길 위의 시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