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스피가 사상 처음으로 9000을 돌파한 6월 18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축하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뉴스1
삼성전자·SK하이닉스가 지수 견인
올해 코스피는 6월 17일 종가 기준 110.34% 상승해 세계 주요 증시 가운데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미국 나스닥은 11.96%, S&P500은 8.39%,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7.13% 상승하는 데 그쳤다.코스피 상승세를 이끈 건 반도체주였다. 인공지능(AI) 산업 성장 기대감에 관련 종목으로 자금이 몰리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가 급등한 영향이다. 이날도 코스피 시가총액 1·2위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각각 4.62%, 6.51% 오르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수급 측면에서는 개인 투자자의 역할이 두드러졌다. 개인 투자자들은 5월 18일부터 6월 17일까지 25조2000억 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같은 기간 외국인 투자자는 약 38조 원을 순매도했다.
증권가에서는 단기 과열을 우려하면서도 코스피 1만 돌파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유진투자증권은 코스피 상단을 1만400, 하나증권은 1만380, KB증권은 1만500으로 각각 제시했다. DB증권은 1만1700, 대신증권은 1만1500까지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글로벌 투자은행(IB)인 JP모건과 모건스탠리 역시 강세장 시나리오에서 코스피 1만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분석했다.

윤채원 기자
ycw@donga.com
안녕하세요. 주간동아 윤채원 기자입니다. 눈 크게 뜨고 발로 뛰면서 취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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