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동아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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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급등주] ‘산불 피해목 가구’ APEC 납품한 코아스, 2거래일 연속 급등

4주 전 공시불이행으로 관리종목 지정… 악재·호재 겹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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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영훈 기자

    yhmoon93@donga.com

    입력2025-11-03 10:2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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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아스는 2025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공식 협찬사로 지정돼 산물 피해목으로 만든 가구를 납품했다. 코아스 제공

    코아스는 2025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공식 협찬사로 지정돼 산물 피해목으로 만든 가구를 납품했다. 코아스 제공

    2025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공식 가구 협찬사인 코아스 주가가 2거래일 연속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아스 주식은 11월 3일 오전 9시 36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970원(24.01%) 오른 5010원에 거래되고 있다.

    중소 가구업체 코아스는 이번 APEC 정상회의에 산불 피해목을 활용한 가구를 만들어 공급했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동화기업 등과 협업해 3월 경북 산불 때 불탄 나무를 테이블과 의자 등으로 재탄생시켰다. 이 사실이 알려지며 코아스 주가는 10월 31일 20.24% 상승한 데 이어 11월 3일에도 급등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매출 780억 원, 영업손실 72억 원을 기록한 코아스는 10월 10일 한국거래소로부터 벌점 42점을 부과받고 관리종목으로 지정됐다. 한국거래소는 코아스가 당시 이화전기·이트론·이아이디 등 3사 관련 주식을 취득하는 과정에서 공시를 늦게 낸 것을 문제로 지적했다. 또 이때 거짓 또는 잘못된 공시도 이뤄졌다고 봤다. 코아스의 3사 인수가 불투명해지자 9월 인수 발표 이후 9000원 대까지 상승했던 코아스 주가는 3000원 대까지 떨어진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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