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일렉트릭 울산 사업장. [HD현대일렉트릭 홍보영상 캡처]
4월 둘째 주(4월 8~12일) 국내 증시에선 전력주가 관심을 받았다. 인공지능(AI) 시장 성장에 따른 전력 소비량 증가, 미국 전력망 교체 시기 도래, 구리 가격 상승 등 영향으로 전선·변압기 등 전력 설비 관련주 주가가 급등한 있는 것이다. 이 기간 외국인은 미국 전력 설비 수주가 집중되고 있는 HD현대일렉트릭을 558억 원어치 담았고 기관은 효성중공업, 삼성전기, 대한전선을 각각 349억, 280억, 231억 원씩 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효성중공업을 408억 원어치 처분하는 등 주가 상승분에 대한 차익 실현에 나섰다.
4월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4월 8~12일 외국인이 가장 많이 매수한 종목은 삼성전자(1조2515억 원)로 집계됐다(오후 3시 45분 기준). 2~10위는 현대차, SK하이닉스, 삼성전자우, 현대로템, POSCO홀딩스, HD현대일렉트릭, 삼천당제약, 흥아해운, 기아였다. 외국인의 순매도 상위 10개 종목은 HLB(1173억 원), NAVER(602억 원), LG에너지솔루션(555억 원), LG화학(539억 원), 삼성SDI(473억 원), 에코프로비엠(443억 원), 하나마이크론(392억 원), HPSP(319억 원), HLB제약(284억 원), 하나금융지주(284억 원)였다.
기관의 순매수 1위 종목은 효성중공업(349억 원)이었다. 오리온(288억 원), 삼성전기(280억 원), 셀트리온(253억 원), 파마리서치(253억 원), 아모레퍼시픽(251억 원), 두산(241억 원), 대한전선(231억 원), 하나금융지주(229억 원), 한미반도체(185억 원)가 뒤를 이었다. 기관이 가장 많이 매도한 10개 종목은 삼성전자, 현대차, NAVER, 제이앤티씨, HD현대일렉트릭, 한국전력, 카카오, 두산에너빌리티, 삼성SDI, POSCO홀딩스였다.
이번 주 개인의 순매수 상위 10개 종목은 HLB(1318억 원), NAVER(1185억 원), 삼성SDI(895억 원), LG화학(715억 원), LG전자(597억 원), 제이앤티씨(589억 원), 에코프로비엠(572억 원), SK이노베이션(467억 원), 두산에너빌리티(439억 원), LG에너지솔루션(383억 원)이었다. 개인이 가장 많이 매도한 종목은 현대차(1572억 원)였으며 SK하이닉스, 현대로템, 삼성전자우, 셀트리온, 효성중공업, 한미반도체, 이수페타시스, 기아, 삼성중공업이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