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금리 시기에는 똘똘한 집 1채에 투자하는 것이 현명하다. [GETTYIMAGES]
A 총자산은 9억7000만 원이며, 부채 4억3600만 원을 제외한 순자산은 5억3400만 원입니다. 재무적 장점은 맞벌이부부로 근로소득과 임대소득을 합산하면 월 소득이 800만 원을 넘는다는 것입니다. 부채가 많은 편이지만 이자가 발생하는 부채는 주택담보대출 하나뿐이라는 것도 긍정적입니다. 재무적 단점은 총자산 대비 부동산 비중이 96%로 높다는 것입니다. 기준금리 인상으로 요즘 부동산시장 상황이 별로 좋지 않습니다. 전세나 월세 만기 시 집값 하락으로 보증금이 떨어질 수 있으니, 부동산 여러 채를 보유하기보다 상승 가능성이 높은 똘똘한 집 1채에 장기투자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매달 남는 140만 원에 대한 추가 자산배분도 필요합니다. 목돈 마련을 위한 중기적 투자, 노후 준비를 위한 적립식펀드, 세액공제용 연금저축을 추천합니다. 현재 기준금리 인상으로 주식시장이 약세라 적립식펀드를 저렴하게 매수할 수 있는 기회입니다. 그리고 올해부터 연금저축의 세액공제 한도가 연간 600만 원에서 개인형 퇴직연금(IRP)을 포함해 연간 900만 원으로 상향 조정됐습니다. 법인세를 절세하려면 합법적인 비용을 만들어야 합니다. 대표적인 상품이 ‘CEO플랜’으로, 법인 대표를 위한 소멸성 정기보험입니다. 비용공제를 최대로 받기 위해서는 체증형 정기보험에 가입하는 것이 좋지만, 보험료 납부가 부담된다면 기본형 정기보험도 방법입니다. 다만 비용공제를 위해서는 정관을 검토해 유족보상금규정, 퇴직금규정, 특별상여금규정을 추가적으로 보완하거나 변경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유용현은…
2002년부터 종합금융컨설팅 회사 ㈜KFG에서 재무설계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다. 지금까지 1만5000명 이상 자산관리 재무 상담을 진행했다. 저서로는 ‘찐한 재테크’가 있으며 ‘머니닥터 유용현’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다.
*유튜브와 포털에서 각각 ‘매거진동아’와 ‘투벤저스’를 검색해 팔로잉하시면 기사 외에도 동영상 등 다채로운 투자 정보를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