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득이 불안정하다면 중도 인출이 자유로운 비과세용 개인연금에 가입해 노후를 준비하자. [GettyImages]
A 총자산은 3억2550만 원이며 어머니에게 빌린 돈 1000만 원을 제외하면 순자산은 3억1550만 원입니다. 재무적 장점은 부채가 어머니에게 빌린 돈 1000만 원이라 이자 부담이 없는 것과 빌라 주택을 보유해 내 집 마련을 했다는 것입니다. 재무적 단점으로는 직업 특성상 소득이 불안정한 것, 이자율 낮은 은행 저축 위주로만 운용해온 것, 투자형 상품에 전혀 가입하지 않고 노후 자금 준비가 덜 된 것, 실손특약 보험료가 많이 인상된 상태라는 것을 들 수 있습니다.
최근 기준금리가 인상되면서 저축 금리도 오르고 있지만, 물가상승률이 저축 세후 금리보다 높아 저축으로만 돈을 모으는 것은 오히려 자산을 깎아먹는 길입니다.
소득이 불안정하다면 노후 준비로 중도 인출이 자유로운 비과세용 개인연금에 가입하길 권합니다. 세액공제용 연금저축은 직장이 안정적이거나 고소득인 경우에 절세 및 노후 대비를 위해 가입하는 것입니다. 비과세용 개인연금은 기본 보험료의 2배까지 추가 납부가 가능하고, 신규 가입보다 사업비가 적기에 수익률을 따지면 더욱 효과적입니다. 다만 연말정산이나 종합소득세 신고 시 세금 환급이 필요한 경우 추가적으로 세액공제용 연금저축에 가입하길 권합니다.
실손보험은 2009년 8월 이전에 가입한 상품으로 1세대 실손보험입니다. 보험연구원에 따르면 2022년 실손보험 손해율은 약 135.3%로 추정되며, 2031년에는 166.4%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4세대 실손보험으로 갈아타고 절약한 보험료만큼 암, 뇌, 심장, 수술비 등 건강 관련 보장을 업그레이드하는 게 좋겠습니다.
유용현은…
2002년부터 종합금융컨설팅 회사 ㈜KFG에서 재무설계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다. 지금까지 1만5000명 이상 자산관리 재무 상담을 진행했다. 저서로는 ‘찐한 재테크’가 있으며 ‘머니닥터 유용현’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다.
*유튜브와 포털에서 각각 ‘매거진동아’와 ‘투벤저스’를 검색해 팔로잉하시면 기사 외에도 동영상 등 다채로운 투자 정보를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