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동아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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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리오픈 유통·방산株로 눈 돌려라!

[애널리스트 Pick] 롯데하이마트,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주목

  • 이혁진 삼성증권 수석연구원, 김종민 삼성증권 선임연구원

    입력2022-03-16 10: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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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하이마트 메가스토어 잠실점 내부 전경(위)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창원공장 내부모습. [사진 제공 · 롯데하이마트, 사진 제공 ·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롯데하이마트 메가스토어 잠실점 내부 전경(위)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창원공장 내부모습. [사진 제공 · 롯데하이마트, 사진 제공 ·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올해 초 국내 증시 무게중심이 대형주와 가치주로 이동했다면, 이제부터는 유통과 방산 부문으로 눈을 돌릴 필요가 있다. 유통은 ‘주린이’와 ‘부린이’가 자산효과(Wealth Effect)를 기대해볼 만한 업종으로, 본격적인 리오픈 조짐 또한 기대 요소로 작용한다. 평균 구매금액이 상승하는 가운데 사치소비재인 IT(정보기술)·전자기기 유통기업에 주목해야 한다.

    방산은 글로벌 지정학적 리스크로 가장 주목받는 업종이다. 그뿐 아니라 지난해 화성 탐사선 궤도 도착, 달 탐사선 발사, 우주망원경 발사 등 큼직한 우주 이벤트로 우주산업에 대한 기대도 높아졌다.

    롯데하이마트(071840)는 대표적인 국내 전자제품 유통 기업이다. 카테고리별 매출을 살펴보면 백색가전(50%)과 생활·주방가전(20%) 비중이 절대적이다. 특징적인 것은 지난해 사회적 거리두기와 정책 효과(으뜸효율가전 환급사업) 등으로 백색·생활가전 소비가 증가했지만 롯데하이마트 주가는 지지부진했다는 점이다. 이는 투자자들의 성장주 선호에 따른 일시적 소외현상에 의한 것으로, 향후 주가 상승 이슈가 2가지 있다.

    매출 확대 모멘텀에 집중

    프리미엄 가전소비 트렌드에 따른 양적 성장과 라이브커머스 활용을 통한 질적(이익률) 성장이다. 이를 바탕으로 현 밸류에이션은 재평가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새로운 트렌드인 프리미엄가전이 판매 실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평균 구매 가격 상승 역시 영업이익률 개선 기대감을 높인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는 항공·방위산업에 사용되는 부품 및 장비 등을 제조하는 기업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항공엔진, 한화디펜스(지분 100%)가 자주포·장갑차 등 방산 부문, 한화테크윈(지분100%)이 폐쇄회로(CC)TV 등 보안 부문, 한화시스템(지분 49%)이 ICT(정보통신기술) 등 총 6개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매출 비중은 방산 47%, 항공엔진 24%, 보안 10%, ICT 8%, 기타 11%로 구성돼 있다(2020년 기준).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우주산업에서 한국 선두주자로 꼽힌다. 지난해에는 국내 유일 위성시스템 개발업체 쎄트렉아이 지분을 확보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항공엔진, 한화시스템의 위성안테나, 한화디펜스의 발사대로 이어지는 위성사업 밸류체인에 쎄트렉아이의 기술력까지 추가돼 그룹 전반적인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또한 지난해에 이어 ‘누리호’ 발사가 예정돼 있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자회사 모멘텀 또한 풍부하다. 한화디펜스는 미래형 장갑차 ‘레드백’의 호주 수주 기대감이 여전하고, 한화시스템 역시 차기 구축함(KDDX) 전투체계 수주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연초부터 중동지역 수주가 이어지면서 향수 지속적인 매출 증가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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