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동아 12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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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 노랗게 변하고 온몸이 가렵다면 “담도암 검사를 받아보세요”

[THE 시그널] ⑧ 담도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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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여진 기자

    119hotdog@donga.com

    입력2020-12-14 08: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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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들어 얼굴색이 노랗게 변하고 온몸이 가려웠다는 하윤철(57·대역배우) 씨. 그는 가려움증 때문에 피부과 진료까지 받았지만 별다른 효과가 없었다고 한다. 이런 시그널이 있다면 어떤 검사를 받아야 할까. 

    노인계 KMI광화문센터 영상의학과 전문의는 “피부가 노랗게 변하는 황달과 피부 소양증(가려운 증상)이 있다면 담도암을 의심해볼 수 있다. 담도암 진단 방법에는 복부 CT(컴퓨터단층촬영), 복부초음파, 내시경 초음파 등이 있는데, 그중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복부 CT”라면서 “복부 CT는 복부초음파나 내시경 초음파보다 림프절과 전이성 병변을 평가하는 데 용이하다. 진행성 담도암을 상당히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다”고 말했다.

    복부 CT는 전이성 병변 진단에 용이하다.

    복부 CT는 전이성 병변 진단에 용이하다.

    5년 상대생존율 28.9%로 예후가 좋지 않은 담도암

    담도는 간에서 분비된 담즙(쓸개즙)이 십이지장으로 흘러들어가는 경로다. 이 담도에 종양이 생기는 질환을 담도암이라고 하는데, 다른 암에 비해 조기 진단이 어렵고 주변 장기나 림프절로 전이가 잘 되는 특성이 있다. 중앙암등록본부가 2019년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2013~2017년 담낭 및 기타 담도암의 5년 상대생존율(일반인과 비교할 때 암 환자가 5년간 생존할 확률)은 남녀 전체 28.9%로 예후가 좋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정기 건강검진으로 조기 발견해야

    담도암은 초기에 별다른 증상이 없어 조기 발견이 매우 어렵고 예후도 좋지 않은 데다, 아직까지 뚜렷한 예방 수칙이나 권고되는 검진 기준도 없다. 다만 평소 민물고기는 반드시 익혀 먹고, 간에 결석이 있는 경우 이를 제거하는 방법 등으로 어느 정도 예방할 수 있다. 또한 건강검진을 정기적으로 받아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중요하다.



    담도암 시그널.

    담도암 시그널.

    ※증상에 대한 다양한 궁금증은 건강기상청으로 문의하세요. 문의 가운데 선별해 건강기상청(유튜브 채널 참조) 시즌3에서 해결해드립니다. 

    제작지원 KMI



    한여진 기자

    한여진 기자

    안녕하세요. 한여진 기자입니다. 주식 및 암호화폐 시장, 국내외 주요 기업 이슈를 취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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