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동아 6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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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ing 독학 e선생님 모셔라

기본부터 고급까지 교재·웹사이트 강추!

  • 정석교 ‘스티브 잡스의 공감영어’ 저자

    입력2009-01-14 13:3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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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2년 경희대 영어학부 작문수업 시간. 영화 ‘스쿨 오브 락’의 주연배우 잭 블랙을 닮은 에릭 폴락 교수는 5분간 주제에 대해 생각할 시간을 주고, 그 자리에서 30분 동안 주제와 관련된 글을 쓰게 했다. 그리고 다음 수업시간에 빨간 펜으로 사정없이 첨삭된 글을 돌려줬다.

    흰 종이를 뚫어지게 쳐다보며 ‘영작 씨름’을 하는 것은 늘 고역이었다. 어떻게 해야 자유자재로 영어로 글을 쓸 수 있을까? 답답한 마음에 에릭 교수를 찾아갔다. 그가 제시한 해결책은 간단했다. “If you can’t write, READ!”

    어휘·독해·듣기·말하기·쓰기는 각기 따로 공부하는 게 아니라, 다 같이 맞물려 공부해야 한다. 들어야 말할 수 있고, 읽어야 쓸 수 있다. 단어의 뜻과 쓰임을 알아야 독해가 가능하고, 문장을 반복해서 읽고 말하면서 표현과 문장구조를 익혀야 영작이 가능하다.

    Web-site

    영작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번역서를 먼저 읽은 뒤 원서를 읽어 표현과 어휘를 익히는 학습법이 인기다. 서점가에도 원문과 번역문을 함께 실은 책이 눈에 많이 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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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작의 전반적인 능력을 향상시키려면 자신의 업무나 관심사에 부합하는 영어 콘텐츠를 꾸준히 읽고, 자신의 것으로 소화해야 한다. 영어로 된 모든 것은 영작 능력 향상을 위한 교재가 된다. MP3 플레이어를 소개하는 글을 영어로 쓸 때 MP3 플레이어의 사용설명서가 훌륭한 교재가 되듯. 인터넷에서는 무료 영어 콘텐츠를 얼마든 접할 수 있다. 전반적인 지식을 향상시킬 뿐 아니라 영작 훈련에도 도움 되는 웹사이트를 소개한다.

    미국공영방송국 americanpublicmedia.publicradio.org

    정치·경제·문화·사회·과학·음악·미술 등 각 분야 지식을 연령대에 맞춘 체계적인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팟캐스트(Podcast)를 다운로드해 듣기 교재로도 활용할 수 있으며, 제공되는 대본으로 말하기와 쓰기를 동시에 학습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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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BS랑 3분 영어 www.ebslang.co.kr에서 상단에 자리한 ‘3분 영어’ 배너 클릭

    언어란 단순히 의사소통을 위한 도구가 아니다. 언어에는 그 언어를 사용하는 사람들의 생활, 사고, 문화 등이 녹아 있다. 온라인 영어학습 웹사이트인 EBS랑이 무료로 제공하는 ‘3분 영어’는 celebrity, sympathy, marriage 등 각각의 영어단어에 깃든 이야기를 영상을 통해 배우도록 한 학습 프로그램이다. EBS에서도 볼 수 있다. 본방송은 월~금요일 자정, 재방송은 일요일 자정.

    그래머 걸의 문법 강의 grammar.quickanddirtytips.com

    영어의 뼈대, 문법을 알아야 제대로 된 영작을 할 수 있다. 그래머 걸(Grammar Girl)의 웹페이지는 문법에 관한 궁금증을 쉽고 재미있게 설명한다. UCC 동영상 강의는 물론, 팟캐스트를 무료로 제공한다. 최근 같은 제목의 책으로도 출간됐다.

    영작 위한 표현의 바다, 해외 언론사 홈페이지

    이코노미스트 www.economist.com, 뉴욕타임스 www.nytimes.com, BBC www.bbc.co.uk, CNN www.cnn.com 등. 장래에 영어로 소설이나 시나리오를 쓰고 싶다면 BBC가 제공하는 ‘How to write’에 관한 정보를 참고해볼 만하다. www.bbc.co.uk/worldservice/arts/features/howtowrite

    동아닷컴 영문기사 홈페이지 english.donga.com

    매일 아침 신문기사를 읽고 영어로 옮겨보는 것도 영작 실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된다. 동아닷컴 영문기사 홈페이지는 영문 기사를 국문 기사와 함께 볼 수 있도록 해놓았기 때문에 이런 연습을 하기에 좋다. 먼저 국문 기사를 읽고 영작한 다음, 영문 기사를 모범답안으로 활용해 자신이 얼마나 정확한 영어를 구사했는지 확인해보자.

    Scribd www.scribd.com

    인터넷 문서공유 사이트. 비즈니스 영역뿐 아니라 영어로 된 거의 모든 문서를 다운로드할 수 있는 곳이다. pdf, doc, txt 파일로 다운로드 가능.

    ESLpod www.eslpod.com

    영어를 외국어로 공부하는 사람들을 위한 대표적인 영어공부 홈페이지. 방대한 양의 팟캐스트와 영어 콘텐츠를 보유하고 있다. 다 소화하기 벅찰 정도로 자료가 많다는 게 유일한 단점.

    구글북스 books.google.com

    과학 잡지 ‘Popular Science’에서부터 조지 오웰의 소설 ‘1984년’까지 도서 전문의 일부를 공개한다. 다운로드나 인쇄를 할 수 없다는 점이 단점.

    삼성경제연구소 www.seri.org · 한국개발연구원 www.kdi.re.kr

    각종 경제 관련 보고서를 국문과 영문, 두 가지 버전으로 무료 공개하고 있다. 보고서에 쓰인 문장을 업무에 활용할 수 있어 유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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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ooks

    혼자 영작 공부를 하려는 독자들을 위해 비교적 최근에 출간됐고, 판매량이 높은 것 위주로 추천 교재를 선정했다. 책 대부분이 활용도가 높은 표현들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베이직 영작문 고정민, 다락원

    초보자가 영작 공부를 시작하기 좋은 책. 영작의 기본 내용을 다루고 있어 쉽다. 좀더 고급스런 영작을 익히고 싶다면 같은 저자가 같은 출판사에서 펴낸 ‘베이징 영작문 플러스’와 ‘파이널 시리즈’를 추천한다.

    영작문 무작정 따라하기 박상준, 길벗이지톡

    영작의 기본은 영어 읽기를 통해 어휘와 정확한 표현을 익히는 것이다. 이 책은 영화의 명대사, 인기팝송 가사, 영감을 주는 문장들을 제시하고 표현과 문장구조를 익히도록 하고 있다. 문법 기초가 충분하지 않은 초보자에겐 조금 부담스러울 수도 있다.

    영어 이메일 폼나게 쓰는 데 9000원 잉글리시 게릴라, 뉴런

    비즈니스 e메일에만 초첨을 맞춘 책. 비즈니스 영역에서 자주 쓰이는 e메일 형식들을 일목요연하게 수록해 실제 상황에서 활용하기 좋다. A4 용지를 세로로 접은 길쭉한 크기여서 손에 잡기 편하고, 깔끔한 디자인이 돋보인다.

    비즈니스 실무 영작 무작정 따라하기 이지윤, 길벗이지톡

    e메일부터 보고서까지 누구나 쉽게 비즈니스 영작을 배우고 활용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급할 때 베껴 쓸 만한 필수 문장을 따로 정리해놓아 책상에 꽂아두기만 해도 마음이 든든해진다.

    영어 글쓰기의 기본 김지양·조서연, 인간희극

    영작에 있어 작지만 유용한 바이블 같은 책. ‘The Elements of Style’이란 원서를 번역한 것으로, 원서 전문도 함께 실었다. 같은 뜻을 지닌 문장을 2개 제시하고, 어떤 문장이 더 간단명료한지 설명을 덧붙였다. MIT 구내서점에서 가장 많이 팔린 책으로도 유명하다.



    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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