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동아 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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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공부 스트레스 어른들은 몰라요

우리 아이 위험에 빠뜨리는 ‘5대 惡’과 대처법 ①

  • 입력2009-10-28 1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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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한민국 어린이들을 행복하지 못하게 만드는 요인은 뭘까요. ‘주간동아’ 취재팀은 전국 5개 대도시 학부모 5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와 어린이·청소년문제 권위자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우리 아이들을 위험에 빠뜨리는 유해 요소들을 조사했습니다.
    • 그리고 그 많은 요소 가운데서도 △지나친 경쟁으로 인한 공부 스트레스 △경제적 문제, 맞벌이 등 가족 환경 변화로 인한 방임과 방치 △폭언, 폭력 등 가정 내 아동학대 △성폭행, 성추행 등을 아우르는 아동 성폭력 △안전하지 못한 생활 환경을 ‘5대 악(惡)’으로 규정, 그 원인과 실태를 면밀히 취재했습니다. ‘5대 악’ 퇴치를 위해 어른들이, 그리고 사회가 해야 할 일도 하나하나 짚어봅니다.
    아이들 공부 스트레스 어른들은 몰라요

    강남연세소아청소년 상담센터 정은주 놀이치료사는 “아이들은 모래 위에 집, 나무 등의 모형을 배치하는 놀이를 통해 자신의 심리적 상태를 표현한다”고 설명한다.

    [Part 1] : “공부 공부, 진짜 미칠 것 같아요”

    지난 5월 수현(가명·5)이는 눈을 반복적으로 깜빡이는 틱 장애가 심해져 소아청소년정신과를 찾았다. 눈을 깜빡이는 버릇은 지난해 말 잠실로 이사해 영어유치원에 다니기 시작하면서부터 생겼다. 수현이는 상담 과정에서 자주 “유치원이 싫고 선생님도 친구들도 싫다”라며 유치원 스트레스를 호소했다.

    정윤(가명·8)이 역시 영어유치원에 다니면서 시작된 틱 장애가 초등학교 2학년이 되도록 없어지지 않아 전문의의 상담을 받았다. 정윤이의 어머니는 “평소에는 괜찮다가 학원에 가야 할 때면 증상이 심해졌고 나중에는 학교까지 가기 싫어해 결석하는 날이 늘었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조기 교육=조기 스트레스?

    최근 취학 전 또는 초등학교 저학년 어린이 가운데 스트레스성 신체적, 정신적 증상으로 부모 손에 이끌려 병원이나 상담센터를 찾는 사례가 크게 늘고 있다. 그리고 이 아이들의 상당수는 영어유치원과 조기 교육을 겨냥한 각종 학원 때문에 스트레스를 겪는 것으로 분석된다. 강북삼성병원 정신과 신동원 교수는 “영어유치원의 확산이 취학 전 아동의 공부 스트레스에 미친 영향이 무척 크다”고 말했다.



    공부 스트레스와 관련된 대부분의 증상은 스트레스의 원인, 즉 자극 요인이 되는 학원의 가짓수 또는 공부의 양을 줄이면 낫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러나 학부모들 스스로가 ‘학원을 줄이라’는 전문가들의 조언을 쉽게 받아들이지 못하거나 심지어 ‘그럼 잠시 쉬었다가 언제쯤 다시 학원을 보내면 되겠느냐’며 조바심을 내는 바람에 아이의 증세가 호전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연세신경정신과 손석한 원장은 “스트레스의 원인을 찾고 그 뿌리를 뽑기는커녕 ‘우리 아이가 스트레스에 면역력이 생기도록 해달라’고 요구하는 부모가 적지 않다”고 전했다. 학업 스트레스를 받는 아이들은 특히 서울 강남을 중심으로 한 사교육 발달 지역에서 쉽게 발견할 수 있다. 마음공간 정신의학클리닉 이성희 원장은 “일찌감치 시작되는 이 지역 학부모의 사교육 열기 때문에 중학교 입학 전까지는 강남 아이들이 스트레스를 호소하는 비율이 훨씬 높다”고 말했다.

    강남구 대치동에 사는 동균(가명·9)이도 머리를 쥐어뜯는 버릇 때문에 상담기관을 찾았다. 스스로 인식하지 못하는 사이 머리는 물론, 눈썹과 속눈썹까지 뜯어내 보기 흉할 정도가 됐다. 전문의가 상담을 통해 문제점을 분석해본 결과 동균이는 여느 ‘대치동 키드’들처럼 여러 개의 학원 스케줄을 소화하고 있었을 뿐 아니라 공부 이외의 생활 스케줄 역시 엄마에 의해 철저히 통제받고 있었다.

    동균이는 상담 치료 중 “학교에 있을 때가 집에 있는 것보다 낫다. 학교에는 쉬는 시간이 있으니까…” “축구선수나 만화가가 되는 게 꿈인데 엄마가 축구는 아예 하지 말라고 하고, 만화는 일주일에 한 시간씩만 보고, 오락은 한 달에 40분만 하라고 말씀하신다. 너무 짜증이 난다”는 말을 반복했다. 동균이의 어머니는 “학원은 한 개만 남겨놓고 다 끊었고, 경쟁적인 분위기가 덜한 지역으로 이사할 것까지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외둥이 증가, 엉터리 IQ테스트가 ‘헛된 기대’ 키워

    한편 어린이 상담 전문가들은 외둥이 증가가 아이들의 학업 스트레스 증가에 직간접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입을 모은다. 강남연세소아청소년상담센터 정은주 놀이치료사는 “아이가 여럿이면 부모의 관심이 분산될뿐더러 스트레스가 쌓여도 형제, 자매와의 놀이 등을 통해 자연스레 해소할 수 있다. 하지만 외둥이에게는 부모의 관심이 집중되는 데다, 이를 풀 수 있는 방법도 없어 빈번하게 문제가 발생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학업 스트레스를 받는 어린이 중 상당수가 전업주부 엄마 밑에서 자라는 아이인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엄마의 ‘정신건강’ 역시 아이의 스트레스 지수에 큰 변수가 된다.

    “경험적으로 볼 때, 사회적으로 성공하고 학벌이 좋은 엄마보다 콤플렉스가 있는 엄마가 아이의 학습 결과에 집착적 성향을 보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콤플렉스가 없는 엄마는 ‘내가 지금껏 살아보니 행복은 성적순이 아닌 것 같다’고 비교적 여유로운 반응을 보이는 반면, 그렇지 못한 엄마는 아이를 통해 자신의 약점을 극복하려 하는 것이지요.”

    그래서인지 학업 스트레스로 찾아오는 아이의 상담 치료가 엄마의 정신과 상담과 병행해 이뤄지는 경우가 많다. 한편 어린이의 학업 스트레스는 부모가 자녀를 객관적으로 검증하지 않고 무리한 기대를 하기 때문에 빚어진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지적이다. 아이가 영재이기를 바라고, 이렇게 ‘축복’받은 아이에게 아낌없이 투자하려는 부모들의 심리를 이용한 각종 학습지 회사 또는 학원들이 부풀려진 IQ검사 결과를 내놓으면서 이러한 현상을 부채질한다.

    “이런 곳에서 IQ테스트를 받으면 130, 140 이상인 아이가 어찌나 많은지 몰라요. 객관적인 조사도구로 다시 검사하면 평균 수준인 100 전후인 경우가 많죠. 보통 수준의 아이에게 자기 능력을 훨씬 뛰어넘는 어려운 학습 내용을 주입하자니 부모나 자녀 모두 전전긍긍하게 됩니다. 능력이 안 돼 따라가지 못하는 아이에게 ‘넌 머리는 좋은데, 왜 노력을 안 하느냐’고 혼내다 보면 그 스트레스가 아이에게 고스란히 전해지죠.”(정은주 놀이치료사)

    아이들의 학습 스트레스는 다양한 결과로 표출된다. 말을 떼기도 전에 학습용 테이프나 시청각 프로그램에 지나치게 노출된 아이는 오히려 말을 늦게 시작하거나 빠르고 부정확하게 말하는 습관을 들이는 경우가 적지 않다. 부모가 ‘우리 아이는 책을 손에서 놓지 않는다’고 자랑하는 경우, 아이가 노는 방법을 몰라 친구들과 어울리지 못하고 사회성이 떨어지는 사례가 많다. 스트레스는 성격 형성에도 영향을 미친다.

    이성희 원장은 “요즘 아이들 상당수는 각종 사고 현장이나 주변인들에게 일어난 나쁜 일에 동정심을 느끼지 못하고 오히려 이를 희화화한다”며 “놀이와 부모와의 상호작용을 통해 감성적 영역을 발달시켜야 할 시기에 공부법, 학습 내용만 머릿속에 주입하다 보니 정서가 메마른 결과”라고 지적했다.

    “이런 아이들이 성인이 됐을 때 느끼는 정신적 고충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어요. 어렸을 때 부모가 짜준 ‘각본’대로 공부하고 취직한 지금의 20대 젊은이 가운데 성인이 된 후에도 적성과 정체성을 찾지 못하고 방황하면서 ‘이게 과연 내 인생인가’ 하는 허무주의에 빠져 정신과 상담을 받는 경우가 크게 늘었습니다. 이들보다 훨씬 강도 높은 공부 스트레스를 받는 요즘 아이들이 과연 어떤 어른으로 성장할지 걱정스러워요.”

    김현진 기자 bright@donga.com

    아이들 공부 스트레스 어른들은 몰라요

    아동의 심리상태를 파악하고 치료하기 위해 사용되는 집 모형 장난감. 연세신경정신과 손석한 원장은 “평소 아이의 놀이 패턴과 말, 행동의 변화를 집중적으로 관찰할 필요가 있다”고 말한다.

    [Part 2] : “아이들 변화는 소리 없는 아우성”

    아이들도 스트레스(stress)를 받는다고 말하면 놀라는 부모가 적지 않다. ‘아니, 부모가 먹여주고 입혀주고 재워주는데 어른들처럼 스트레스 받을 일이 있나요?’라는 반응이다. 이런 생각을 가진 부모는 자녀를 잘못 이해하고 있거나 그들의 스트레스를 알아채기 힘든 사람이다. 아이들도 분명히 스트레스를 받는다.

    스트레스란 우리 몸과 마음에 각종 상해 및 자극이 가해질 때 일어나는 생리적 반응으로, 몸과 마음이 긴장상태에 놓였음을 가리킨다. 아이들은 친구들과의 다툼이나 경쟁관계, 부모나 형제자매 또는 선생님과의 갈등, 과도한 학습 부담, 기대에 못 미치는 성적 등에 의해 스트레스를 받는다.

    어른들은 자신의 스트레스 요인을 비교적 잘 알고, 또 말로 잘 표현할 수 있다. 그러나 아이들은 자신이 무엇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지 잘 모르거나 자신의 감정상태를 말로 잘 표현하지 못하기 때문에 다양한 방식으로 스트레스 상태를 드러내곤 한다. 아이들이 스트레스 받을 때 나타나는 각종 증상을 영역별로 분류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신체적 증상이다. 스트레스를 받는 아이들은 두통, 복통, 어지럼, 소화불량 등을 자주 호소하는데, 이것이 틱(tic)장애로 나타나기도 한다. 틱장애란 자신의 의지와 관계없이 갑자기 반복적으로 근육을 움직이거나 이상한 소리를 내는 증상이다. 둘째, 행동적 증상이다. 주의집중력이 떨어지고, 행동이 산만해지거나 과격해지면서 공격적 행동을 보이는 것이다.

    셋째, 생리적 증상이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불면 또는 수면과다, 악몽, 식욕감소 또는 과식 같은 증상이 나타난다. 넷째, 정서적 증상이다. 스트레스를 받는 아이는 불안, 초조, 짜증, 우울, 무기력, 의욕 저하 등의 증상을 보인다. 이런 네 가지 영역의 증상을 모두 보이는 아이가 있는가 하면 한두 가지의 증상에 그치는 아이도 있다.

    따라서 부모는 아이의 변화에 민감할 필요가 있다. 예컨대 어느 날 자녀가 “죽고 싶다”거나 “짜증이 난다”고 말하면 이를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한다. 또 머리카락을 뽑거나 손톱을 물어뜯는 등의 이상행동을 하면 이 역시 예사롭게 넘기면 안 된다(체크리스트 참조). 특히 요즘에는 지나친 학력경쟁으로 아이들의 학업 스트레스가 최고조다. 학업 스트레스의 원인으로는 다음과 같은 것을 꼽을 수 있다.

    아이들 공부 스트레스 어른들은 몰라요

    <B>1</B> 농부가 살고 있는 한가로운 시골집을 그림으로써 현실도피를 원하는 심리를 반영. 영어유치원에 다니다 틱 장애가 생긴 만 5세 아동이 그린 그림. <B>2</B> 벽돌과 지붕을 상세하게 표현한 것은 완벽주의적, 강박적 성격을 반영. 과제를 완벽하게 수행하지 못하면 스트레스를 받아 틱 장애를 보이던 초교 1학년 아동의 그림. <B>3</B> 아빠가 가족사진을 찍어주면서 놀고 있는 그림. 원래 주의력결핍과잉행동증후군(ADHD)을 앓다 공부 스트레스가 더해지자 머리카락과 눈썹을 뽑는 버릇을 보인 초교 4학년 아동이 수개월간의 심리치료 후 그린 그림. 한층 안정된 톤으로 가족의 행복한 한때를 그렸다. <B>4</B> 홀로 외롭게 선 병든 나무는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아이의 마음을 표현. 나무기둥의 구멍 뚫린 곳으로 벌레가 들어가는 모습은 쉬고 싶고, 숨고 싶은 심리를 반영한다. 아이가 나무기둥에 옹이나 구멍, 상처, 나이테를 그리는 것은 심리적 상처가 있음을 뜻함. <B>5</B> 아기를 그린 것은 공부를 하지 않는 어린 시절로 돌아가고 싶다는 퇴행 욕구의 표현. (4, 5는 스트레스 받을 때마다 머리카락을 뽑던 초교 3학년 아동이 그렸다.)

    “죽고 싶다” 등 발언 때는 요주의

    첫째, 부모의 높은 기대 또는 꾸중이다. 아이는 부모의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할까 봐 또는 꾸중 들을까 봐 전전긍긍한다. 둘째, 실제로 어려운 공부의 수준이다. 학년이 올라가고 상급학교에 진학하면 학습의 분량과 난이도가 높아진다. 이럴 때 아이들이 스트레스를 받는 것은 어쩌면 당연하다. 셋째, 선생님에게 야단맞는 것이다.

    아이는 공부를 잘하지 못하거나 문제를 틀려 선생님에게 야단맞을까 봐 두려워한다. 자신이 야단맞는 것은 물론 친구가 야단맞는 모습을 보는 것도 스트레스 요인이 될 수 있다. 주로 새 학기에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현상이다. 넷째, 친구들과의 경쟁관계 또는 친구들의 무시다.

    저 친구보다 공부를 잘하고 싶은데 마음만 앞설 뿐 실제로는 더 못할 때 아이는 스트레스를 받는다. 게다가 공부를 잘 못한다고 친구들이 놀리거나 무시하면 스트레스는 증폭될 수밖에 없다. 이러한 원인으로 스트레스성 증상을 보이는 아이의 부모는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첫째, 아이가 공부에 대한 어려움을 호소할 때 귀 기울여 들어야 한다. 아이가 꾀를 피운다고 생각해 나무라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많은 경우 부모가 아이의 공부 스트레스를 충분히 들어주고, 힘든 점을 인정해주는 것만으로도 스트레스가 상당 부분 해소된다.

    둘째, 학습과정을 정할 때 아이의 학습능력과 두뇌발달 상황을 가장 먼저 고려해야 한다. 선행학습 붐과 부모의 막연한 불안감 때문에 다른 아이들이 한다는 것을 그대로 다 따라하는 게 가장 큰 문제다. 아이의 현재 능력과 적성, 열의의 정도를 잘 파악해 과제의 양과 난이도를 조절하는 것이 중요하다.

    아이가 감당할 수 있는 능력의 몇 배나 되는 과제를 짊어지게 한다면 스트레스 받지 않을 수 없다.

    이는 학습에 대한 혐오감, 자신감의 저하로 이어진다. 따라서 과제 목표를 줄 때 부모가 아무리 욕심을 낸다 해도 아이의 평균 수행능력의 110% 이상을 넘지 않게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선행학습 110% 넘으면 백해무익

    셋째, 성적이나 점수 등 학업의 ‘결과’보다는 열심히 공부하는 ‘과정’을 중요하게 여기는 태도를 가져야 한다. 그래야 아이는 부모의 눈치를 살피지 않고 마음 편안하게 공부에 전념할 수 있다. 겉으로는 과정을 중요하게 여기는 것 같아도 속으로는 결과에 집착하는 경우 아이가 이런 부모의 마음을 알아챌 수 있으므로 진심으로 인식을 바꿔야 한다.

    100점을 받아온 아이에게 “우리 철수는 늘 100점이구나, 잘했어”라고 말하는 대신 “네가 그렇게 열심히 공부하니 결과도 좋은 거야. 참 훌륭하다”라는 말로 칭찬해주자. 넷째, 친구 또는 형제자매 간의 경쟁을 부추기거나 비교하지 말아야 한다. 경쟁을 부추기거나 비교를 하면 아이는 부모의 바람대로 공부를 더 열심히 하라는 자극이 아닌, 자신에 대한 비난으로 받아들이기 쉽다.

    그 결과 아이는 부모에게 반감을 가질뿐더러 친구나 형제에 대한 시기심과 원망까지 가질 수 있다. 마음이 병들게 되는 것이다. 아이에게 건강한 자극을 주려는 목적이라면 친구나 가족보다는 좀더 정서적 거리가 먼 친척 형, 오빠 또는 누나, 언니나 훌륭한 위인을 본받으라고 얘기해주는 것이 현명하다.

    우리 아이가 스트레스를 받지 않으면서 즐겁게, 열심히 공부한다면 얼마나 좋을까. 부모라면 누구에게나 희망사항일 것이다. 하지만 이를 바라기만 하는 데 그치지 않고 현실로 이뤄내기 위해서는 아이가 스트레스에 맞서 이길 수 있는 방법까지 알려줘야 한다. 이것이 잊지 말아야 할 부모의 몫이다.

    손석한 연세신경정신과 원장·정신과 전문의 psysohn@chollia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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