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정칠월, 동동팔월](https://dimg.donga.com/egc/CDB/WEEKLY/Article/20/15/08/24/201508240500004_1.jpg)
음력 7월 보름은 농가뿐 아니라 해안가 사람들에게도 중요한 시기입니다. 1년 중 바닷물 수위가 가장 높아지기 때문입니다. 보름엔 태양-지구-달이 일직선상에 놓여 밀물 때 수위가 높아지는 사리 현상이 나타나는데요. 특히 백중엔 지구와 달이 가장 가까워져 연중 해수면 수위가 가장 높아지는 시기입니다. 음력 7월 보름의 사리 현상을 ‘백중사리’라고 하죠.
8월 28일이 음력 7월 보름, 백중사리입니다. 백중사리 전후 3~4일간 바닷물 높이가 평소보다 높아지는데요. 이때 만약 태풍의 영향을 받으면 해수면이 급상승해 해안 저지대에선 침수 피해가 일어나기도 합니다. 백중사리 시기에는 해수면이 갑작스럽게 높아지거나 너울이 발생할 수 있으니 막바지 휴가로 바닷가를 찾을 때 유의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