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동아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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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프공천’은 요즘 정치 트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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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차기 대통령선거 도전 여부에 국민의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5월 25일 열린 중견언론인 모임 관훈클럽의 초청 토론회에서 반 총장이 대권 도전을 시사하는 듯한 발언을 하자 누리꾼들은 환영과 반대의 상반된 반응을 쏟아내고 있다. 한 누리꾼은 “세계 정치를 하시는 만큼 그릇이 큰 분이니 한국 정치의 혁신을 이끌 수 있는 인물인 듯”이라며 반 총장의 대권 도전을 환영했다. 그러나 반대 측 의견도 만만치 않았다. 한 누리꾼은 “김종인의 셀프공천을 시작으로 2016 정치권 S/S 트렌드는 노욕인 듯”이라며 반 총장의 대선 도전이 욕심일 뿐이라고 조소했다.

그러나 대권 시사 발언 다음 날인 5월 26일 반 총장은 자신의 발언이 대권 도전 선언은 아니라고 해명했다. 정치권에서는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서의 발언이 대선 출마 가능성을 사실상 시사한 것이라는 해석이 지배적인 상황에서 파장이 커지자 반 총장이 수위 조절에 들어간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오락가락한 반 총장의 행보에 누리꾼들의 반응은 차가웠다. 한 트위터리언은 “반기문이라 대권 선언도 반만 했나. 새로운 간 보기 캐릭터가 정치권에 등장했다. 안철수 대위님이 기다리고 계십니다”라며 비꼬았다. 물론 반 총장을 지지하는 의견도 소수 있었다. 한 누리꾼은 “입이 가벼운 국내 정치 인사들과는 다르게 신중한 행보, 지지합니다”라며 반 총장의 대권 도전을 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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