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러한 무제한 관람카드 판매 조처는 또 다른 메이저 영화사이자 배급사인 위제세(UGC)가 이미 3월 말에 똑같은 조처를 발표한 것에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거대 영화 배급사의 싸움에 영화광들만 이익을 보게 된 것이다. 일반적인 영화요금으로 계산하면 이들 배급사 소유의 극장에서 어떤 영화든 한달에 세번, 조조할인 요금으로는 네번만 보면 이익을 보게 된다. MK2의 사장 마린 카르미츠는 기자회견에서 “UGC의 선제공격에 저항하기 위해 모든 수단을 다 썼지만 7월26일 공정거래 위원회가 이를 금지할 수 없다고 결정한 뒤 프랑스 영화시장에서 거대 공룡의 탄생을 묵과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
현재 일부 지방도시에서 독립극장들이 UGC를 상대로 소송을 진행하고 있으나 나머지 메이저 회사들도 무제한 관람카드 판매에 동참함으로써 독립극장들이 재판에서 이기기 힘들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고몽 관계자는 일반 영화팬들을 위한 조처를 정부가 강제적으로 금지할 수 없을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국립 영화센터는 메이저 회사들의 이번 조처로 큰 피해를 보게 될 독립극장들이 무제한 관람카드와 경쟁할 수 있도록 정부차원에서 조처를 마련해줄 것을 문화부장관에게 요구하고 있다.












![[영상] “내년 서울 집값 우상향… <br>세금 중과 카드 나와도 하락 없다”](https://dimg.donga.com/a/570/380/95/1/ugc/CDB/WEEKLY/Article/69/48/a8/ac/6948a8ac1ee8a0a0a0a.png)


![[영상] “우리 인구의 20% 차지하는 70년대생, <br>은퇴 준비 발등의 불”](https://dimg.donga.com/a/380/253/95/1/carriage/MAGAZINE/images/weekly_main_top/6949de1604b5d2738e25.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