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풀무원이 중국에 수출하는 냉동 참치김밥. 풀무원 제공
이 같은 주가 흐름은 풀무원이 중국에 수출하는 냉동김밥 판매량이 크게 늘었다는 소식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7월 22일 국내 한 경제지는 풀무원 중국법인의 냉동김밥 판매량이 지난해 8월 출시 이후 올해 7월까지 총 205만 줄, 5300만 위안(약 102억 원) 어치에 달한다고 보도했다.
풀무원은 중국법인인 ‘푸메이뚜어(圃美多) 식품’을 통해 국내 식품업체 최초로 중국 냉동김밥 시장에 진출했다. 국내에서 생산한 참치김밥을 냉동해 수출하는 형태다. 중국의 까다로운 육류 수입 규정 영향으로 현재는 참치김밥 단일 품목만 판매 중이다. 풀무원은 향후 중국 내 냉동김밥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경우 현지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 등의 방식으로 품목 다양화를 검토할 계획이다.
풀무원 관계자는 7월 23일 기자와의 전화 통화에서 “풀무원 냉동김밥은 전자레인지에 넣고 3분만 돌리면 바로 먹을 수 있다”며 “중국 학교 개학 시즌이면 제품 판매량이 더욱 증가하는데, 학부모들이 자녀에게 간편하게 조리해 줄 수 있어 이 제품을 선호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올 상반기 푸메이뚜어 식품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30%, 영입이익은 340% 급증한 것으로 알려졌다. 풀무원에 따르면 푸메이뚜어 식품의 지난해 매출은 약 900억 원으로 추산된다. 현재 매출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냉장 파스타이고, 두부가 뒤를 잇는다.

김우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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