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월 10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가족단체협의회 출범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뉴시스
황인자 한국가족단체협의회 창립준비위원장은 환영사에서 “오늘은 대한민국 가족의 미래를 위한 의미 있는 첫걸음을 내딛는 순간”이라며 “가족의 소중한 가치를 재조명하고 관련 단체의 목소리를 정부에 전달해 실효성 있는 정책이 수립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기조연설에 나선 이명선 서울시여성가족재단 이사장은 “정부가 저출산 대책에 300조가 넘는 막대한 예산을 투입했지만 결과가 기대와 거리가 멀었던 것은 가족의 가치 회복이 없는 정책적 접근이었기 때문”이라면서 “정부 부처가 좁은 시각에서 벗어나 가족 가치의 회복을 정책 핵심으로 삼아야 한다”고 밝혔다.
이날 발표된 창립선언문에는 ▲가족 존엄성 수호 ▲생명 존중 및 부모 윤리 확립 ▲세대 간 연대 회복 ▲정치·이념을 초월한 시민사회 연합 ▲성·결혼·가족 윤리 교육 ▲가족 친화적 정책 제안 등 구체적 활동 목표가 담겼다.
한국가족단체협의회 출범은 여성가족부가 성평등가족부로 개편되는 시점에 맞춰 가족 및 가정에 대한 가치 재정립 목소리가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는 문제 의식에서 비롯됐다. 사단법인 한국출산장려협회, 가정평화협회, 사단법인 대한민국가족지킴이 등 164개 단체가 참여하며 이들 단체는 2021년부터 ‘가정평화포럼’, ‘K-가족축제’ 등 행사를 통해 연대체 출범을 추진해 왔다.
이슬아 기자
island@donga.com
안녕하세요. 주간동아 이슬아 기자입니다. 국내외 증시 및 산업 동향을 취재하고 있습니다.
11월 ‘빚투’ 반대매매 연중 최고치… 증시 대기 자금도 감소
구글 제미나이가 AI 시장을 흔들었다… TPU로 챗GPT 성능 압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