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용 판유리와 자동차용 안전유리 사용이 늘고 있다(왼쪽). 건설 기초자재인 시멘트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케이씨씨글라스 홈페이지, 쌍용 C&E 홈페이지]
유리의 주요 수요처는 건설(거울/창호용), 자동차(전면/백미러용)다. 건설 경기 회복에 따라 최근 유리 교역 규모가 확대되고 있다. 2월 유리 교역 규모는 전년 대비 19.5% 성장하며 본격적인 성장을 예고했다. 이때 주목해야 할 기업은 케이씨씨글라스로, 지난해 기준 주요 비즈니스 모델은 유리(건축/자동차용) 60%, 실내장식(바닥재/인테리어 필름) 39%이다. 핵심 투자 포인트는 건설용 판유리와 자동차용 안전유리. 건설용 판유리는 공급 중심의 부동산정책과 유리를 기반으로 한 새로운 건축 트렌드인 ‘커튼월룩’ 디자인에 따른 수혜가 예상된다. 자동차용 안전유리는 자동차 소비 회복에 따른 매출 성장과 고부가가치의 ‘차음 유리’ 적용 확대로 이익 성장 가능성이 높다. 이러한 전방산업의 변화들로 PBR(주가순자산비율)가 1배 미만에 머무르고 있는 주가 역시 재평가될 것으로 기대한다.
시멘트는 대표적인 기초 건자재다. 올해 국내 건설 경기가 회복됨에 따라 기초자재인 시멘트의 수요 역시 증가할 전망이다. 또한 전방업체와 단가 인상을 협의 중이다. 추가적으로 폐플라스틱 처리 시설로 시멘트 공장이 각광받으면서 ESG(기업의 비재무적 요소인 환경(Environment),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를 통칭하는 말) 가치도 올라가고 있다.
주목해야 할 기업은 쌍용C&E로 시멘트와 레미콘 등을 제조, 판매하는 회사다. 사업부별 매출 비중은 시멘트 61%, 레미콘 22%, 해운 7%, 환경자원 5%, 기타 5%로 구성돼 있다. 핵심 투자 포인트는 가격 인상 모멘텀과 녹색산업으로 변신. 현재 시멘트 상위 7개사와 레미콘업체들 간 단가 인상 협의가 진행되고 있다. 만약 가격이 인상된다면 2014년 이후 7년 만이다. 쌍용C&E 시멘트 공장의 소성로는 폐플라스틱 처리 시설로 각광받고 있어 녹색산업으로의 재조명도 기대된다. 최근 가격이 급등하는 유연탄을 대체할 수 있어 비용 절감 효과도 예측된다. 또한 소각 수수료 및 탄소배출권을 추가로 확보함으로써 본격적인 이익률 개선 효과가 반영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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