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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회창, 마침내 움직이나 外
이회창, 마침내 움직이나 커버스토리를 읽었다. 이회창 전 총재가 선친의 묘 이장에 이어 서울 남대문 인근에 사무실을 냈다는 소식이다. 이 전 총재는 대선에서 패배한 뒤 정계 은퇴를 선언하고 20여 개월 옥인동에 칩거해왔다. 그런데…
20041104 2004년 10월 29일 -
개구쟁이 삼총사
고향 집에서 짐 정리를 하던 중 빛 바랜 이 사진을 발견했다. 공부를 잘했던 ‘용’과 착하기 그지없던 ‘수’, 그리고 여학생들에게 꽤나 인기 있었던 ‘나’다. 나는 어디서 구했는지 선글라스를 낀 채 제법 멋을 내고 있다.1976년 …
20020418 2004년 10월 29일 -
‘지리한 색깔 논쟁 이제 그만 ’ 外
▶지리한 색깔 논쟁 이제 그만 커버스토리 ‘불붙은 색깔 대선’을 읽었다. 중도 보수임을 자처하는 이인제 후보는 경선이 계속 진행될수록 세 불리를 느낀 탓인지 노무현 후보에 대한 색깔 공세를 하고 있다. 물론 한 국가의 최고경영자(C…
20020418 2004년 10월 29일 -
엄마 찾아 들로 나왔어요
1966년 가을 어느 날, 가을걷이로 바쁜 부모님을 따라 나선 남편(사진 오른쪽)과 시아버님의 사진이다.바지도 입지 않고 씩씩하게(?) 걸어다녔던 남편의 모습은 그 시절 시골에선 흔히 볼 수 있었던 풍경이다. 사진 속에 어렴풋이 보…
20020411 2004년 10월 28일 -
‘한국차 자만은 금물!’ 外
▶한국차 자만은 금물! 커버스토리 ‘한국차의 힘’을 읽고 뿌듯한 마음이 들었다. 최근 들어 우리 차들이 내수 시장은 물론 미국과 유럽 등 선진국에서도 호평받고 있는 것은 무척 기분 좋은 일이다. 그러나 자동차 회사들은 이 정도에 만…
20020411 2004년 10월 28일 -
보고 싶은 선임하사님
오랜만에 사진첩을 정리하던 중 빛 바랜 옛날 사진 한 장이 눈에 띄었다. 1959년 11월25일 찬바람이 매섭게 몰아치던 날 아침, 부대에서 찍은 사진이었다. 무려 40년도 더 지난 사진이다.왼쪽은 나이고, 오른쪽은 내가 근무하던 …
20020404 2004년 10월 26일 -
‘이직 문화’ 새롭게 논의할 때 外
▶‘이직 문화’ 새롭게 논의할 때 커버스토리 ‘재미없는 직장은 떠나라’를 읽었다. 솔직히 현 직장에 만족하며 다니는 사람들이 얼마나 될까. 그렇다고 만족하지 않는 직장에 다니는 사람들이 모두 용기가 없어 그 자리에 있다고 생각하지는…
20020404 2004년 10월 26일 -
우리 아빠 장가가는 날
이런 결혼식 보신 적 있나요? 지금으로부터 19년 전 겨울 우리 아빠 엄마의 결혼식 모습입니다. 신랑 복장을 한 아빠가 얼굴에 미소를 가득 머금은 채 식장인 외갓집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아빠 뒤를 따라가는 분은 아빠의 큰처남으로 장…
20020328 2004년 10월 22일 -
‘서태지의 도전정신 본받을만’ 外
▶서태지의 도전정신 본받을만 커버스토리 ‘서태지 데뷔 10년’을 관심 있게 읽었다. 서태지 데뷔 당시의 신선한 충격을 직접 겪은 세대이기에 더욱 흥미로운 기사였다. 서태지는 ‘문화대통령’이라 불릴 정도로 90년대 이후 우리 문화계에…
20020328 2004년 10월 22일 -
땅 투자 잘못하면 쪽박 차기 십상 外
땅 투자 잘못하면 쪽박 차기 십상 한마디로 대한민국은 땅에 미쳤다. 집이 없어도 땅은 사라고 부추기는 책이 쏟아져나온다. 툭하면 “사모님, 좋은 땅 있습니다”라는 전화가 걸려온다. 또 정부는 물론 지방자치단체까지 나서서 연일 개발 …
20041028 2004년 10월 22일 -
여고 수학여행… 추억의 향기 ”물씬”
“어느 날 여고시절/ 우연히 만난 사람/ 변치 말자 약속했던/ 우정의 친구였네….” 언제 들어도 가슴에 보랏빛 감정을 안겨주는 노랫말이다.여고 2학년 때인 1975년 10월, 수학여행의 마지막 코스로 바닷물이 뚝뚝 떨어지는 부산 해…
20020321 2004년 10월 21일 -
‘특정지역 黨’출현 이젠 안 될 일 外
▶‘특정지역 黨’출현 이젠 안 될 일 커버스토리 ‘박근혜 회오리’를 읽고 박부총재의 탈당을 계기로 과연 신당이 만들어질지, 그리고 정권교체로까지 이어질지 자못 궁금하다. 새로운 정당에 대한 갈망과 바람은 많지만 항간의 소문처럼 ‘영…
20020321 2004년 10월 21일 -
빵빵~ 우리는 어린이 헌병
1970년 네 살 때 여름. 부모님이 마을을 돌면서 사진을 찍어주던 사진사 아저씨를 불러세워 4남매가 판자로 만든 멋있는 헌병 자동차에 올랐다(그 후로 두 동생이 더 태어났음).맨 왼쪽이 사진 찍기를 너무나 싫어했던 나이고 그 옆이…
20020314 2004년 10월 20일 -
‘아태재단은 비리의 온상인가 ’ 外
▶아태재단은 비리의 온상인가 정권 창출의 후방기지 역할을 하고 김대중 대통령 취임 이후에는 인재 풀 역할을 한 아태재단이 도마에 올랐다. 국민의 정부 출범 이후 출세하려면 이곳을 거쳐야 한다는 말은 공공연한 비밀이 됐고, 선거철 공…
20020314 2004년 10월 20일 -
무엇이 그리 재미있는지…
1986년 겨울, 오랜만에 카메라를 들고 나선 아버지를 따라 외가 옥상에 올라가 찍은 사진이다. 우리 3남매가 작은 화단 모서리에 걸터앉아 뭐가 그리 재미있는지 한껏 웃고 있다. 왼쪽이 나고 가운데는 지금 군 복무중인 오빠, 그 옆…
20020307 2004년 10월 19일 -
‘승부에 집착 말고 페어플레이 펼쳐라 ’ 外
▶승부에 집착 말고 페어플레이 펼쳐라 커버스토리 ‘월드컵 D-100’을 관심 있게 읽었다. 월드컵 주최국 국민으로서 역대 어느 월드컵보다 이번 대회에 거는 기대가 매우 크다.그러나 16강 진출이 최대 가치인 것처럼 승부에 지나친 집…
20020307 2004년 10월 19일 -
재건복과 보고 싶은 아버지
40년 전 고향인 경북 안동의 학산초등학교에서 교직생활을 시작한 아버지와 우리 남매들이 함께 찍은 사진입니다. 이 학교는 학이 노니는 형상이라고 해서 이름 붙여진 학가산 자락에 자리잡고 있었습니다. 단발머리 여학생이 바로 올해 51…
20020704 2004년 10월 19일 -
차별화된 정치 보여다오 外
차별화된 정치 보여다오 커버스토리 ‘벼랑끝 노무현’은 지방선거에서 참패한 노후보와 민주당이 앞으로 어떻게 대처해야 재기할 수 있는지를 제시해 주었다고 생각한다. 분명 이번 선거는 민심을 외면하고 부패한 정권은 결코 국민이 용서하지…
20020704 2004년 10월 19일 -
“태권소년 나가신다”
“얍!” 기합과 함께 앞으로 뻗은 고사리 주먹. 나름대로 폼을 잡았지만 엉성함이 느껴진다. 오른쪽 줄 맨 앞이 정진우고 두 번째가 나, 왼쪽 줄 맨 앞이 이양우, 두 번째가 노인환이다. 2년 후배인 노인환은 고향에서 의사로 일하고 …
20020711 2004년 10월 18일 -
‘월드컵 신화’ 경제 신화로 이어가자 外
‘월드컵 신화’ 경제 신화로 이어가자 커버스토리 ‘가자! 우승이다!’를 읽었다. 제목에서 너무 앞서간 느낌을 받았지만 내용은 전체적으로 좋았다. 특히 히딩크 감독과 이운재 선수를 다룬 기사가 기억에 남는다. 히딩크 감독의 인간적인 …
20020711 2004년 10월 18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