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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가 빠지면 소풍이 아니지”
얼마 전 중학교 2학년인 딸아이의 소풍 이야기를 들으며 나의 학창시절 소풍에 대한 추억이 떠올랐다. 기타와 도시락을 들고 왁자지껄하게 떠나는 그 당시의 소풍은 우리 까까머리들을 들뜨게 하기에 충분했다. 친구들의 기타 반주에 맞춰 멋…
20010809 2005년 01월 17일 -
정보전에 빈틈없이 대비해야 外
▶정보전에 빈틈없이 대비해야 커버스토리 ‘전쟁의 얼굴이 바뀐다’를 읽었다. 지난 걸프전 결과에서 보듯 정보전의 중요성은 새삼 거론할 필요가 없을 것이다. 최첨단 디지털 장비로 적의 일거수 일투족을 파악하는 것은 이제 기본에 속한다.…
20010809 2005년 01월 17일 -
“진재호 어디 있니? 얼굴 한번 보자”
47년 전 어느 겨울 날. 한껏 멋을 내고 논산 시내 사진관에서 찍은 입대기념 사진이다.사진 속 친구들은 충남 논산에서 만나 10여 년간 친형제처럼 지낸 여종수(오른쪽)와 진재호(가운데)다. 고향은 다르지만 어려운 시절 타향에서 만…
20010802 2005년 01월 14일 -
버림의 여유를 배워라 外
▶버림의 여유를 배워라 커버스토리 ‘버리면서 살아라’는 매우 좋은 내용이었다. 무엇보다 내 자신이 버림의 미학을 경험해서인지 여러 부분에서 공감할 수 있었다. 고등학교 아니 대학시절까지 늘 잡동사니를 갖고 다녀 이사까지 주저할 정도…
20010802 2005년 01월 14일 -
예비 신부였던 큰누나와 “찰칵”
얼마 전에 있었던 우리 부부의 첫아들 성주의 백일잔칫날, 7남매 중 제일 큰누님이 대구에서 서울까지 4시간을 기쁘게 달려오셨습니다.저녁을 물리고 맥주잔을 기울이며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다 누님이 문득 지갑 속에서 빛바랜 사진 한 장을…
20050118 2005년 01월 14일 -
“맛있다 냠냠”
세 살 아니면 네 살 정도 되었을 때의 사진이다. 커다란 반찬을 한입에 넣을 정도로 상당한 식성을 자랑하던 어린 시절. 서투른 숟가락질이지만 혼자서 밥을 먹는 손자의 모습을 할머니가 대견하다는 듯이 바라보고 계신다. 할머니는 얼굴이…
20010726 2005년 01월 12일 -
근로자들에게 힘찬 격려를 外
▶근로자들에게 힘찬 격려를 커버스토리 ‘산업현장에 젊은 피가 없다’를 읽었다. 산업현장에 젊은 층이 없다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것이 아닐까. 우리 사회가 근로직과 사무직을 화이트 칼라니 블루 칼라니 하며 갈라놓고 화이트 칼라만이 최…
20010726 2005년 01월 12일 -
“섬마을 어린이들 차렷!”
지금으로부터 16년 전. 지금은 어느 섬보다 유명한 전남 신안군 하의도에서 학교를 다닌 우리들은 서울의 한 회사 사장님 초청으로 서울 나들이 길에 오를 수 있었다. 잠실 야구장, 동물원, 63빌딩 등을 둘러보는 3박4일간의 꿈 같은…
20010719 2005년 01월 10일 -
국정쇄신 약속 지켜라 外
▶국정쇄신 약속 지켜라 ‘오리무중 국정쇄신’을 읽고 정부가 무엇 하나 똑 부러지게 하는 일이 없다는 생각을 했다. 성급한 의약분업 실시로 홍역을 치르고 최근에는 언론사 세무조사로 온 나라가 시끄럽다. 정부와 여당은 이런 어수선한 분…
20010719 2005년 01월 10일 -
나 어릴 적 가족사진
몇 장 안 되는 어릴 적 가족사진 중 하나입니다. 제가 초등학교에 입학했을 때인 1975년에 찍은 사진입니다. 제 입학을 기념해서 찍었는지, 아니면 다른 이유가 있었는지는 기억이 흐릿하네요. 당시 아버지는 시골 초등학교에서 교편을 …
20050111 2005년 01월 07일 -
불황일수록 노사 화합 절실 外
불황일수록 노사 화합 절실 커버스토리 ‘함께 가자 2005’를 읽고 불황일수록 노사가 화합해 힘을 모으는 지혜가 필요함을 느꼈다. 휴대전화 제조업체인 팬택앤큐리텔의 노사화합 사례가 이를 잘 말해주고 있다. 한 배를 탄 노동자와 경…
20050111 2005년 01월 07일 -
어머니, 아버지 보고 싶어요
40년 전 부모님(아버지 최장식, 어머니 천정임)의 약혼식에 외할아버지, 외할머니 그리고 엄마와 동갑내기인 엄마 조카(뒷줄 왼쪽)가 함께한 사진이다.어머니는 사진 속 늙으신 외할아버지, 외할머니보다 먼저 세상을 뜨셨다. 서른세 해밖…
20010712 2005년 01월 07일 -
일방적 언론 매도는 안 될 일 外
▶일방적 언론 매도는 안 될 일커버스토리 ‘벼랑에 선 언론’을 읽었다. 언론이 마치 조직폭력배, 최후의 부패세력인 것처럼 일방적으로 몰아가는 언론 매도가 서슴지 않게 벌어지고 있다. 이런 행태는 언론자유를 보호하기는커녕 아예 언론의…
20010712 2005년 01월 07일 -
“혀 쏙 내민 모습 귀엽죠”
1977년 8월 여름방학 때로 기억된다. 익산의 우리집 옥상에서 막내동생, 작은오빠, 그리고 나(왼쪽부터). 이렇게 3남매가 함께한 소중한 사진이다. 지금 보아도 우스꽝스럽지만 가장 애교스런 자세를 취하라는 아버지의 말씀에 우리는 …
20010705 2005년 01월 05일 -
지방자치제 이대론 안 돼! 外
▶지방자치제 이대론 안 돼! 커버스토리 ‘지자체 M&A 하라’를 읽었다. 숱한 우여곡절 끝에 부활한 풀뿌리 민주주의 지방자치제가 10년 만에 위기를 맞았다. 쓰레기 처리장, 화장장 설치 등 광역단체 또는 기초단체 간 갈등이 점점 깊…
20010705 2005년 01월 05일 -
3남매와 구경꾼
경기도 포천에서 어린 시절을 보낸 우리 3남매가 우리집보다 괜찮아 보이는 이웃집 처마 밑에서 점잖게 포즈를 취했다. 우리의 ‘시골스러운’ 옷차림이나 까무잡잡한 얼굴도 우스꽝스럽지만 창문 밖으로 살며시 얼굴을 내민 이웃집 오빠의 모습…
20011025 2005년 01월 04일 -
성공보다는 실패가 중요하다 外
▶ 성공보다는 실패가 중요하다 커버스토리 ‘실패학’을 잘 읽었다. 신문과 방송에서는 하루가 멀다고 성공한 사람들을 다루고 있다. 성공한 사람의 대부분은 자기의 실패를 말할 수 있는 사람이다. 동전의 양면같이 성공에는 반드시 실패가…
20011025 2005년 01월 04일 -
설날의 추억
사진첩을 정리하다가 30여년 전의 추억에 잠겼습니다. 그 시절 저는 전북 김제군 봉남면 서정리 서편마을에서 살고 있었습니다. 해마다 설날이면 친구들과 함께 어른들의 한복을 몰래 가져다 입고 동네를 돌며 풍물놀이를 하곤 했습니다. 그…
20050104 2004년 12월 30일 -
한류 열기 지속 위한 노력 절실 外
한류 열기 지속 위한 노력 절실 커버스토리 한류 기사를 읽었다. 연예인에서 시작된 한류 열기가 최근 한국 음식, 관광 등으로 확산되고 있다고 하니 기분 좋은 일이 아닐 수 없다. 드라마 ‘겨울연가’의 배경인 강원 춘천시 남이섬 관…
20050104 2004년 12월 30일 -
부산 최초 지하도 참 신기했지예
1969년 10월 부산에 최초로 지하도가 개통되었습니다. 어디냐고요? 바로 부산의 번화가 남포동입니다. 중학교 2학년생이던 나는 그날 학교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단짝친구 재낭이(오른쪽)와 지하도 계단에서 기념촬영을 했습니다…
20011018 2004년 12월 30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