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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리는 女心
스무살에 시집와 2년 만에 친정나들이를 한 어머니(서경희·48, 오른쪽)가 1974년 2월, 곰소선착장에서 이모와 함께 바다로 나간 이모부 배를 기다리며 찍은 사진이다.어머니의 배가 조금 불러보이는 건 그 속에 내가 있기 때문이다.…
20010329 2005년 02월 21일 -
철도 르네상스 너무 늦은 감 있다 外
▶철도 르네상스 너무 늦은 감 있다 커버스토리 ‘철도 르네상스 오는가’를 읽었다. 철도는 그동안 투자순위에서 도로에 밀려 등한시됐던 것이 사실이다. 명절 때 서민들의 귀중한 귀성수단이 됨은 물론 수학여행이나 추억여행을 떠날 때 아주…
20010329 2005년 02월 21일 -
여고 5총사 “손에 손 잡고~”
1974년 강원도 삼척여고 시절, 친구들과 교문 앞에서 찍은 사진이다. 맨 왼쪽부터 본인, 홍영남, 김정남, 김순희, 장설화다.맨날 함께 어울려다니며 놀던 기억, 보충수업 빼먹고 바닷가로 놀러가던 기억이 지금도 생생하다.사진을 찍을…
20010322 2005년 02월 18일 -
우리도 아름다운 다리를 만들자 外
▶우리도 아름다운 다리를 만들자 ‘한강에는 다리가 없다’를 읽고 많은 부분에 공감이 갔다. 한강은 서울을 대표하는 관광자원이기에 한강의 다리야말로 외국 관광객들의 기억 속에 깊이 심어줄 수 있는 우리나라의 이미지가 될 수 있다.몇 …
20010322 2005년 02월 18일 -
우리가족, 체육대회 총출동!
자식 욕심이 유난히 많으셨던 아버지, 육남매를 두시고도 어머니가 아이 못 낳는 수술을 하고 오자 쳐다보지도 않으셨습니다. 아버지는 자식 욕심만큼 교육열도 강해 육남매 모두를 도시로 유학 보내 공부시켰습니다. 그 당시 우리 뒷바라지가…
20050222 2005년 02월 18일 -
‘어머니’ 기사에 마음 훈훈 外
‘어머니’ 기사에 마음 훈훈 설 연휴를 앞두고 가족과 어머니에 대한 기사를 여러 군데서 접할 수 있었는데, 그 가운데 주간동아 커버스토리에서 다룬 ‘어머니! 어머니!’는 우리의 어머니를 새롭게 다시 볼 수 있는 계기가 됐다. 기사 …
20050222 2005년 02월 18일 -
“바다가 좋아유~” … 충청도 멋쟁이
앨범을 뒤적이다 나온 흑백사진이다. 39년이나 지난 사진이라 누가 누구인지 못 알아봤다가 주인공이 누군지 알고는 놀라고 말았다.하얀 테로 된 선글라스를 쓰고 폼을 잡은 소녀가 어머니(배인숙·45), 검은 선글라스를 쓰고 계신 어른은…
20010315 2005년 02월 17일 -
한국 홍보 해외 명소를 활용하자 外
▶한국 홍보 해외 명소를 활용하자 ‘한국을 브랜드 No.1으로 하자’는 시의적절한 기획이었다. 이 기사를 보면서 떠오르는 생각이 있어 글을 보낸다. 나는 미국에 거주하고 있는데 얼마 전 플로리다 올랜도의 디즈니 월드를 여행한 적이 …
20010315 2005년 02월 17일 -
운동회야? 패션쇼야?
지금으로부터 40년 전인 1961년 학교(인천 사범학교) 가을운동회 때 사진이다.나는 당시 2학년으로 연극반 활동을 하고 있었는데, 그해 운동회에서는 특별히 가장행렬을 맡게 되었다.삼국시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의 복장 변천사를 보여…
20010308 2005년 02월 16일 -
게놈 프로젝트 축복으로 이끌자 外
▶게놈 프로젝트 축복으로 이끌자 커버스토리 ‘포스트 게놈’을 읽었다. 게놈 프로젝트는 지구상에 인간이 태어나 일으킨 혁명 중 가장 큰 혁명이라고 할 만하다. 인간의 유전자 지도가 드디어 완성되었기 때문이다.일부에서 제기하는 면역체계…
20010308 2005년 02월 16일 -
벌써부터 차기 대선전인가 外
▶벌써부터 차기 대선전인가 ‘김중권 태풍 주의보’를 읽고 벌써부터 차기 대선전에 돌입한 인상을 지울 수가 없다. 내년 대선까지는 아직 1년 10개월이 남아 있는데도 대통령후보 주자들이 각기 자신의 입지 구축을 위해 국가와 국민은 아…
20010301 2005년 02월 15일 -
“우린 단짝친구 아이가”
지금으로부터 40년 가까이 된 것 같아요. 햇살이 따사로운 봄날, 이모와 (60, 맨 왼쪽) 어머니(57, 가운데) 그리고 어머니 친구이신 강자 아주머니가 부산의 명물 용두산 공원으로 나들이 가서 찍은 사진이랍니다. 어머니는 결혼하…
20010628 2005년 02월 11일 -
‘마른 몸매’ 집착 너무 심하다 外
▶‘마른 몸매’ 집착 너무 심하다커버스토리 ‘나는 벗고 싶다’를 읽었다. 갈수록 여성의 노출이 심해지면서 다이어트에 대한 관심 또한 크게 늘었다. 초등학생까지 살찌는 것을 고민할 정도로 말이다.날씬한 몸매를 좇아가기 위한 몸부림이 …
20010628 2005년 02월 11일 -
“큰누님은 낭랑 18세”
따사로운 햇살이 내리쬐는 40여 년 전 어느 봄날. 우리집 뒤꼍에서 네 살짜리 나와 첫돌이 지난 막내 여동생, 그리고 지금은 환갑을 넘기신 18세 아리따운 큰누님이 함께 찍은 사진이다. 누나에 대한 아련한 추억은 누구나 간직하고 있…
20010621 2005년 02월 04일 -
관료개혁과 정치개혁을 동시에 外
▶관료개혁과 정치개혁을 동시에 커버스토리 ‘멀고 먼 관료개혁’을 읽고 이 정권이 관료개혁을 가장 우선적으로 추진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들었다. 눈치보기, 무사안일 행정이 결국 국정의 총체적 위기를 초래했다고 해도 지나친 말이 아닐 …
20010621 2005년 02월 04일 -
그때 그 시절의 운동회
지금으로부터 30여년 전 초등학교 가을 운동회 때 같은 반 여자 친구들과 함께 찍은 사진이다. 요즘 운동회와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초라한 운동회였지만 그 어느 때보다도 즐거웠던 기억이 난다. 운동화가 없어서 어머니가 만들어주신 덧…
20050208 2005년 02월 03일 -
“우리는 다정한 바가지 머리 자매”
“우리는 다정한 바가지 머리 자매”어린 시절 동생(왼쪽, 35)과 함께 찍은 사진이다. 바가지 머리 모양이 지금 보면 아주 촌스럽게 느껴지지만 그 당시엔 여자 아이들 대부분이 이 머리를 할 정도로 유행했다. 동생과 나는 세 살 터울…
20010614 2005년 02월 02일 -
호남 편중인사 해도 너무해 外
▶호남 편중인사 해도 너무해 김대중 대통령이 신승남씨를 검찰총장에 임명하면서 국가정보원 등 이른바 7대 사정기관장 모두를 호남출신으로 채웠다는 기사를 읽었다. 국민의 정부마저 영남 편중인사로 숱한 구설수에 오른 지난 정권의 전철을 …
20010614 2005년 02월 02일 -
雪國의 장병들… 몸도 춥고 마음도 춥고
1969년 2월 살을 에는 듯한 영하 20℃의 추위 속에 펼쳐진 연대 CPX(command post exercise) 훈련 도중 작전장교님을 모시고 연대정보과-작전과 전우들과 함께 찍은 사진이다. 뒷줄 가운데가 본인이다. 입대할 때…
20010607 2005년 02월 01일 -
MD 관련 외교 묘책 찾아라 外
▶MD 관련 외교 묘책 찾아라 커버스토리 ‘인질 잡힌 한반도’를 읽었다. 부시가 추진하는 미사일방어체제(MD)는 세계 각국의 반대 속에서도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다. 해외 주둔 미군은 물론 우방국에 대한 미사일 공격에 대비해 그물…
20010607 2005년 02월 0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