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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구정 붐’은 사회경제적 현상이었다 外
▶‘압구정 붐’은 사회경제적 현상이었다 커버스토리 ‘압구정 오렌지 10년’을 읽었다. 나름대로 문화 코드를 분석하는 형식의 고급 기획 의도가 엿보이지만 90년대 초-중반을 압구정동과 청담동에서 보낸 나로서는 공감하기 어려운 부분이 …
20010531 2005년 01월 31일 -
“귀여운 막내야 너무 보고싶다”
32년 전 단란했던 우리 가족의 모습이다. 공무원이시던 아버지는 우리 집 한켠에서 닭과 돼지를 키웠다. 학교에 갔다오면 우리 남매는 누가 시키지 않아도 물과 먹이를 챙겨줬고, 물통 역시 매번 깨끗이 씻고 갈아줘야 했다. 한창 친구들…
20010531 2005년 01월 31일 -
구두 형제와 고무신 형제
30여 년 전의 어느 해 초여름. 귀한 구두와 스타킹으로 한껏 멋을 내고 우리 집에 놀러온 이종사촌 동생들과(맨 왼쪽과 왼쪽에서 세 번째) 고무신을 신은 우리 형제가 사이좋게 앉아서 사진을 찍었다. 맨 오른쪽이 본인이다.비가 오나 …
20010524 2005년 01월 28일 -
밀입국 근절 대책 시급하다 外
▶밀입국 근절 대책 시급하다 커버스토리 ‘밀입국 커넥션’을 읽고 밀입국자들에 대한 종합적인 대책마련이 시급함을 느꼈다. 도대체 이처럼 많은 밀입국 범죄가 기승을 부리고 있음에도 정부가 아무런 대책을 마련하지 않고 있다는 것은 말도 …
20010524 2005년 01월 28일 -
스물한 살 새색시가 시집을 간다네
1972년 21세 어린 나이에 서울에 살다 낯선 경기도 안성 시골로 시집온 엄마의 결혼식날 모습이다. 어느 절에서 전통혼례를 올리셨다는데 하얀 볼에 연지곤지를 찍고, 족두리 얹고, 색동 저고리에 눈을 살며시 내리뜨고 다소곳이 앉아 …
20010517 2005년 01월 27일 -
대북사업 서두르지 마라 外
▶대북사업 서두르지 마라 커버스토리 ‘대북사업 고 OR 스톱’을 읽고 신중하지 못한 정책은 결코 성공하기 어렵다는 것을 실감했다. 대북사업 초기에는 마치 큰 성과를 올린 듯이 떠들더니 요즘은 왜 이리 조용한지 의아스럽다. 이제는 남…
20010517 2005년 01월 27일 -
비행기를 좋아했던 나의 부모님
35년 전의 부모님 사진입니다. 두 분은 비행기를 상당히 좋아하셨는데 1970년 부산 공설운동장에서 무선 조종 비행기를 처음 날리셨던 분이 바로 저희 아버지랍니다. 두 분이 처음 만나신 것도 어머니가 이화여대에서 특수체육이란 과목으…
20050201 2005년 01월 26일 -
중독성 약품 처방 신중해야 外
중독성 약품 처방 신중해야 중독성 약물 남용을 고발한 커버스토리를 읽었다. 정신 질환에 주로 쓰이는 항불안제 등 향정신성 의약품이 감기나 불면증 환자에게도 쓰인다니 놀라울 따름이다. 도대체 의사들은 ‘환자야 중독되건 말건 처방만 하…
20050201 2005년 01월 26일 -
나에게 저런 못난이 시절이…
오랜 만에 모인 친정 식구들이 식탁 옆에 놓인 사진을 보며 킥킥 웃는다.토끼 그림이 있는 바지를 입은 오빠, 엄마품에 안긴 귀여운 남동생, 그리고 오른쪽에 새까맣고 불만이 가득 차 보이는 여자아이가 31년 전의 내 모습이다.이날은 …
20010510 2005년 01월 25일 -
현명한 이기주의는 자기 합리? 外
▶현명한 이기주의는 자기 합리? 커버스토리 ‘현명한 이기주의자가 되라’를 읽고 우리 사회가 더욱 각박해졌다는 생각이 들었다. 예전에는 가난해도 마음만은 부자였는데 이젠 물질적으로 풍요롭고 편리해도 마음은 가난해졌다는 느낌이 든다.내…
20010510 2005년 01월 25일 -
이런 유모차 처음 보시죠
1959년 햇볕이 따갑게 내리쬐는 여름 어느 날. 두 살이었던 나는 낡은 의자를 개조해서 만든, 이 세상에서 하나밖에 없는 멋진 유모차를 타고 산책을 나갔다. 지금이야 멋진 유모차를 쉽게 구할 수 있지만 그 당시만 해도 유모차란 말…
20010503 2005년 01월 24일 -
‘신귀족’ 기사에 대한 유감 外
▶‘신귀족‘ 기사에 대한 유감 커버스토리 ‘한국의 신귀족’을 잘 읽었다. 귀족이 아닌 지극히 평범한 사람 입장에서 볼 때 무척 씁쓸한 내용이었고, 구성에서도 포괄적이지 못하고 다소 편파적이라는 느낌을 받았다. ‘케이블TV PD가 …
20010503 2005년 01월 24일 -
남동생 첫돌의 추억
남동생의 첫돌 때 찍은 사진입니다. 맨 왼쪽의 왕눈이가 바로 저고요, 가운데가 첫돌을 맞은 남동생 그리고 오른쪽은 사촌동생입니다. 벌써 30년도 더 지났는데 지금도 이날이 생생히 떠오르는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습니다. 글쎄, 이 사…
20050125 2005년 01월 20일 -
교육 좀 제대로 하시오 外
교육 좀 제대로 하시오 교육부총리가 임명장을 받은 지 3일 만에 물러났다. 국가와 민족의 장래를 위해 교육개혁이 발등의 불인 상황에서 또 한번 안타까움과 참담함을 느낀다. 역대 교육부 장관의 임기가 1년 남짓이니 업무만 파악한 뒤…
20050125 2005년 01월 20일 -
“신성일이 따로 있나요”
아버지(오른쪽)의 꿈 많은 청소년 시절 사진입니다.신성일 아저씨 주연의 영화에서나 어울릴 듯한 차림새 아닙니까. 아버지와 한동네에서 친하게 지내셨다는 동네 형은 옷깃을 세우고, 아버지는 납작모자를 눌러 쓰신 것이 모처럼 만에 사진을…
20010830 2005년 01월 20일 -
공기업 도덕적 해이 막을 방법 없나
▶공기업 도덕적 해이 막을 방법 없나‘자산관리공사 예비비는 눈먼 돈인가’를 읽고 공기업들의 도덕적 해이를 다시 한번 실감할 수 있었다. 앞장서서 허리띠를 졸라매야 할 공기업이 자신들의 실속만 차린다니 어처구니없는 일이다. 공적자금을…
20010830 2005년 01월 20일 -
“우리는 못난이 삼총사”
철없던 어린 시절, 우리 동네에는 못난이 삼총사가 있었다. 온 동네를 들썩이며 누비고 다니던 꼬마 삼총사는 하루라도 안 보면 서운할 정도로 함께 붙어 다니던 ‘찰떡 삼총사’였다. 사진은 1980년 5월 우리의 주 활동무대인 전북 남…
20010823 2005년 01월 19일 -
논쟁한다고 경제가 사느냐 外
▶논쟁한다고 경제가 사느냐커버스토리 ‘신자유주의냐 사회주의냐’를 읽고 정말 우리 경제가 어디로 향하는지 헷갈리기만 한다. 말로는 시장경제와 민주주의를 추구한다고 표방하지만 사실은 그렇지 못한 부분이 너무 많아 실망스럽다. 또한 개혁…
20010823 2005년 01월 19일 -
우리는 다정한 연인?
47년 전 아버지가 군 입대 후 첫 휴가를 나와 찍은 사진이다. 언뜻 보기에는 다정한 연인 같지만 사실은 같이 휴가를 나온 아버지 동료가 그럴듯하게 여장을 한 모습이다. 아버지가 여장을 했으면 훨씬 더 어울렸을 것 같은데….순수하고…
20010816 2005년 01월 18일 -
자동차도 이제는 안전이 최우선 外
▶자동차도 이제는 안전이 최우선 커버스토리 ‘빛 좋은 개살구 자동차 리콜’을 읽었다. 출고 1년 미만의 자동차에 집중하는 우리 나라의 리콜은 문제가 너무 많다. 지금은 상당히 나아진 편이지만 몇 년 전만 해도 수출용과 내수용 차를 …
20010816 2005년 01월 18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