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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내리는 날이면…
“엄마, 눈이 내렸어요.” “그래, 창문 오래 열어 놓지 마라. 감기 걸릴라.” 엄마에게 전화를 걸자 어릴 적 내게 하시던 그 말씀을 되풀이하셨다. 1급 소아마비 장애인인 내가 어린시절 눈이 펑펑 쏟아져도 밖에 나가지 못하고 하루종…
20000210 2006년 07월 12일 -
무능한 자식을 용서하십시오
어머니! 오늘밤도 편히 주무셨는지요. 겨울이 더욱 모질게 다가왔습니다. 온몸을 몸서리치게 망가뜨렸던 산고를 치르시고 세상에 내놓은 저희 5남매. 자랑스러운 자식이 되지 못해 항상 죄송하고 부끄러울 따름입니다.어머니, 저는 무능합니다…
20000203 2006년 07월 06일 -
2010년 월드컵 지금부터 준비하자 外
2010년 월드컵 지금부터 준비하자 한국 축구대표팀이 아쉽게 월드컵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그러나 우리 선수들이 최선을 다했기에 국민들도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한국 축구가 한 단계 도약하기 위해서는 이번 대회를 거울삼아야 한…
20060711 2006년 07월 05일 -
꿈 많은 여중 졸업반
앨범을 넘기다 우연히 발견한 사진입니다. 1982년 충북여중 졸업식을 마치고 같은 반 친구들과 함께 사진을 찍었습니다. 맨 왼쪽이 접니다. 그런데 친구들 이름이 가물가물합니다. 길에서 만나도 얼굴이나 이름을 기억하지 못해 그냥 지나…
20060711 2006년 07월 05일 -
나의 사랑, 나의 방송
“저… 새벽마다 승용차 200대씩 세차하는 사람인데요, 내일 새벽날씨가 어떨까요?”“큰맘 먹고 이번에 노모를 여행 보내드리려 하는데 날씨가 너무 춥지나 않을까요?”라디오 청취자들의 쏟아지는 문의전화. 마치 기상청이 점집인 양 모 회…
20000127 2006년 06월 30일 -
수학여행의 콩나물 여관방
1985년 고등학교 2학년 때의 수학여행 사진입니다. 당시 3박4일 동안 아산 현충사와 부산, 경주 등에 다녀왔는데 이 사진은 어디에서 찍은 것인지 기억이 가물가물합니다. 그리고 사진을 아무리 들여다봐도 내가 없는데, 이 사진이 어…
20060704 2006년 06월 28일 -
제이유 그룹 로비설 확실히 밝혀라 外
제이유 그룹 로비설 확실히 밝혀라 국내 최대 다단계 업체인 제이유 그룹에 대한 검찰 수사에 가속도가 붙었다. 제이유 그룹은 서해 군산 앞바다 석유탐사로 언론에 등장해 사람들의 시선을 끌었다. 요즘 사람들은 제이유 그룹의 횡령 및 …
20060704 2006년 06월 28일 -
은선아, 정화야 보고 싶다
앨범 정리를 하는데 초등학교 3학년 소풍 때 찍었던 사진이 눈에 띄었습니다. 28년 전 사진인데도 당시의 설레고 즐거웠던 감정이 새록새록 떠오르는 거 있죠. 무척이나 좋았습니다.이상하게도 사진 속에는 남자아이들이 없네요. 아마 담임…
20060627 2006년 06월 21일 -
부실공사 버릇 아직도 못 버렸나 外
부실공사 버릇 아직도 못 버렸나 터널 부실공사 기사를 읽고 매우 놀랐다. 감사원 감사에서 적발된 건설업체 대부분이 국내 굴지의 회사들이었기 때문이다. 더욱이 이번에 적발된 부실공사는 인장 강도를 높이는 강섬유 혼입량에 관한 것이었…
20060627 2006년 06월 21일 -
사랑이 우러나는 장독
2000년 1월 결혼한지 만 삼년째인 나는 가끔 앞 베란다에 놓인 장독들을 정성스레 걸레질하곤 한다. 내가 태어나서 처음으로 담근 장이 그 독들 중 하나에 숙성되어 담겨 있기 때문이다.삼년 전 결혼으 며칠 앞둔 어느 날 시어머니 되…
20000120 2006년 06월 21일 -
4학년 4반 친구들아, 모여라
초등학교 4학년 때 조별로 연극을 한 적이 있는데, 이 사진이 바로 연극을 마치고 찍은 것입니다. 연극이 썩 훌륭하지는 않았지만 나름대로 최선을 다했지요. ‘숲 속의 대장간’이란 제목이었는데, 아직도 그때의 기억이 또렷이 남아 있습…
20060620 2006년 06월 14일 -
대통령 막말, 이젠 그만! 外
대통령 막말, 이젠 그만! 커버스토리 ‘5·31 쓰나미’를 읽었다. 5·31 선거에서 여당이 패배한 이유는 여러 가지겠지만, 나는 대통령의 막말도 그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대통령이 막말을 계속하면서 국민은 등을 돌렸고, 급기야 선거…
20060620 2006년 06월 14일 -
TC는 괴로워!
사례 하나, 23시50분 방콕에 도착한 일행의 짐 체크를 하고 호텔로 이동했다. 그런데 일행 중 한 분이 자기 짐이 오지 않았다고 했다. 공항에서부터 역추적, 수색작전은 벌어졌고 혹시 짐이 바뀌지는 않았나 다른 손님방까지 뒤졌지만 …
20000113 2006년 06월 12일 -
죽마고우 5총사
오랜만에 앨범을 정리하다가 정말 보고 싶은 얼굴들을 찾았습니다. 1980년 어느 여름날 오후 5총사가 뭉쳤습니다. 왼쪽부터 성포, 왕우, 저, 기해, 택호입니다. 성포는 어디에선가 식당을 한다고 들었고, 중국 영화배우 이름과 비슷해…
20060613 2006년 06월 07일 -
삼성전자, 초일류로 오래 남으라 外
삼성전자, 초일류로 오래 남으라 삼성전자를 다룬 커버스토리를 읽고 우리나라 최고 기업으로 성장한 삼성전자의 저력을 느낄 수 있었다. 확실히 초일류 기업은 뭔가 달라도 달랐다. 직원들은 밤을 새워가며 연구개발에 매달리고, 생산 현장의…
20060613 2006년 06월 07일 -
“선생님 장낙도가 떨어졌대요”
“선생님 자꾸 타이거 생각이 나요.” 겨우 여섯살인 우리 반 혜진이가 놀이를 하다말고 시무룩한 얼굴로 대뜸 한 마디 한다.“타이거? 백터맨 타이거 말이니?”“네.”“너, 타이거 좋아하는구나.”“네, 크면 타이거랑 결혼할 거예요.”유…
20000106 2006년 06월 06일 -
아련한 추억…잊지 못할 선생님들
스승의 날이 지난 지 얼마 안 됐는데 교단이 홍역을 치르고 있다. 학생이 선생님을 발로 차고, 학부모가 선생님을 무릎 꿇리기까지 했다. 교실에서 사제의 정이 메말라 벌어지는 일이라고 생각한다.1975년 내가 다니던 충북 청원 금관초…
20060606 2006년 06월 01일 -
여행업계 생각 바꿔! 外
여행업계 생각 바꿔! 덤핑 여행과 쇼핑 강요로 한국 이미지가 크게 훼손되고 있다는 기사에 공감한다. 우리나라 사람들도 해외여행 중에 비슷한 피해를 자주 입는다. 그리고 여행사와 해당 국가에 대해 ‘안 좋은 추억’을 갖고 돌아온다. …
20060606 2006년 06월 01일 -
깜찍, 발랄, 상큼 귀여운 내 동생
우리 집의 유일한 공주님인 제 동생입니다. 사진 속 모습이 정말 깨물어주고 싶을 정도로 깜찍하지 않습니까? 1989년 동생이 세 살 때 찍은 사진인데 볼 때마다 정말 깜찍하면서도 발랄하고 상큼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동생은 어렸을 때…
20060530 2006년 05월 24일 -
개인정보 노출 막을 수 없나 外
개인정보 노출 막을 수 없나커버스토리 ‘당신의 사생활은 알몸’을 읽고 사생활 노출이 심각한 상황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 정보기술의 발달로 인터넷 등에서 다양하고 유익한 정보를 얻는 한편 나도 모르는 사이에 내 개인정보가 노출되고 있…
20060530 2006년 05월 24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