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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름 밤의 추억
한여름 무더위가 절정에 다다를 무렵, 바다로 산으로 휴가를 떠난 이들로 인해 혼잡했던 서울 도심에 어느 정도 여유가 찾아온 듯했다.생각 같아서는 모처럼 한산해진 서울 도심에서 여름휴가를 보냈으면 좋으련만 초등학생인 두 아이의 등쌀에…
20000907 2005년 06월 16일 -
“즐거운 소풍 … 냄비는 필수품”
열 살 차이나는 오빠(오른쪽)의 초등학교 소풍에 따라갔을 때다. 고향(충남 천안)의 용정초등학교(지금도 있는지 모르겠다) 뒷동산이다.냄비가 가운데 놓인 것이 참 재미있다. 당시엔 요즘처럼 예쁘고 편리한 도시락이나 그릇들이 귀해 저렇…
20001228 2005년 06월 14일 -
김우중 재산은닉 의혹 확실히 밝혀라 外
▶김우중 재산은닉 의혹 확실히 밝혀라 커버스토리 ‘김우중의 재산 은닉 의혹’을 읽으면서 씁쓸함을 금치 못했다. 만약 그 의혹이 사실이라면 김우중 전 대우회장은 부도덕하고 비양심적인 기업인임에 틀림없다.최고경영자가 회사 운영을 잘못해…
20001228 2005년 06월 14일 -
94학번의 고통, 이젠 사라지길 外
94학번의 고통, 이젠 사라지길 ‘비운의 94학번’ 기사를 읽고, 94학번의 한 명으로서 공감을 느꼈다. 94년 대입부터 시작된 수능시험은 해가 거듭할수록 출제 성향과 각 대학의 입학 전형이 수시로 바뀌면서 수험생들을 혼란스럽게 만…
20001221 2005년 06월 10일 -
31년 전의 잉꼬부부
시아버님과 시어머님이 1969년 용인 개천에서 찍은 사진이다.유난히 며느리들에게 정이 많으셨던 아버님. 그 중에서도 맏며느리인 나를 친아버지 이상의 사랑으로 보살펴 주셨다.심한 당뇨로 몸이 야위어가시면서도 직접 약수터에서 떠오신 물…
20001221 2005년 06월 10일 -
닮은꼴 세 자매
1982년 새 학기를 앞두고 언니들과 찍은 사진입니다. 놀이터가 따로 없던 시절이라 마을 공터나 들판이 우리의 놀이 공간이었습니다. 시간 가는 줄도 모르고 사방치기, 고무줄놀이, 술래잡기를 하던 기억이 새록새록 나는군요. 지금은 고…
20050614 2005년 06월 10일 -
담뱃값, 올려도 너무 올린다 外
담뱃값, 올려도 너무 올린다 지난해 12월 500원 올린 담뱃값을 7월에 또 올린다고 한다. 복지부는 담뱃값을 올리면 금연하는 사람이 늘어난다고 주장한다. 한편으론 맞는 말이다. 가격이 오르면 담뱃값에 부담을 느끼기 때문이다. …
20050614 2005년 06월 10일 -
즐거운 소풍 … 엄마와 “찰칵”
남편(김교중·35)의 지갑 속에 항상 간직되어 있는 사진 한 장.동글동글하고 귀여운 일곱 살 남자아이가 남편이라니 절로 미소가 떠오른다.1972년, 그러니까 내가 태어난 해다.누나(37)의 초등학교(강원도 영월 수주면 법흥초등학교)…
20001214 2005년 06월 08일 -
무관심이 문화재 죽인다 外
무관심이 문화재 죽인다 ‘문화재가 죽어간다’를 읽고 충격을 받았다. 우리의 자랑인 다보탑이 중병에 걸려 최악의 경우 무너질 수도 있다니 안타까울 뿐이다. 국립문화재연구소 관계자의 “무너지기야 하겠느냐”는 반응은 IMF 사태 직전 …
20001214 2005년 06월 08일 -
마지막으로 갓 쓴 사촌형제들
TV 사극을 보다가 문득 잃어버린 나의 갓을 생각한다. 이 사진을 꺼내 볼 때마다 “너도 어른이 됐다”며 말총 갓을 사주시던 아버지와 그리도 갓을 쓰기 싫어했던 사촌형제들이 떠오르곤 한다.이 사진은 1958년 설에 나(왼쪽)와 사촌…
20001207 2005년 06월 03일 -
54년 전 추억의 졸업식
벌써 반세기가 넘게 지났습니다. 1951년 천안시 병천면에 있는 봉성초등학교 2회 졸업사진입니다. 한여름 뙤약볕 아래 대부분 눈을 감은 모습이 정말 촌스럽습니다.당시에는 졸업생이 30명도 채 안 돼 간이학교라고 놀림도 많이 받았습니…
20050607 2005년 06월 03일 -
부산 갈매기 파이팅! 外
올 프로야구 시범경기를 할 때부터 롯데 자이언츠가 잘나갈 줄 알았다. 지난해와는 달리 신인과 고참들이 조화를 이루고 공격은 물론 마운드도 탄탄해졌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롯데가 미쳤다고 말한다. 맞다, 올해 롯데 자이언츠는 완전히 미…
20050607 2005년 06월 03일 -
“누구 폼이 가장 멋져요?”
1966년생인 우리들에게는 교복을 제외하면 소풍날 혹은 수학여행 때 부모님이 사준 옷이 유일한 사복이었답니다. 빈부 격차를 느낄 수 없는 교복 차림이 편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이럴 때 아니면 언제 새 옷을 입어보랴 싶어 어머니…
20050531 2005년 05월 27일 -
청계천게이트 확실히 파헤쳐라 外
청계천게이트 확실히 파헤쳐라 ‘청계천 구린내 누굴 덮칠까’를 읽었다. 재개발만 하면 각종 의혹이 뒤따르니 참으로 한심하기 짝이 없다. 서울시 행정부시장이 수뢰혐의로 구속되더니 한나라당 전 지구당위원장도 서울시장 면담을 주선해주는 …
20050531 2005년 05월 27일 -
월미도로 간 사총사
벌써 11년이 지났습니다. 제가 군 휴가를 나왔을 때 친구들과 인천의 ‘월미도’ 놀이동산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사진 속 친구들은 고등학교 1학년 때부터 대학 생활, 그리고 군 제대할 때까지 연락을 주고받으며 친하게 지내던 사이였습니…
20050524 2005년 05월 20일 -
한국 산악인들에게 갈채를 外
한국 산악인들에게 갈채를 커버스토리 ‘한국 산악계 신화창조’를 읽었다. 탐험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우리 산악인들에게 뜨거운 박수와 찬사를 보낸다. 난관을 극복하고 정상에 도달한 그들의 투지와 강인한 정신력에 새삼 감동하지 않을 수 없…
20050524 2005년 05월 20일 -
“우리 싸우는 거 아니에요”
1968년 2월 초등학교 졸업식 날 찍은 사진입니다. 졸업생이라고 해봐야 남녀 모두 포함해 한 반밖에 없는 단출한 졸업식이었습니다. 식이 끝나고 친구들과 학교 뒷산에 올라가 재미있는 자세로 기념사진을 찍은 것입니다. 주먹을 올린 이…
20050517 2005년 05월 12일 -
교도소 범털 특혜 이젠 안 돼 外
교도소 범털 특혜 이젠 안 돼 교도소 ‘범털’들의 이야기를 다룬 커버스토리를 읽었다. 범털이 교도소나 구치소에 수감 중인 사회지도층 인사를 일컫는 말이라는 것도 이 기사를 통해 알았다. 그런데 이 기사를 읽으며 유전무죄, 무전유…
20050517 2005년 05월 12일 -
바다로 간 女心
35년 전 빛바랜 사진을 들여다보고 있자니 어설프고 순수했던 그 시절이 그리워진다. ‘나에게도 이렇게 즐거운 때가 있었구나’하는 생각과 함께 나도 모르게 입가에 미소가 번진다.경제기획원 통계국 입사 동기들과 함께 바닷가로 여행을 떠…
20050510 2005년 05월 04일 -
정치인들 사생활 관리에 신경 써야 外
정치인들 사생활 관리에 신경 써야 전직 대통령의 숨겨진 딸 이야기가 세간의 화제다. 우리 정서상 평범한 사람이라면 사생활 문제로 여겨 그럭저럭 넘길 수 있는 일인지도 모른다. 그러나 당사자가 전직 대통령이기에 수많은 사람의 입…
20050510 2005년 05월 04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