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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프트 비어, 크래프트 커피… What’s next?

[All about FOOD]

  • 글·요리 남희철 푸드스타일리스트 instagram.com/@nam_stylist

크래프트 비어, 크래프트 커피… What’s next?

[GettyImages]

[GettyImages]

요즘 다양한 크래프트 비어가 사랑받고 있다. 크래프트(craft)란 공장 생산이 아닌, 사람이 개성을 담아 만드는 제품을 의미한다. 그리고 최근 또 하나의 크래프트 음료가 뜨고 있다. 바로 수제 콜라다. “콜라를 직접 만든다고?”라며 의아해하는 분도 있을 것이다. 나도 콜라는 사 먹는 음료인 줄로만 알았다.

코카콜라의 톡 쏘고 상쾌하면서도 묘하게 중독성 있는 레시피는 전 세계에서 극소수만 안다. 130여 년간 사랑받아온 제조법은 철통같은 보안 속에서 금고에 보관돼 있다. 그런데 일본인 고바야시 다카히데가 우연히 콜라 제조법이 담긴 오래된 신문을 발견했고, 연구 끝에 세상에 선보인 게 ‘이요시 콜라’다.

고바야시의 콜라는 코카콜라와 똑같을까. 그는 맛을 똑같이 구현할 수 없다고 했다. 그 대신 자신만의 개성이 살아 있는 콜라를 만들었다. 세계 최초 수제 콜라의 탄생이다. 고바야시가 이요시 콜라를 만든 후 일본에선 다양한 크래프트 콜라가 출시돼 MZ세대로부터 사랑받고 있다.

우리도 크래프트 콜라 제조에 도전해보자. 연금술사가 신비로운 물약을 만드는 것 같은 재미있는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다. 궁금해할 분을 위해 살짝 맛을 소개하면 시판 콜라와는 비슷한 듯 다르다. 생강 향과 스파이시한 향이 조금 강하고, 프레시하면서도 건강한 느낌을 준다. 취향에 따라 설탕 비율을 바꾸고 향신료를 추가하거나 빼서 원하는 맛을 찾을 수도 있다.

모임이 부담스러운 시기라 ‘혼맥’ 하는 일이 늘었다. 도수 낮은 맥주라도 몇 캔 마시면 다음 날 숙취가 느껴진다. 기분은 내고 싶은데 알코올은 부담스러운 저녁이라면? 세상에 하나뿐인 나만의 콜라를 추천한다. 장담하는데 마셔보면 꽤 특별한 기분이 들 것이다. 햄버거, 피자, 감자튀김에 곁들여도 좋다.



시판 콜라와 다른 매력 ‘크래프트 콜라’ 만들기

[최준렬 작가]

[최준렬 작가]

재료 
물 400㎖, 흑설탕 150g, 설탕 300g, 레몬 2개, 생강 슬라이스 5장, 바닐라 에센스 3방울, 시나몬 스틱 3개, 카다멈 약 20개, 클로브 약 20개, 팔각 2개

만드는 방법
1 레몬 껍질을 깨끗하게 세척하고 반으로 갈라 즙을 짠 뒤 얇게 슬라이스한다.
2 카다멈은 칼이나 가위로 자른다.
3 냄비에 레몬즙을 제외한 재료들을 모두 넣고 약한 불에서 10분 동안 끓인다. 불을 끄고 충분히 식힌 뒤 레몬즙을 넣어 잘 젓는다.
4 세척한 유리병에 완성한 콜라 시럽을 넣고 냉장고에서 하룻밤 숙성시킨다.
5 다음 날 향신료와 레몬 슬라이스를 체에 거른다. 추출한 콜라 시럽을 병에 담아 냉장 보관하면 2주간 마실 수 있다.

연출하기 
콜라의 청량한 느낌을 살리기 위해 유리컵을 준비한다. 컵에 얼음을 먼저 담고 콜라 시럽 3숟갈을 넣는다. 숟가락 뒷부분을 컵 위쪽에 대고 그 위로 탄산수를 천천히 붓는다. 상큼함을 더할 레몬 슬라이스, 애플민트를 올려 마무리한다. 기호에 따라 팔각, 시나몬 스틱을 올리면 한결 특별한 크래프트 콜라를 연출할 수 있다.





주간동아 1328호 (p63~63)

글·요리 남희철 푸드스타일리스트 instagram.com/@nam_styl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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