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동아 515

2005.12.20

기장 초봉 9900만원…세계적 수준 外

  • 입력2005-12-14 11:3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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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항공 조종사들이 임금 총액기준 8% 인상을 요구하고 있지만 이들의 연봉이 세계적 대형 항공사 조종사들과 비교해도 결코 뒤지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월8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현재 대한항공 조종사의 초봉은 기장이 9900만원, 부기장은 7500만원이다. 평균 연봉은 기장이 1억2000만원, 부기장은 8800만원이다. (서울신문)

    성폭행범 ‘빨간모자’ 무기징역 선고

    수도권 일대 유흥업소 여주인들을 공포에 떨게 했던 성폭행범 ‘빨간모자’에게 항소심에서도 무기징역이 선고됐다. 서울고법 형사4부(재판장 석호철 부장판사)는 12월9일 수도권 유흥업소 여주인들을 상대로 50여 차례에 걸쳐 강도 및 성폭행 행각을 벌인 혐의로 구속 기소된 송모(31) 씨에게 원심과 같이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또 송 씨와 함께 6차례 범행에 가담한 혐의로 기소된 이모(31) 씨에게는 1심보다 2년이 감형된 징역 10년을 선고했다. (머니투데이)

    기장 초봉 9900만원…세계적 수준 外
    종적 감춘 지율스님 ‘단식 80일’



    경부고속철도 건설을 위한 경남 양산 천성산 터널 공사가 재개된 가운데 공사 반대를 위해 네 차례, 총 241일간 단식을 했던 ‘도롱뇽 지킴이’ 지율스님이 재단식에 들어가 80여일째에 이르는 것으로 확인됐다. 12월8일 경향신문 취재진이 만난, 경기도 인근 모 사찰에 은거 중인 지율스님은 오랜 단식으로 상당히 초췌한 상태였다. 지율스님을 돌보고 있는 스님은 “지율스님은 천성산과 ‘한몸’이라고 생각하고 있다”며 “천성산조사단이 말을 바꾸는 등의 태도를 보고 9월 중순부터 외부에 알리지 않고 단식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경향신문)

    거액 유산 받은 조카 학대 삼촌 부부 검거

    거액의 유산을 받은 9살짜리 조카를 자녀로 입양한 뒤 유산 일부를 가로채고 상습적으로 폭행한 `‘인면수심’의 삼촌과 숙모가 경찰에 붙잡혔다. 대구지방경찰청은 12월9일 입양한 조카를 상습적으로 폭행한 혐의(아동복지법 위반)로 김모(43·전직 보험사 직원·대구 수성구 만촌동) 씨를 구속하고 부인 이모(38)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교통사고로 부모와 오빠를 잃고 보험금과 공무원 유족보상금 등 9억3000여만원의 유산을 받은 친조카 A(13·여·중2) 양을 딸로 입양한 뒤 지난해 8월 초순께 집에서 밥을 빨리 먹지 못한다는 이유로 둔기로 허벅지를 때리고 옷을 모두 벗긴 채 키친타월을 입에 구겨넣는 등 상습적으로 폭력을 휘두른 혐의를 받고 있다. (경향신문)

    2차방정식도 못 푸는 ‘공대생’

    지방 국립대 A 교수(수학과)는 공대 학생 중 고교에서 배우는 미적분을 모르는 학생이 절반이 넘고, 심지어 중학교에서 배우는 2차방정식을 모르는 학생도 꽤 있다고 말했다. 이런 현상이 벌어진 것은 대학입시가 수학을 굳이 배우지 않아도 대학에 진학할 수 있도록 돼 있기 때문이다. 감사원이 12월8일 발표한 ‘수요자 중심 교육과정 운영실태’ 감사 결과, 전국 4년제 대학 189개 가운데 서울대 등 23개 대학을 제외한 나머지 166개 대학의 이공계열에서는 어려운 수학 부분이 빠진 수리 ‘나’형도 선택이 가능하도록 허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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