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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 미래 모빌리티, 헬스케어 테크… CES 2022 키워드 5

산업 경계 허물고 기술 융합 본격화

  • 한여진 기자 119hotdog@donga.com

로봇, 미래 모빌리티, 헬스케어 테크… CES 2022 키워드 5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1월 5일부터 7일(현지시간)까지 개최된 세계 최대 국제전자제품박람회 ‘CES 2022’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코로나19 여파로 2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진행됐다. 비록 아마존,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등 글로벌 IT(정보기술) 공룡기업들은 불참했지만 한국은 역대 최대 규모인 416개 기업이 참가했다. CES 2022의 핵심 키워드는 로봇, 미래 모빌리티, 탄소제로, 헬스케어 테크, 그리고 우주 테크였다. 현대자동차그룹, 제너럴모터스(GM), 메르세데스 벤츠 등 글로벌 완성차 기업은 로봇과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선보인 반면, 전자기업 소니는 전기차를 공개했다. 그야말로 이번 CES는 산업 경계가 허물어진 기술 융복합의 산실이었다. 올 한 해 산업 트렌드를 엿볼 수 있는 CES 2022 명장면들을 소개한다.

#1 일상을 함께하는 ‘로봇’

‘CES 2022’ 삼성전자 부스에서 인터랙션 로봇 ‘삼성 봇 아이’를 시연 하고 있다. [뉴스1]

‘CES 2022’ 삼성전자 부스에서 인터랙션 로봇 ‘삼성 봇 아이’를 시연 하고 있다. [뉴스1]

CES 2022는 글로벌 기업들의 로봇 각축전이었다. 삼성전자는 인공지능(AI) 기술을 기반으로 한 로봇 ‘삼성 봇 아이’와 ‘삼성 봇 핸디’를 공개했다. 인터랙션 로봇 ‘삼성 봇 아이’는 이번 박람회에서 삼성전자가 처음 공개한 로봇으로 원격 조종 기능을 탑재했다. 가사 도우미 ‘삼성 봇 핸드’는 영상 회의를 준비하고 저녁식사 테이블을 세팅하는 등 일상에서 필요한 일을 대신 해준다. 현대차그룹도 자동차 대신 로봇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1월 5일 프레스 콘퍼런스에 4족 로봇 ‘스팟’과 함께 등장해 “현대자동차는 로보틱스를 통해 위대한 성취를 이루고자 한다”고 말했다. 영국 로봇 기업 엔지니어드 아츠는 인간과 모습이 흡사한 로봇 ‘아메카’를 선보였다. 아메카는 차세대 AI와 머신러닝 기술을 탑재해 사람과 농담을 주고받는 등 소통이 가능한 로봇이다.

#2 미래형 모빌리티는 ‘소프트웨어 플랫폼’

메리 배라 제너럴 모터스(GM) 회장이 전기차 전용 하드웨어 플랫폼 ‘얼티엄’과 통합 소프트웨어 플랫폼 ‘얼티파이’를 소개하고 있다. [CES 홈페이지 캡처]

메리 배라 제너럴 모터스(GM) 회장이 전기차 전용 하드웨어 플랫폼 ‘얼티엄’과 통합 소프트웨어 플랫폼 ‘얼티파이’를 소개하고 있다. [CES 홈페이지 캡처]

글로벌 완성차 기업은 소프트웨어 플랫폼 기업으로 변신을 선언했다. 메리 배라 GM 최고경영자(CEO)는 1월 6일 기조연설을 통해 전기차 픽업트럭 실버라도 출시 계획을 알리면서 전기차 전용 하드웨어 플랫폼 ‘얼티엄’과 소프트웨어 플랫폼 ‘얼티파이’를 소개했다. 배라 CEO는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통해 완전히 전동화된 미래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다국적 자동차 회사 스텔란티스는 아마존과 소프트웨어를 개발한다고 밝히면서 ‘브레인’ ‘스마트콕핏’ ‘오토드라이브’로 구성된 통합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공개했다. 메르세데스 벤츠도 독립적인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글로벌 완성차 기업들은 이번 박람회를 통해 소프트웨어 플랫폼이 미래 모빌리티 핵심임을 강조했다.

#3 지속가능한 ‘탄소제로’

SK그룹의 ‘그린 포레스트 파빌리온’을 관람객들이 둘러보고 있다. [뉴스1]

SK그룹의 ‘그린 포레스트 파빌리온’을 관람객들이 둘러보고 있다. [뉴스1]

기후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기업들도 이번 박람회에서 의미 있는 모습을 보였다. SK그룹은 탄소 감축을 위한 ‘그린 포레스트 파빌리온’을 선보여 시선을 끌었다. SK그룹은 이번 박람회에서 그린 포레스트 파빌리온과 함께 ‘넷제로(Net-Zero)’를 주제로 AI 반도체 ‘사피온’, 메타버스 플랫폼 ‘이프랜드’ 등 친환경 정보통신기술(ICT)을 소개했다. 삼성전자는 한종희 부회장의 기조연설을 통해 “올해는 디스플레이 제품 제작에 전년 대비 30배 이상 많은 재활용 플라스틱을 활용할 것”이라며 “지속가능한 사회를 구현하고자 친환경 기술을 누구나 활용할 수 있도록 개방해나가겠다”고 밝혔다. 테슬라에 배터리를 납품하는 파나소닉은 재활용 기업 레드우드 머티리얼즈로부터 재활용 동박(전기차 배터리 부품)을 공급받아 배터리를 생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4 누구나 건강관리 가능한 ‘헬스케어 테크’

로버트 B. 포드 애보트 최고경영자 (CEO)가 기조연설을 통해 “의료 분야 기술혁명이 환자 삶을 개선한다”고 말하고 있다. [CES 홈페이지 캡처]

로버트 B. 포드 애보트 최고경영자 (CEO)가 기조연설을 통해 “의료 분야 기술혁명이 환자 삶을 개선한다”고 말하고 있다. [CES 홈페이지 캡처]

CES 역사상 최초로 헬스케어 기업 CEO가 기조연설에 나서 화제를 모았다. 주인공은 바로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 애보트의 로버트 B. 포드 CEO였다. 포드 CEO는 기조연설에서 바이오 웨어러블 기기 ‘링고(Lingo)’를 개발하고 있다고 공개하면서 “코로나19 사태는 건강의 중요성과 기술의 가치를 더 강하게 부각시켰다. 의료는 병원을 넘어 확장되고 있다”고 말했다. 링고는 포도당, 케톤, 젖산 수치 등을 측정해 건강관리를 돕는 웨어러블 기기다.



#5 현실이 된 꿈 ‘우주 테크’

시에라 스페이스의 자율주행 기반 우주 비행선 ‘드림 체이서’. [CES 홈페이지 캡처]

시에라 스페이스의 자율주행 기반 우주 비행선 ‘드림 체이서’. [CES 홈페이지 캡처]

우주산업과 관련된 기술 기업들이 CES에 등장한 건 올해가 처음이다. 특히 미국 우주항공기업 시에라 스페이스가 전시한 우주 비행선 ‘드림 체이서’가 주목받았다. 드림 체이서는 물자 수송 및 우주여행에 활용하는 우주 비행선으로, 자율주행 기술로 조종사 없어 운행이 가능하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실제 비행선이 아닌 모형이 전시됐지만, 실물과 똑같은 모습에 이목이 집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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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동아 1323호 (p4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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