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동아 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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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연, 왕의 공부 外

  • 입력2011-08-29 11: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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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연, 왕의 공부 外
    경연, 왕의 공부

    김태완 지음/ 역사비평사/ 432쪽/ 2만2000원


    조선 왕은 재위 기간 내내 끊임없이 공부해야 했다. 당대 최고 석학들과 철학, 역사를 이야기하고 국가 정책을 토론했다. 즉, 경연이라는 인문학 세미나를 통해 자신의 통치 행위를 성찰했다. 경연은 왕의 권력 남용을 막고 좀 더 나은 정치적 선택을 위한 중요한 장치였다.

    빅뱅 이전

    마르틴 보요발트 지음/ 곽영직 옮김/ 김영사/ 464쪽/ 2만5000원




    우주 탄생의 순간은 아직도 베일에 싸여 있다. 초기 우주 조건에 대해서는 상대성이론도 만족할 만한 설명을 내놓지 못한다. 저자는 루프 양자중력의 반발력을 통해 우주 탄생의 순간은 물론 우주의 인플레이션, 우주의 수축과 붕괴, 블랙홀까지 세세히 그려낸다.

    뇌를 훔친 소설가

    석영중 지음/ 예담/ 312쪽/ 1만4500원


    문학은 재미있고 아름답지만 저자는 “문학을 단순히 아름다운 글로만 여기는 시선을 당장 거두라”라고 말한다. 문학은 인간에 대한 앎을 추구하기 때문. 인간 뇌에서 벌어지는 여러 신경과학적 매커니즘이 옛 문학에서는 어떻게 구현됐는지 자세히 알려준다.

    생년월일

    이장욱 지음/ 창비/ 144쪽/ 8000원


    ‘이전과 이후가 달랐다. 내가 태어난 건 자동차가 발명되기 이전이었는데, 해안도로를 달리다가 쾅! 가드레일을 들이받은 뒤에/새로운 세기가 시작되더군(이하 생략).’ 시간과 공간이 뒤섞인 감각적 이미지 묘사는 박진감이 넘친다. 5년 만에 펴내는 시인의 세 번째 시집.

    해변에서

    네빌 슈트 지음/ 정탄 옮김/ 황금가지/ 412쪽/ 1만2000원


    중국과 소련 간 분쟁에서 시작한 핵전쟁이 일순간 지구 인구의 절반을 죽음으로 몰아넣는다. 호주 과학자들은 7~8개월 이내에 인류가 모두 사망할 것이라는 우울한 견해를 내놓는다. 다행히 미 해군 핵잠수함 스콜피언호는 생존 신호를 확인하고 잠항에 들어간다.

    경연, 왕의 공부 外
    번역의 미로

    김욱동 지음/ 글항아리/ 304쪽/ 1만5000원


    인류는 오랜 시간 좋은 번역을 고민하고 추구해왔다. 하지만 본격적인 학문적 탐색은 그리 오래되지 않았다. 외국어를 한국어로 옮기는 과정에서 해묵은 논쟁이 벌어지곤 한다. 번역가라면 누구나 부딪히게 되는 번역의 철학적, 기술적 문제를 12개 테마로 정리했다.

    버리고 사는 연습

    코이케 류노스케 지음/ 유윤한 옮김/ 21세기북스/ 216쪽/ 1만2000원


    소유물은 물건뿐 아니라 자격증, 학력, 일, 지위, 인간관계까지 포함한다. 가진 것이 많으면 일단 주목받을 수 있으나, 물건이 연쇄 반응을 일으키면 생각의 소음에 혼란스러워질 뿐이다. 현대인이 돈의 노예에서 벗어나는 행복한 돈쓰기가 무엇인지 이야기한다.

    고의는 아니지만

    구병모 지음/ 자음과모음/ 264쪽/ 1만1000원


    15명의 아이를 차별하지 않고 골고루 챙겨주기 위해 애쓰는 유치원 교사 F. 하지만 자꾸 편부모 가정의 5명 아이와 풍족한 양부모 가정의 10명 아이로 분류하는 상황이 생긴다. 그러던 어느 날 스트레스가 극에 달한 F는 5명의 아이에게 치명적인 말실수를 한다.

    우리가 꼭 알아야 할 마음의 병 23가지

    보르빈 반데로 지음/ 김태희 옮김/ 교양인/ 448쪽/ 1만8000원


    마음의 병은 나이와 빈부를 가리지 않는다. 전체 인구의 약 17%가 일생에 한 번은 우울증을 겪고, 많은 사람이 불안장애, 중독증, 거식증 같은 병을 앓는다. 그러나 심리질환을 앓는다고 말하면 ‘의지박약자’ 취급을 받는다. 마음의 병 증상과 치료법을 알려준다.

    한국의 주택, 그 유형과 변천사

    임창복 지음/ 돌베개/ 552쪽/ 2만6000원


    주거 건축은 인간 생활을 담는 그릇이다. 우리나라에서 주택 형태는 근대화를 겪으며 많이 변모했다. 저자는 사회계층에 따라 작가주택, 표준주택, 일반주택으로 구분해 이들 주택이 서로 어떤 영향을 받았는지 통합적으로 다룬다. 단, 아파트는 제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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