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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

‘와인과 사람’ 펴낸 이준혁 소믈리에

와인 한잔 나누면 삶의 향기가 솔솔

  • 구자홍 기자 jhkoo@donga.com 박하정 인턴기자 서울대 정치학과 3학년

‘와인과 사람’ 펴낸 이준혁 소믈리에

‘와인과 사람’ 펴낸 이준혁 소믈리에
최근 ‘와인과 사람’이란 책을 펴낸 소믈리에 이준혁(33) 씨. 그는 “와인은 가격이 아니라 누구와 함께 마시느냐가 가치를 결정한다”고 말한다. 그는 와인에 대해 지나치게 격식을 강조하는 것도 경계할 일이라고 질타한다. 턱시도에 나비넥타이를 갖추고 분위기 있는 레스토랑에서 와인을 마셔야 한다고 생각하는 순간, 와인이 어렵게 느껴질 수밖에 없다는 것.

“와인은 하나의 문화입니다. 한국에서 어른들이 논밭일 하고 새참 먹을 때 김치에 막걸리 한 사발을 들이켠 것처럼, 유럽에서도 그렇게 와인을 마신 겁니다. 사람들이 한데 모여 즐긴 거죠. 우리도 자기 입맛에 맞는 와인을 골라 좋은 사람들과 함께 마셨으면 좋겠습니다.”

이씨가 책을 낸 이유도 일반인이 와인을 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와인 책을 내보라’고 권한 이는 뜻밖에도 한류스타 배용준 씨.

“처음 배용준 형을 만났을 때 와인을 주제로 4시간 정도 대화를 나눴어요. 그 다음 날도 또 4시간. 일주일에 8번을 만나며 와인에 대해 얘기했습니다.”

‘와인’을 매개로 만난 한류스타와 소믈리에는 둘도 없이 친한 사이로 발전했다. 신간 ‘와인과 사람’에는 배용준 씨 외에도 만화 ‘신의 물방울’의 작가 아기 다다시 부부와 영화배우 임수정 씨 등 와인을 좋아하는 사람 15명의 얘기가 실려 있다. 와인의 다양한 향과 맛처럼 ‘와인과 사람’은 15명 명사의 진솔한 삶의 향기를 감칠맛 나게 담았다.



이씨는 영국 정부가 공인하는 WSET(Wine · Spirit Education Trust)에서 소믈리에 자격증을 취득하고, 이제는 ‘마스터 소믈리에’가 되기 위해 미국으로 건너가 공부를 계속하고 있다.



주간동아 2011.07.18 796호 (p79~79)

구자홍 기자 jhkoo@donga.com 박하정 인턴기자 서울대 정치학과 3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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