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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토리 | 글로벌 시대, 돈 되는 비즈니스 매너 01

‘글로벌 비즈니스 매너’의 정석

상대방에 호감이 곧 실력…매너 좋은 사람 성공 확률 높아

  • 이지은 기자 smiley@donga.com

‘글로벌 비즈니스 매너’의 정석

‘글로벌 비즈니스 매너’의 정석
“이명박 대통령이 외국 정상과 함께 하는 만찬 자리에서 건배할 때 상대방 눈이 아닌 잔을 쳐다보는 모습이 담긴 사진을 많이 봤다. 고개를 숙이는 경우도 꽤 된다. 글로벌 비즈니스 자리에서는 어떤 상황에서도 고개를 들고 상대방 눈을 쳐다봐야 한다. 이건 기본 중 기본이다. 그리고 이 대통령이 프랑스 사르코지 대통령 손을 잡고 파안대소하는 사진을 보고 깜짝 놀랐다. 서구에서는 동성 간 손을 잡거나 춤추는 것은 ‘동성애’로 간주하기 때문이다.”

이명박 대통령, 박근혜 의원 글로벌 매너 낙제점?

글로벌 리더십 아카데미 안경환 원장은 “특히 대통령이나 총리, 재벌 그룹 총수 등이 글로벌 비즈니스 자리에서 매너를 지키지 못하면, 그 피해가 국민에게 고스란히 돌아온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명박 대통령과 김황식 총리,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 현대그룹 현정은 회장 등 정재계 거물이 글로벌 비즈니스 자리에서 행한 각종 실수담을 ‘증거 사진’과 함께 자신의 블로그(mrahn.kr)에 빼곡히 정리했다. 1970~80년대 수출입은행에서 일하며 글로벌 비즈니스 매너를 배우고 익혔다는 안 원장은 관련 강연만 20여 년 해온 전문가.

안 원장은 “정상회담을 할 때 이명박 대통령의 자세는 글로벌 매너 관점에서 논란 소지가 있다”고 지적했다. 보통 정상회담 때 양국 정상은 양쪽에 팔걸이가 있는 1인용 소파에 앉는다. 이때 상대방 쪽으로 몸을 돌려 한쪽 팔걸이에 기대 앉은 채 손은 앞으로 모아 경청하는 태도를 취하는 게 글로벌 매너인데, 이 대통령은 양쪽 팔걸이에 두 손을 올리고 ‘당당하게’ 앉았다는 것. 이 경우 상대방은 무의식적으로 무시당했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또 “백령도 천안함 사고 현장을 방문했을 때 이 대통령의 의상 선택이 잘못됐다”고 주장했다. 당시 이 대통령은 검은색 가죽재킷에 옅은 색 바지를 입었다. 단호한 리더십을 보여주려면 아프가니스탄 주둔 미군기지를 방문했을 때의 오바마 미국 대통령처럼 상하의 모두 짙은 의상을 입었어야 했다는 것.



대통령실 김창범 의전비서관은 이런 지적에 대해 일일이 해명했다. 먼저 건배할 때 상대방의 눈을 쳐다보지 않는다는 지적에 대해 “사진을 찍는 각도에 따라 시선 위치가 다르게 보일 수 있고, 특히 건배 후 잔을 본인 앞으로 가지고 올 때 눈이 잔으로 가는 건 자연스럽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이 대통령이 양쪽 팔걸이에 두 손을 얹고 당당히 앉은 자세는 단호함이나 결연함을 보여준다. 반면 상대방의 말을 경청하거나 경의를 표할 때는 손을 모으고 상대방을 바라보는 등 다른 자세를 취한다”고 했다.

또 이 대통령과 사르코지 대통령은 빈번한 만남을 통해 격의 없는 친구가 됐기 때문에 두 정상이 손을 잡고 파안대소한 것은 ‘서구사회의 터부’를 넘어선 끈끈한 우정과 우의의 표현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김 비서관은 “사진 한 장으로 대통령의 전체적인 움직임이나 자세 등을 평가하는 건 적절하지 않다”고 반박했다.

‘글로벌 비즈니스 매너’의 정석

1 글로벌 리더십 아카데미 안경환 원장은 “정상회담 때 이명박 대통령의 자세는 글로벌 매너 관점에서 논란의 소지가 있다”고 주장했다. 2 위아래 다른 색 옷을 입은 이 대통령과 비슷한 계열의 짙은 색 상하의를 입은 오바마 미국 대통령.

그때 양산 통도사로 갔었다면

반면 유엔 차석대사를 지낸 국가브랜드위원회 서대원 국제협력분과위원장(‘글로벌 파워 매너’저자)은 “대통령이나 총리, 재계 총수 등은 자국에 큰 영향을 미치는 ‘공인’인 만큼 사진에 찍힌 자신의 이미지가 좋지 않다면, 이를 고치려 부단히 노력해야 한다”며 “사진은 평소 태도와 행동 등 매너 수준을 보여주는 바로미터”라고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2010년 5월에 있었던 한중일 외교장관회의에서 회담 이후 당시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이 중국의 양제츠 외교부장과 일본의 오카다 가쓰야 외무대신을 ‘호국의 상징’인 불국사로 ‘모신’ 것도 아쉬운 대목이라고 지적했다. 안 원장의 말이다.

“그때 우리는 천안함 폭침 사태에 대한 양국, 특히 중국의 협력을 이끌어내야 하는 ‘을’의 위치에 있었다. 그렇다면 불국사가 아닌 양산 통도사에 갔어야 했다. 그곳에는 명나라 태조인 주원장이 직접 쓴 현판이 있기 때문이다. 그랬다면 중국 측 인사들의 마음이 흔들렸을 테고, 원하는 바를 더 많이 얻어냈을 것이다.”

‘글로벌 비즈니스 매너’의 정석

3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는 유럽 순방 중 공식 모임에 참석하면서 단 한 번도 귀고리를 하지 않았다. 매너 전문가들은 “여성에게 귀고리는 남성의 넥타이 같은 구실을 한다”고 설명했다.

최근 대통령 특사로 유럽을 순방하고 돌아온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도 글로벌 매너 측면에서 논란 대상이 됐다. 특히 귀고리를 하지 않고 공식 모임에 참석한 점을 거론하는 사람이 많다. 안 원장은 “서구 상류층 사회에서는 여성이 귀고리를 하지 않고 공식 모임에 참석한다는 건 속옷 차림으로 공공장소에 나가는 것과 다름없다고 받아들인다”고 주장했다. 물론 이에 대해 일부 전문가는 “여성의 귀고리는 남성의 넥타이처럼 착용하는 게 ‘정석’이긴 하지만, 남성의 넥타이만큼 공식적인 자리에서 반드시 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안 원장은 “그렇다고는 해도 박 전 대표가 한 번도 귀고리를 하지 않은 것은 생각해볼 문제”라고 지적했다.

박 전 대표의 이춘상 보좌관은 “박 의원은 원래 귀고리를 안 한다”며 “평소 안 하는데 서구의 누구를 만나려고 귀고리를 하는 것은 사대주의적 발상”이라고 반박했다. 그는 “오랫동안 외교를 해온 만큼 박 전 대표는 스스로 자신의 옷차림을 코디한다”며 “항상 예의에 맞춰 정장을 입고, 옷 모양새에 따라 목걸이 등 액세서리를 한다”고 덧붙였다.

글로벌 매너는 정계 인사만 지켜야 하는 게 아니다. 안 원장은 “2009년 포스코가 베트남 호치민 시 인근에 지은 냉연강판 공장 준공식 자리에서 정준양 회장이 ‘한자’로 사인한 것도 상대국을 전혀 배려하지 않은 처사”라고 주장했다. 베트남과 중국은 역사상 사이가 좋지 않은 데다 1979년엔 국경에서 전쟁을 벌인 적도 있기 때문.

이런 매너에 맞지 않는 행동이 경제적 관점에서 직접적인 피해를 주는 일은 비일비재하다. 2007년 프랑스 거대 기업과 서명 직전까지 갔던 합작 프로젝트가 한국적 기준으로 볼 때 어처구니없는 실수로 물거품처럼 사라져버린 예도 있다. 프랑스 기업의 최고경영자(CEO)가 연 저녁 모임에서 한국 기업 측 인사가 CEO의 부인이 정성을 다해 준비한 스테이크 소스의 맛은 보지 않고 “혹시 A1 소스 있나요”라고 묻고, 다른 이들도 “저도요” “저도요” 한 게 화근이었다.

서양음식은 소스가 요리의 정수다. 식사 초대를 한 호스티스가 음식 솜씨를 가장 뽐낼 수 있는 것도 바로 소스. 그런데 ‘사모님표’ 요리의 정수를 ‘무시’한 채 공장에서 다량으로 ‘찍어낸’ 미국산 소스를 찾다니…. 한국 측 인사들의 ‘무매너’에 프랑스 ‘사모님’이 노발대발했고, 그것으로 프로젝트의 운명은 정해졌다.

지금 비즈니스 전쟁터는 전 세계로 확대됐다. 이에 따라 글로벌 스탠더드에 맞는 매너를 갖추는 건 선택이 아닌 필수다. 인도에서는 ‘글로벌 매너’를 가르쳐주는 이른바 ‘교양 학교’가 성업 중이다. 국내 대기업도 임직원을 대상으로 테이블 매너, 와인 교육, 만찬장에서의 화술 등을 교육한다. 글로벌 비즈니스 매너 전문가들은 “매너는 단순히 사교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돈과 직접 연결된 비즈니스의 필수적 요소”라고 한 목소리로 강조했다. 글로벌 비즈니스 자리에서 매너를 지키지 못하면 주요 계약을 따내지 못하거나, 제대로 된 파트너로 인정받지 못해 가격 협상에서 불리한 처지에 놓이는 등 피해를 입을 수 있다는 것.

하지만 성문화된 법 또는 에티켓이 마땅히 지켜야 할 규범이라면, 매너는 그러한 규범을 드러내는 방법에 가깝다. 상황이나 상대방에 따라 달라져야 하는 게 매너다. 이에 매너는 ‘있다’ 또는 ‘없다’라고 하지 않고, ‘좋다’ 또는 ‘나쁘다’라고 표현한다.

“글로벌 비즈니스 관련 책이나 선배들은 ‘외국인에게 나이나 결혼 여부 등 사생활을 묻는 건 실례’라고 조언했고, 나는 이를 철칙으로 여겼다. 그런데 몇 차례 만난 외국인 바이어가 가벼운 잡담을 나누다가 ‘최근 전처와 다시 데이트하기 시작했다’고 했다. 그래서 조심스레 ‘언제 이혼했느냐’고 물었더니, 그는 마치 물어봐주길 기다렸다는 듯 자신의 결혼 및 이혼 과정, 전처와 다시 만나게 된 이유 등을 시시콜콜 이야기했다. 그러더니 내 연애 여부에 대해서도 물었다. 이후로 급속히 가까워졌다. 도저히 알다가도 모르겠는 게 외국인 비즈니스 파트너를 대하는 일이다.”(무역회사 근무 김모 사원)

이처럼 매너에 ‘철칙’이란 없다. 격식을 차리는 게 좋은 매너지만, 때론 격식을 버리는 것도 필요하다. 또 통상 ‘유럽이나 북미 문화권에서 통용되는 기준을 글로벌 스탠더드라 하며 이를 따르라’고 하지만, 실제로 비즈니스를 하다 보면 ‘로컬 스탠더드’를 따라야 할 때가 많다.

그럼에도 글로벌 비즈니스에 적합한 매너를 갖추는 건 중요하다. 매너가 어디로 튈지 모르는 요상한 녀석이라지만, ABC는 있다. 좋은 매너를 갖추려면 부단한 노력을 해야 한다.

글로벌 비즈니스 매너 ABC는

△ 배려, 배려, 또 배려하라!

국가브랜드위원회 서대원 국제협력분과위원장은 “매너는 상대방을 배려하는 마음에서 출발한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서 위원장의 설명.

“초면에 나이와 결혼 여부를 묻거나 외모를 평가하는 말을 하면 안 된다. 이는 상대방의 마음을 상하게 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비즈니스를 위한 만남이라 해도 결국 서로 친해지는 게 목적이다. 적절한 시기에 사생활을 묻는 센스도 필요하다. 그러면 상대방은 ‘땡큐 포 애스킹(Thank you for asking)’이라며 마음의 벽을 걷어내고 속내를 이야기할 것이다. 가까워졌는데도 사생활에 대해 전혀 모른 척하는 건 좋은 매너가 아니다. 이런 매너는 결국 상대방에게 관심을 가지고 그를 배려하는 마음에서 나온다.”

국제화, 이문화 교육 전문기업 ‘글로비쥬’ 마여실 대표도 “그쪽 나라 및 문화권의 특성에 대해 알아두는 것도 상대방을 배려하는 것”이라 설명했다. 예를 들어, 남미 문화권 국가는 비즈니스를 위한 첫 만남에서도 포옹과 가벼운 볼 키스를 할 정도로 스스럼없이 대한다. 그런데 이런 행동에 깜짝 놀라거나 부담스러워한다면, 상대방 역시 무척 당황할 것이다. 마 대표는 “상대방 나라의 언어로 된 명함을 건네면 비즈니스 미팅을 한결 부드럽게 시작할 수 있다”며 “그 나라 언어로 된 명함을 건네는 건 적은 비용으로 큰 효과를 낼 수 있는 비법”이라고 덧붙였다.

글로벌 리더십 아카데미 안경환 원장은 “넥타이 하나를 매더라도 그 나라 국기 혹은 상징물을 대표하는 색깔이나 무늬를 선택하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중국인과 미팅할 때는 그들이 좋아하는 붉은색 넥타이를, 유럽인과 만날 때는 그들 나라 국기의 3배색을 연상케 하는 넥타이를 매는 게 좋다. 여기서 주의해야 할 점은 꿈보다 해몽이 중요하다는 것. 자신의 이런 노력을 상대방이 알 수 있도록 직간접적으로 귀띔해주는 센스가 필요하다.

△ 몸에 배도록 익혀라!

“비즈니스 자리에서는 상대방 눈을 쳐다봐야 하고, 고개와 허리를 숙이지 않은 채 바른 자세로 있어야 하며, 긴팔 정장을 입어야 한다는 사실은 웬만한 비즈니스맨이라면 다 안다. 하지만 평소 우리나라에서 했던 것처럼 무의식적으로 눈을 피하고, 악수를 하면서 고개와 허리를 숙이며, 특히 여성들은 별다른 생각 없이 반팔 의상을 입는 경우가 있다. 따라서 평상시에도 글로벌 매너를 배우고, 이에 맞게 행동하면서 몸에 익히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안 원장은 “매너는 머리가 아닌 몸이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아무리 글로벌 비즈니스에 맞는 매너를 공부하고 단단히 ‘무장’한 채 미팅에 임한다 해도, 잠깐 ‘정신줄’을 놓으면 평소시 태도와 행동이 나올 수밖에 없다는 것. 이런 모습은 사진을 찍어보면 바로 알 수 있다.

△ 콘텐츠를 보유하라!

“부서원들과 영화를 본 후 회식을 했는데, 평소처럼 ‘부어라, 마셔라’ 하지 않고 영화에 대한 이야기꽃을 활짝 피웠다. 재미있는 문화 콘텐츠 하나가 다소 서먹서먹하던 부서원 간 대화를 이처럼 풍성하게 만들 수 있다는 걸 처음 알았다.”(출판사 근무 박모 씨)

우리나라 회식 문화에서 ‘폭탄주’를 애용하는 이유는? 딱히 서로 할 말이 없기 때문이다. 서 위원장은 “우리나라 비즈니스맨은 대부분 업무에 관한 대화는 곧잘 하지만, 업무를 떠난 사교적인 대화에는 약하다”며 “문화 관련 콘텐츠가 무척 부족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아이스 브레이킹(ice breaking)을 위한 스몰토크(small talk)를 제대로 하려면 다양한 분야에 대한 이야깃거리를 ‘장전’해야 하는데, 이 부분이 매우 약하다는 것. 서 위원장의 설명이다.

“깊은 조예까지는 아니더라도 음악, 미술, 건축, 대중문화, 스포츠 등 다방면에 걸쳐 조금씩은 알아야 한다. 최소한 클래식을 들을 때 고전주의 음악인지, 낭만주의 음악인지 정도는 알면 좋다. 또 유명 화가의 특성 및 대표작과 건축 양식에 대해서도 알아두는 게 좋다. 서양인은 특히 건축에 대한 이야기를 무척 많이 한다.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스포츠 스타나 영화배우에도 관심을 가지면 좋다. 이 역시 한순간에 이루기 어렵다. 평소 다방면에 관심을 가지고 직간접적으로 체험하는 게 중요하다.”

△ 한국 스탠더드도 당당히 보여줘라!

‘글로벌 비즈니스 매너’의 정석
“글로벌 스탠더드에 따르면 고개를 숙이는 건 좋은 매너가 아니다. 하지만 한국에 온 귀빈을 맞이할 때 목례하듯 가볍게 고개를 숙이는 건 절대 흉이 안 된다. 우리가 다른 나라를 방문할 때 그렇게 하듯, 한국을 찾는 외국인도 우리나라에 대해 공부하고 온다. 따라서 목례를 받으면 자신이 최상으로 대우받는다고 생각한다. 글로벌 스탠더드를 따르되, 상황에 맞춰 한국 스탠더드도 당당히 보여줘야 한다.”

마 대표는 “외국에서 비즈니스를 할 경우 글로벌 스탠더드에 철저히 따르더라도, 외국 손님을 국내에서 맞을 때는 한국 스탠더드를 보여줄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삼성, LG 등 글로벌 기업의 영향력이 커지고 우리나라 국격이 높아진 상황에서 우리만의 좋은 매너를 버릴 이유는 없다는 것. 하지만 이 같은 행동은 상대방 문화를 무시한다거나 갈등을 야기하지 않는 선에서 이뤄져야 한다.





주간동아 789호 (p12~16)

이지은 기자 smile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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