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동아 5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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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스 피싱(Voice Phishing) 外

  • 입력2007-04-25 11:5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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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_보이스 피싱(Voice Phishing)

    전화를 이용한 신종 금융사기 수법. 전화를 걸어 상대방의 신용카드나 주민등록번호 등 개인정보를 불법적으로 알아낸 뒤 범죄에 악용하는 것을 말한다. ‘피싱’은 개인정보를 뜻하는 ‘Private data’와 낚시를 의미하는 ‘Fishing’을 합성한 신조어다. 지난해 6월부터 올해 3월까지 국내에서 일어난 피싱 사건은 2406건. 이중 미해결 사건이 절반을 넘는 1409건에 이른다. 이는 보이스 피싱의 주범 대부분이 중국 대만 등 중국계 폭력조직으로 추정되는 만큼 검거에 많은 어려움이 있기 때문이다.

    _아싸족(族)

    친구들과 어울리지 못하고 혼자만의 세계에서 살아가는 병적인 아웃사이더(outsider)를 가리킨다. 조승희 씨의 미국 버지니아공대 총기난사 사건을 계기로 새삼 주목받고 있다. 국내에서도 2005년 대학 휴학생이 군복무 중 전방 감시초소에서 동료 병사 12명을 살해한 사건이 있었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외톨이들의 증가를 사회공동체 붕괴, 인터넷 등 고립된 문화 확산, 사회성 교육 부재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나타난 현상으로 분석한다.

    _누리 캅스



    날로 증가하는 사이버 범죄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경찰청이 4월19일 전국 14개 지방경찰청별로 발대식을 갖고 운영에 들어간 사이버 명예경찰관 제도. 누리 캅스로 위촉된 사람들은 주부, 학생, 교사, 정보기술(IT)업계 종사자 등이다. 5월 말까지 모두 2000여 명이 위촉될 예정. 누리 캅스가 사이버 공간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면서 카페나 블로그, UCC 등을 이용해 각종 범죄를 모의하거나 자살을 방조하는 행위, 독극물 판매, 장기 매매, 각종 문서위조 판매, 음란물 배포 등 불법행위를 발견해 관할 경찰서에 신고하면 경찰은 즉시 수사를 하게 된다. 누리 캅스는 인터넷을 뜻하는 ‘누리’와 경찰을 의미하는 ‘캅스’의 합성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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