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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의칼럼

건강한 노년 위해 균형 있는 식단, 小食하라

건강한 노년 위해 균형 있는 식단, 小食하라

건강한 노년 위해 균형 있는 식단, 小食하라

노년에는 담백한 음식을 가까이 해야한다.

요즘 텔레비전이나 신문을 보면 ‘고령화 시대’라는 말이 자주 등장한다.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선진국보다 고령화 속도가 매우 빨라 65세 이상 인구의 비중이 2019년에는 14.4%, 2026년에는 20.0%에 이르러 초고령 사회로 진입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에 따라 고령화 사회로 진입하면서 정치·경제 등 사회 전반에 걸쳐 많은 문제점과 변화가 발생할 것이라는 우려 섞인 전망이 쏟아지고 있다. 하지만 필자는 한의사로서 국민건강, 특히 노인건강에 대한 걱정이 앞선다.

건강에는 여러 요소가 복합적으로 작용하는데 그중 가장 중요한 것이 식생활이라 할 수 있다. 노년기가 되면 노화에 따른 생리적 변화가 나타난다. 먼저 수분의 감소와 지방의 증가 등 체성분의 변화가 나타나고, 활성조직과 체세포가 감소하게 되어 기초대사량이 떨어진다. 또한 활동량과 운동량도 줄어들어 소비열량이 감소된다. 때문에 노인이 되어서도 젊은 시절과 똑같은 식사량을 유지하면 과다한 열량 공급으로 지방이 쌓여 비만이 되며, 이는 만성질환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따라서 건강한 노년생활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균형 있는 식단과 함께 적게 먹는 식습관이 필요하다.

한의학에서는 예로부터 건강하게 사는 방법으로 양생법(養生法·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잘 다스리는 법)이 발달했다. 양생법에서는 음식물과 식생활에 대해 여러 번 언급하고 있는데, 그중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첫 번째로 고량후미(膏梁厚味·기름지고 걸쭉한 음식)에 대한 금기다. 기름진 음식만 먹으면 위가 그득하고 답답하여 음식물이 잘 소화되지 않는다. 또 지나친 금식이나 과식도 금하고 있다. 이는 불규칙한 식사로 인해 위장이 손상되고 허약해지는 것을 경계한 것이다. 음식물 온도에 대한 금기도 있다. 지나치게 차거나 뜨거운 음식을 섭취하면 소화관의 기능적, 구조적 장애를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건강한 노년 위해 균형 있는 식단, 小食하라
한편 양생법에서는 오미(五味·신맛, 쓴맛, 단맛, 매운맛, 짠맛)의 균형 있는 섭취에 대해서도 언급하고 있다. 즉 다섯 가지 맛을 균형 있게 섭취해야 한다는 것인데, 하나만을 지나치게 섭취하면 위장질환뿐 아니라 신체 전반에 여러 가지 질병이 생길 수 있다고 경계했다. 그밖에도 노인은 치아가 부실하고 소화기능이 약하므로 단단한 음식물을 피하고 부드럽고 담백한 죽 종류의 유동식을 가까이 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임중화/ 경희진한의원 원장 seygio@yahoo.co.kr



주간동아 2005.05.03 483호 (p81~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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