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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뜰까?ㅣ인터넷 TV

공중파 높은 벽 뛰어넘을까

  • 정호재 기자 demian@donga.com

공중파 높은 벽 뛰어넘을까

공중파 높은 벽 뛰어넘을까
1995년 웹 TV라는 물건이 세상에 등장했다. 원리는 간단하다. 위성방송과 유사하게 셋톱박스를 설치하여 인터넷을 TV 수상기로 즐길 수 있다는 개념. 97년 MS(마이크로소프트)는 시장이 성숙하기도 전에 5억~6억 달러를 투자했지만 완벽하게 실패로 돌아갔다. PC와 TV는 쉽게 자신의 영역을 내주지 않았던 것.

그러나 TV의 디지털화가 완벽하게 이뤄진 지금 TV와 PC가 결합하지 않는 것이 오히려 신기할 정도가 됐다. 초기 웹 TV라 불리던 물건은 지금은 ‘인터넷 TV’로 이름이 바뀌어 호시탐탐 시장 확장을 노리고 있다. 가장 발빠르게 움직이는 업체는 TV 제조업체와 인터넷 포털 회사.

우리나라의 중견업체인 이레전자와 디보스는 랜(LAN)으로 연결하면 각종 컴퓨터 작업을 할 수 있는 TV를 출시했다. 가격이 비싼 게 흠이지만 대기업들의 시장 참여를 촉진할 전망이다. 초기 화면을 장악하려는 국내 양대 포털회사인 다음커뮤니케이션과 NHN의 움직임도 빨라졌다. 앞으로 일반 TV에서 볼 만한 프로그램이 없으면 TV 포털로 채널을 돌려 게임이나 웹서핑을 즐기면 된다. TV는 ‘공중파-케이블-위성’이라는 한계를 벗고 인터넷의 모든 정보를 안방에 전달하게 된다. 인터넷 TV가 사랑스러운 공중파 방송을 물리치고 웹(Web)을 TV 속에 안착시키기 위해서 어느 정도의 시간이 필요할지 궁금하다.



주간동아 2004.12.02 462호 (p73~73)

정호재 기자 demi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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