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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대경 | 서울프린지페스티벌

독립·언더 문화의 산실에서 아시아 문화 축제 ‘발돋움’

  • 김민경 기자 holden@donga.com

독립·언더 문화의 산실에서 아시아 문화 축제 ‘발돋움’

독립·언더 문화의 산실에서 아시아 문화 축제  ‘발돋움’
한국 비주류 문화의 힘과 상상력을 보여주는 서울프린지페스티벌이 8월20일부터 9월5일까지 서울 홍대 앞 20개 공연장과 전시장, 걷고 싶은 거리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열린다.

올해로 7회째를 맞는 서울프린지페스티벌은 흔히 ‘홍대 앞 문화’로 지칭되는 우리나라 독립, 언더그라운드 문화의 산실로 이제는 대표적인 아시아의 문화축제가 되었다. 이번 축제의 꽃이 될 개막 행사는 8월20일 ‘개막 공연’과 21일 ‘재즈의 향연’, 22일 ‘인디락 콘서트 2004’로 3일 동안 걷고 싶은 거리에서 열리며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이번 개막 공연에는 그동안 ‘홍대 앞’을 인큐베이터 삼아 성장하여 주류 문화를 바꿔놓은 대표선수들이 대거 참여한다. 인디 열풍을 주도한 ‘노브레인’, 3호선 버터플라이의 기타리스트이자 음악평론가인 성기완의 ‘라디오 프루트’, ‘춤추는 언니들’ 등과 한국 마임의 대부인 유진규의 ‘신칼’ 등을 만날 수 있다. 인디락 콘서트 2004에는 ‘레이지본’, ‘베베’, ‘허키클럽’ 등이 참여한다.

홍대 앞의 대안공간들인 ‘아트스페이스 휴’, ‘카페 빵’, ‘숲 갤러리’와 ‘쌈지스페이스’ 등은 공동 기획으로 ‘비주류 이미지 왕국의 도래’라는 주제로 일상적이고 기괴한 몽상적 이미지들을 전시한다. 호주의 젊은 작가와 강승훈, 정연찬, 전지민 등 40여 작가 팀이 참여한다.

한편 현재 영화계의 두 화두, 즉 ‘아시아 네트워킹’과 ‘다큐멘터리’를 한데 묶는 프로젝트로 떼아트르 추에서 ‘비디오멘터리-아시아 3인전’ 영화제가 열린다. 이번 주제는 ‘개인적인 것이 정치적인 것이다’로 대만 출신의 아시아 대표 감독 슈리 칭, 일본의 야마우치 요코, 그리고 ‘그들만의 월드컵’ ‘뻑큐멘터리-박통진리교’로 알려진 한국의 최진성 감독의 대표작들을 상영한다. 이 작품들은 주관적인 시선으로 만들어진 다큐멘터리가 어떻게 ‘객관성’과 힘을 획득하는지를 보여준다.



서울프린지페스티벌에 대한 자세한 정보와 티켓 구입은 홈페이지(www.seoulfringe.net)를 통해 할 수 있다. 02-325-8150



주간동아 449호 (p86~86)

김민경 기자 holde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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