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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와 함께|411호

노-정 갈등 양보와 타협으로 풀자 外

노-정 갈등 양보와 타협으로 풀자 外

노-정 갈등 양보와 타협으로 풀자 外
노-정 갈등 양보와 타협으로 풀자

‘盧-勞 갈등’을 다룬 커버스토리를 읽었다. 최근 노사관계법 개정을 놓고 노-사-정 간 갈등이 심각한 가운데, 파업과 시위가 연일 끊이지 않고 있고 노무현 대통령은 이에 대해 강경대응으로 일관하고 있다. 노대통령이 친노(親勞) 성향의 재야 변호사 출신이기에 지금의 갈등은 아이러니가 아닐 수 없다. 물론 현 노동계의 행동에 다소 수긍하기 어려운 부분도 있다. 하지만 노대통령과 그 측근들의 일관성이 결여된 정책 행보와 반대를 위한 반대만을 거듭하는 거대야당의 횡포 또한 비난에서 자유롭지 못할 것이다. 현 상황은 어느 한쪽의 잘못으로 몰아붙일 게 아니라 쌍방간의 양보와 타협으로 얽힌 실타래를 풀어야 할 것이다.

유재범/ 대전시 중구 문화1동

공인중개사 증가 ‘실보다 득’

공인중개사 합격자 수를 대폭 늘림에 따라 기존에 자격을 취득해 사무소를 운영하고 있는 사람들이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그렇다고 공인중개사 자격증 취득 과정을 까다롭게 하는 것은 자본주의 시장경제 체제에서의 자유경쟁의 원칙에 어긋난다. 또한 뒤늦게라도 열심히 공부해 자격증을 취득하려는 이들과 먼저 자격증을 취득한 사람에게 서로 다른 법이 적용되는 것이므로 형평의 원칙에도 어긋난다. 공인중개사 자격증 취득에 대한 국민적 관심은 업계의 담합이나 부당한 횡포를 막을 수 있다는 점에서 좋고, 공인중개사의 질 높은 서비스를 기대할 수 있어 긍정적이다. 문제는 정부의 부동산 시장 안정대책을 비웃는 투기꾼을 단속하기 위해 지혜를 짜내는 일이다.



김순기/ 서울시 중구 을지로4가

기적의 도서관 많이 만들어라

순천 기적의 도서관 관련 기사를 읽었다. 이 기적의 도서관 건립운동은 독서 관련 시민단체와 한 방송사가 시작했지만 순천시민들의 힘이 없었다면 이렇게 성공적으로 마무리되기는 어려웠을 것이다. 어린이들이 돼지저금통을 깨 성금을 내고 주부들이 인부들의 밥을 지어 나르는 등 온 시민이 정성을 다했다. 특히 기적의 도서관은 어린이들의 입장에서, 어린이들이 편하게 책을 읽을 수 있도록 만들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더욱 각별하다. 이런 기적의 도서관이 전국 곳곳에 많이 생겨 어린이들이 쉽게 책을 접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해본다.

정용환/ 경기 수원시 팔달구 영통동

문화계 대안공간 더 늘었으면

번듯한 문화공간이 아닌 조그만 공간에서 문화가 자라고 예술이 꽃핀다. ‘새로운 문화지대 대안공간’을 다룬 기사를 읽었다. 팔릴 만한 미술작품을 배제하고 돈을 받고 전시장을 빌려주는 대관전도 하지 않는다. 그렇지만 가장 즐겁고 바쁜 문화 생산자로서의 역할을 다하고 있다. 무명작가와 그들의 작품은 유명작가와 그들의 작품에 비해 실험정신에서 훨씬 앞서간다. 대놓고 광고를 하지 않았지만 입소문을 타고 대안공간이 그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대안공간이 더욱더 늘어 삭막한 도시에 문화의 향기가 가득했으면 좋겠다.

윤명수/ 서울시 성동구 옥수2동



주간동아 2003.12.04 412호 (p106~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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