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동아 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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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한가 조범현 감독 / 하한가 선동렬

  • 이나리 기자 byeme@donga.com

    입력2003-10-16 14: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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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한가 조범현 감독 /  하한가 선동렬
    ▲ 상한가 조범현 감독

    ‘데이터’ 야구, ‘텔레콤’ 감독의 완벽한 승리!

    프로야구 SK, ‘젊은 감독’ 조범현(43) 마침내 큰일 내다. 창단 4년, ‘중·하위권’ 평가 뚫고 5연승 행진. 김응용의 삼성, 저력의 기아도 깨끗이 처리. 한국시리즈 직행 티켓 한 번에 따내. 수비형 포수에 트레이드, 자유계약…. 힘들었던 선수 시절은 오히려 쓴 약. 김성근 전 LG 감독 진짜 수제자. 전수받은 데이터 야구, 갈고 닦은 용병술. “승리는 선수들 덕” 외치지만 당신이 진짜.



    상한가 조범현 감독 /  하한가 선동렬
    ▼ 하한가 선동렬



    ‘국보급 투수’ 갈지자 행보에 야구계 들썩.

    ‘지도자’ 결심 선동렬, 어디로 갈까나. 오라는 데 너무 많아 고민이 두 배. 10월9일엔 두산, 10일엔 LG, 11일에는 삼성. 요모조모 따져가며 헤맬 때마다, 멀쩡한 감독 코치님들 덩달아 불면(不眠). “감독 원한다, 내 맘대로 판 짜달라, 모양새도 예쁘게.” 거듭되는 요구에 구단도 지쳐. 자존심 좋고 능력 부럽지만 입은 무거워야지. 이왕 입은 삼성 유니폼, 감독 욕심보다 ‘국보급 코치’ 될 길 먼저 찾아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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