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동아 295

2001.08.02

‘인터넷 항해’ 정년은 없다

  • < 사진·김형우 기자> free217@donga.com < 글·전원경 기자 > winnie@donga.com

    입력2005-01-12 15:3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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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넷 항해’ 정년은 없다
    젊은 세대의 전유물로만 여겨온 정보의 바다 인터넷. 그 바다에 노인 항해사들이 뛰어들었다.

    지난 7월19일 ICC 강서 정보문화홍보관에서 열린 전국노인정보검색대회에 참가한 노인들은 ‘서울 월드컵 경기장의 수용인원은 몇 명인가’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올해 11월15일에 공연할 작품의 이름은’ 등 여러 분야에서 출제한 15문제를 80분간 풀었다. 이들의 무기는 물론 인터넷 하나뿐. 56세의 최연소자에서 83세의 최고령자까지 전국 예선을 거친 156명이 참가했다.

    대상은 제주도에서 올라온 김평일씨(60)가, 금상은 김장수씨(64)와 송민호씨(57)가 각각 수상했다. 제주 일도 초등학교의 교장 선생님인 김평일씨는 학교 홈페이지를 직접 구축해서 운영하는 실력파 네티즌이라고 한다. 인터넷에는 나이도, 정년도 없다는 사실을 새삼 확인시킨 유쾌한 한마당이었다.

    * 모니터를 뚫어져라 바라보며 정답을 찾는 참가자들의 모습이 진지하기 이를 데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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