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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균의 가성비 항공권

여름 성수기에 비즈니스석으로 유럽왕복? 190만 원 안팎에 가능

여름 성수기에 비즈니스석으로 유럽왕복? 190만 원 안팎에 가능

[shuttersto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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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항공권시장의 두드러진 특징은 전 세계에서 게릴라성 특가가 난무하고 있다는 겁니다. 다수 항공사가 특정 노선을 경쟁적으로 싸게 파는 현상이 여기저기서 보입니다. 예를 들어 얼마 전까지 중국 상하이나 베이징에서 미국 로스앤젤레스(LA)로 가는 항공권을 미국과 중국 항공사들이 30만 원대 초반에 판매한 것처럼 말이죠. 남의 나라에서 벌어지는 전쟁이지만 한국 여행자도 그런 항공권을 활용해 서울 출발 미국행 항공권을 중국 출발보다 싸게 살 수 있습니다. 

가장 좋은 방법은 항공사들이 한국 출발로도 전쟁을 벌여주는 거겠죠. 아쉽게도 한국 출발 전쟁은 눈에 띄지 않습니다. 하지만 한국 출발도 예년에 비해 상당히 저렴한 항공권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여름 초성수기 항공권도 마찬가지입니다. 특히 프랑스 파리를 목적지로 하는 비즈니스 항공권의 경우 여름 초성수기에도 다수 항공사가 200만 원대 초·중반에 팔고 있습니다. 이번엔 여름 성수기에 다른 나라에서 싸게 파는, 더욱 매력적인 비즈니스 항공권을 살 수 있는 방법을 살펴보겠습니다.


01 에티하드항공 서울-파리-서울 비즈니스 항공권 225만 원
구글플라이트 flights.app.goo.gl/7TJmE
[구글플라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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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중동의 5성급 항공사 에티하드항공이 내놓은 서울~파리 왕복 비즈니스 항공권입니다. 7월 말에서 8월 초·중순의 여름 초성수기 항공권인데 비즈니스가 225만 원입니다. 서울~파리 왕복 비즈니스 항공권의 경우 최저가 기준으로 에어아스타나가 170만 원대에 팔고 있고 카타르항공, 루프트한자, 영국항공 등도 200만 원대 초·중반 가격입니다. 예년과 다른 아주 이례적인 현상이죠.

여행자 처지에서는 좋습니다. 장거리 비행을 편하게 다녀오고 마일리지 적립도 많이 돼 나중에 보너스 여행도 할 수 있으니 말이죠. 그런데 비즈니스 항공권은 가격 외에도 다른 요소를 까다롭게 살펴보는 여행자가 많습니다. 여행자에게 비즈니스 탑승은 그 자체가 아주 중요한 여행이거든요. 어느 항공사냐는 물론, 어떤 항공기를 타느냐도 중요하죠. 그런 의미에서 에티하드항공은 비즈니스 탑승 시 많은 여행자가 선호하는 항공사입니다. 그래서 이번엔 에티하드항공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풀어보겠습니다.

여름 초성수기에 유럽 여행을 계획하는 여행자가 가장 선호하는 일정은 7월 27일(토) 이후 출발해 8월 18일(일) 이전에 서울로 돌아오는 겁니다. 정확히 초중고 방학 및 대기업 휴가 시즌과 맞물리죠. 하지만 이런 일정으로 검색하면 에티하드항공은 아주 비싼 항공권만 검색됩니다. 싼 좌석이 다 팔려서가 아닙니다.




02  에티하드항공 서울-파리 최저가 비즈니스 운임의 사용 불가일 규정
matrix-ITA Software
[구글플라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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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티하드항공은 설, 여름 초성수기, 추석에는 저렴한 비즈니스 운임을 사용할 수 없게 정해놓았거든요. 7월 27일~8월 3일에는 출발할 수 없고 8월 3~17일에는 돌아올 수 없습니다. 즉 초성수기 시작 전 출발하거나 초성수기가 끝나고 돌아오라는 겁니다. 초성수기의 비즈니스 항공권 가격은 400만 원이 훌쩍 넘어갑니다. 물론 다른 항공사는 이 기간에도 200만 원대 초반의 비즈니스 항공권을 구할 수 있습니다. 그럼 2배 비싼 에티하드항공은 포기해야 할까요?


03 에티하드항공 파리-나고야-파리 비즈니스 항공권 209만 원
구글플라이트 flights.app.goo.gl/z7vp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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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럴 때는 다른 선택지를 살펴볼 수 있습니다. 해외에서 출발하는 싼 항공권을 활용하는 겁니다. 마침 에티하드항공은 파리~일본 나고야 왕복 비즈니스 항공권을 초성수기에도 싸게 팔고 있습니다. 이렇게 말이죠.


04 에티하드항공 서울-파리-나고야 비즈니스 항공권 206만 원
구글플라이트 flights.app.goo.gl/2m4Z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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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출발로 파리를 갔다, 돌아올 때는 나고야로 오는 겁니다. 8월 3~17일에 돌아오는 것도 가능합니다. 가격도 서울~파리, 파리~나고야보다 더 쌉니다. 물론 나고야에서 서울로 돌아오는 항공권은 따로 구매해야 합니다. 저가항공을 타거나 대한항공이나 아시아나항공에 쌓아놓은 마일리지를 활용해 보너스 항공권을 발권하는 것도 좋겠죠.


05 에티하드항공 서울-파리-나고야 비즈니스 항공권 상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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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구간 비즈니스 탑승에 A380과 보잉787 드림라이너를 모두 경험하고 올 수 있습니다. 마일리지도 꽤 적립되는데, 에티하드항공뿐 아니라 대한항공이나 아시아나항공으로도 적립 가능하며 대략 1만8000마일 적립됩니다. 에티하드항공으로 적립하고 아시아나항공으로 활용하면 서울 출발로 일본 어디든 편도 기준 3번 탑승할 수 있는 마일리지입니다.


06 에티하드항공 서울-파리-나고야 비즈니스 항공권 196만 원(신용카드 할인가)
[네이버]

[네이버]

이 항공권은 검색엔진이 대부분 곧잘 검색합니다. 선호하는 가격비교 서비스에서 검색하면 추가로 신용카드 할인도 받을 수 있습니다. 네이버 기준으로 신용카드 할인가는 196만 원까지 가능합니다.


07 에티하드항공 서울-파리-아부다비-나고야 비즈니스 항공권 208만 원
구글플라이트(네이버 신용카드 할인가 199만 원) flights.app.goo.gl/p37J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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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톱오버는 1회 무료입니다. 경유지인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서 며칠 묵으며 두바이나 사막을 둘러볼 수 있습니다.


08 에티하드항공 서울-파리//베오그라드-홍콩 비즈니스 항공권 212만 원
구글플라이트(네이버 신용카드 할인가 201만 원) flights.app.goo.gl/TRX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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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와 동유럽 세르비아 베오그라드를 출·도착이 다른 여정으로 다녀오는 것도 가능합니다. 그 대신 나고야가 아니라 홍콩으로 돌아옵니다. 베오그라드 출발로는 홍콩으로 오는 항공권을 싸게 팔고 있거든요.


09 에티하드항공 서울-파리//프라하-방콕 비즈니스 항공권 196만 원
구글플라이트(네이버 신용카드 할인가 187만 원) flights.app.goo.gl/ozhB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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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코 프라하에서 돌아오는 것도 가능합니다. 프라하 출발은 태국 방콕으로 돌아오는 것이 저렴합니다. 네이버 신용카드 할인가 기준 187만 원까지 가능합니다.


10 에티하드항공 서울-파리//프라하-암스테르담-방콕 비즈니스 항공권 200만 원
구글플라이트(네이버 신용카드 할인가 189만 원) flights.app.goo.gl/wCj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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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하 출발은 유럽 다른 도시를 경유해 아부다비를 갈 수 있습니다. 경유하는 도시는 무료로 스톱오버할 수 있고요.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독일 뒤셀도르프, 세르비아 베오그라드 같은 도시를 덤으로 여행할 수 있습니다.


11 에티하드항공 서울-파리//프라하-청두 비즈니스 항공권 187만 원
구글플라이트(네이버 신용카드 할인가 179만 원) flights.app.goo.gl/MHC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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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싸게 다녀오는 방법은 프라하 출발로 중국 청두로 돌아오는 겁니다. 네이버 신용카드 할인가 기준 179만 원입니다. 비싼 날짜에는 탈 만한 이코노미 항공권도 이 정도 가격까지 올라가는 경우가 많은데 말이죠.


12 핀에어 서울-헬싱키-베르겐//스톡홀름-싱가포르 비즈니스 항공권 205만 원
구글플라이트(네이버 신용카드 할인가 196만 원) flights.app.goo.gl/tcBv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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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에 북유럽을 가야 한다고 생각하는 분들을 위한 항공권입니다. 에티하드항공이 아닌 북유럽의 강자 핀에어입니다. 핀에어는 스톡홀름~싱가포르 왕복 비즈니스 항공권을 170만 원대에 팔고 있거든요. 사실 핀에어 외에도 에티하드항공, 카타르항공, 폴란드항공 등이 비슷한 가격에 스톡홀름~싱가포르 구간의 비즈니스 항공권을 팔고 있습니다. 서두에 소개한 게릴라성 전쟁인 셈입니다.

아쉽게도 핀에어 외에는 딱히 이를 이용하기가 애매합니다. 에티하드항공도 다른 지역 항공권과 규정이 달라 한국 출발로는 별로 활용할 만한 매력이 없거든요. 어쨌든 전쟁 중인 스톡홀름~싱가포르 비즈니스 항공권을 이용했으니 당연히 싱가포르로 돌아와야죠. 유럽에서는 핀란드 헬싱키를 스톱오버하고 노르웨이 베르겐으로 ‘인’하며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아웃’하는 일정으로 알차게 북유럽을 보고 올 수 있습니다. 여행 마무리는 싱가포르에서. 그러고 보니 방콕도 그렇고, 더운 나라라 싸게 파는지도 모르겠네요.






주간동아 2019.03.29 1182호 (p50~55)

  • 김도균 dgkim10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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