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고 참신하고 잘생긴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한때 주목받는 차세대 정치인이었다. 그런 만큼 누구와도 소통을 잘할 것으로 기대했다. 그러나 놀랍게도 그는 트위터를 하지 않는다. 물론 트위터 계정은 있다. @ohsehoonforu(오세훈 포 유)다. 굳이 풀어 말하자면 ‘당신을 위한 오세훈’이다.
그의 트위터 프로필은 “잡노마드 1세대. 시민 감동이 최우선 목표인 제너럴리스트. 서울에 미쳐 있는 Seoulholic!! 서울 남자 오세훈입니다. 불가능이 없는 도시!!! 여기는 서울입니다”이다. 그런데 그의 트위터에는 ‘@ohsehoonforu hasn’t tweeted yet’이라고 표기돼 있다. 즉 지금까지 단 한 번도 트위트를 하지 않은 것이다.
팔로잉은 단 4명. 자연인으론 ‘Idea Doctor™’ 이장우 박사(@leejangwoo)와 ‘화천군 감성마을 소설가 Korean Novelist Lee’이외수 씨(@oisoo) 단 두 명이다. 나머지는 서울시 트위터 계정인 서울마니아(Seoul)(@seoulmania)와 120 다산콜센터(@120seoulcall)다. 그래도 팔로어는 1만2635명이나 된다. 그러나 그게 무슨 의미가 있나. 대화 자체를 하지 않는데….
5월 15일. 갑자기 ‘오세훈’이라는 이름 석 자가 트위터를 달궜다. 발단은 ‘TV조선’에 오 전 시장의 아내 송현옥 세종대 영화예술학과 교수(극단 ‘물결’ 대표)가 출연해 밝힌 내용 때문이다. 송 교수는 TV 프로그램에서 서울 광진구 자양동 자택을 공개하고, 오 전 시장과의 러브스토리와 앤티크 스타일의 집 안 인테리어법, 건강 비결을 소개하면서 “남편, 두 딸과 함께 조만간 영국 연수 길에 오른다”고 밝혔다.
그러자 트위터에 “오세훈 출국금지!”를 촉구하는 트위트가 빗발쳤다.
@yoji** “검찰에 오세훈의 출국을 당장 정지시키고 본 수사에 임하도록 해야 한다!”
@kojusticepar** “오세훈이 파이시티 수사도 피할 목적으로 가족을 데리고 영국으로 가네요. 검찰은 서민을 상대로 악착같이 수사하는데 권력 앞에서는 꼬리를 내리네요.”
@chekor** “잡아랏! 토건비리 리베이트가 알려진 것만 20%다.”
@yokin** “오세훈 밤잠을 못 이루겠구나. 그런데 왜 이 순간에 영국으로 가려 하니?” @sojung70** : “진정한 보수의 꼬깔콘! RT @felix** l 영국 정부는 오세훈을 바로 강제 출국시켜라 오세훈이 도망간다.”
@felixo** “오세훈이 도망간다. 오세훈이 영국으로 유학을 핑계로 가족을 데리고 도망간다. 유학 갈 거면 혼자 가지 왜 가족을 동반하는가? 파이시티 비리 의혹이 불거지는 가운데 왜 유학 간다고 공개적으로 언론플레이를 하는가? 해외 도망. 해외 도피 아닌가? 오세훈은 도주하는 것이다.”
@felixoa** “오세훈 출국금지 오세훈 출국금지…. 무상급식을 망국적인 포퓰리즘이라면서 파이시티에서 수백억 비리 의혹을 사고 있는 오세훈이 영국으로 도망가려고 합니다.”
하지만 이런 트위트가 무슨 소용 있나. 오 전 시장이 트위터를 하지 않고 ‘쇠귀에 경 읽기로’ 귀를 막아버렸는데. 하긴 오 전 시장이 트위터를 했더라면 ‘무상급식에 정치적 명운을 거는’ 황당한 선택은 하지 않았을 것이다. 당시 트위터, 페이스북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선 무상급식 찬성과 오 전 시장에 대한 비난, 무상급식 주민투표 참여 거부 운동이 일파만파로 번졌다. 그걸 귀담아들었다면 ‘서울시장직’을 거는 위험한 도박은 하지 않았을 것이다.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가 꼭 맞아떨어지는 정치인이 오 전 시장 아닐까.
그의 트위터 프로필은 “잡노마드 1세대. 시민 감동이 최우선 목표인 제너럴리스트. 서울에 미쳐 있는 Seoulholic!! 서울 남자 오세훈입니다. 불가능이 없는 도시!!! 여기는 서울입니다”이다. 그런데 그의 트위터에는 ‘@ohsehoonforu hasn’t tweeted yet’이라고 표기돼 있다. 즉 지금까지 단 한 번도 트위트를 하지 않은 것이다.
팔로잉은 단 4명. 자연인으론 ‘Idea Doctor™’ 이장우 박사(@leejangwoo)와 ‘화천군 감성마을 소설가 Korean Novelist Lee’이외수 씨(@oisoo) 단 두 명이다. 나머지는 서울시 트위터 계정인 서울마니아(Seoul)(@seoulmania)와 120 다산콜센터(@120seoulcall)다. 그래도 팔로어는 1만2635명이나 된다. 그러나 그게 무슨 의미가 있나. 대화 자체를 하지 않는데….
5월 15일. 갑자기 ‘오세훈’이라는 이름 석 자가 트위터를 달궜다. 발단은 ‘TV조선’에 오 전 시장의 아내 송현옥 세종대 영화예술학과 교수(극단 ‘물결’ 대표)가 출연해 밝힌 내용 때문이다. 송 교수는 TV 프로그램에서 서울 광진구 자양동 자택을 공개하고, 오 전 시장과의 러브스토리와 앤티크 스타일의 집 안 인테리어법, 건강 비결을 소개하면서 “남편, 두 딸과 함께 조만간 영국 연수 길에 오른다”고 밝혔다.
그러자 트위터에 “오세훈 출국금지!”를 촉구하는 트위트가 빗발쳤다.
@yoji** “검찰에 오세훈의 출국을 당장 정지시키고 본 수사에 임하도록 해야 한다!”
@kojusticepar** “오세훈이 파이시티 수사도 피할 목적으로 가족을 데리고 영국으로 가네요. 검찰은 서민을 상대로 악착같이 수사하는데 권력 앞에서는 꼬리를 내리네요.”
@chekor** “잡아랏! 토건비리 리베이트가 알려진 것만 20%다.”
@yokin** “오세훈 밤잠을 못 이루겠구나. 그런데 왜 이 순간에 영국으로 가려 하니?” @sojung70** : “진정한 보수의 꼬깔콘! RT @felix** l 영국 정부는 오세훈을 바로 강제 출국시켜라 오세훈이 도망간다.”
@felixo** “오세훈이 도망간다. 오세훈이 영국으로 유학을 핑계로 가족을 데리고 도망간다. 유학 갈 거면 혼자 가지 왜 가족을 동반하는가? 파이시티 비리 의혹이 불거지는 가운데 왜 유학 간다고 공개적으로 언론플레이를 하는가? 해외 도망. 해외 도피 아닌가? 오세훈은 도주하는 것이다.”
@felixoa** “오세훈 출국금지 오세훈 출국금지…. 무상급식을 망국적인 포퓰리즘이라면서 파이시티에서 수백억 비리 의혹을 사고 있는 오세훈이 영국으로 도망가려고 합니다.”
하지만 이런 트위트가 무슨 소용 있나. 오 전 시장이 트위터를 하지 않고 ‘쇠귀에 경 읽기로’ 귀를 막아버렸는데. 하긴 오 전 시장이 트위터를 했더라면 ‘무상급식에 정치적 명운을 거는’ 황당한 선택은 하지 않았을 것이다. 당시 트위터, 페이스북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선 무상급식 찬성과 오 전 시장에 대한 비난, 무상급식 주민투표 참여 거부 운동이 일파만파로 번졌다. 그걸 귀담아들었다면 ‘서울시장직’을 거는 위험한 도박은 하지 않았을 것이다.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가 꼭 맞아떨어지는 정치인이 오 전 시장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