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고 나면 MB 친인척 비리 터진다
이명박 대통령의 친인척 비리가 봇물 터지듯 밝혀지고 있다. ‘이국철 폭로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심재돈 부장검사)는 이상득 한나라당 의원의 보좌관인 박배수 씨가 청탁을 받고 수수한 7억5000만 원을 의원실 직원 4명의 계좌를 통해 돈세탁한 사실을 12월 12일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씨는 이 회장으로부터 문환철 대영로직스 대표를 통해 SLS그룹 구명청탁과 함께 현금 5억 원, 미화 9만 달러 등 총 6억 원을, 유동천 제일저축은행 회장으로부터 영업정지를 막아달라는 부탁과 함께 1억5000만 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한편, 저축은행 비리 합동수사단(단장 권익환 부장검사)은 12월 12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혐의로 이명박 대통령 부인 김윤옥 여사의 사촌오빠 김재홍 KT·G복지재단 이사장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 합동수사단에 따르면, 김 이사장은 평소 친분이 있던 유동천 회장으로부터 ‘제일저축은행이 영업정지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게 관계기관에 영향력을 행사해달라’는 취지의 청탁과 함께 4억여 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터지는 친인척 비리, 정권 말 대형 게이트로 번지나.
해경 사망, 한·중 긴장의 파도
서해상 불법조업 중국어선을 상대로 나포작전을 벌이던 해양경찰관 1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다. 12월 12일 인천해양경찰서에 따르면, 특공대원이 중국어선에 올라가 진압하는 과정에서 중국선장이 휘두른 칼에 찔려 이청호(41) 경장이 숨지고 이낙훈(33) 순경이 다쳤다. 이에 해양경찰청은 앞으로 중국어선의 불법조업 단속 시 총기 사용을 검토하는 등 강경 대응키로 했다. 중국 정부는 사고 이후 첫 반응에서 사과나 유감 표명보다 중국 어민의 법적 권리 보장과 인도주의적 대우를 강조해 한국인의 공분을 샀다. 공식적인 유감 표명이 나온 것은 한국 내 여론이 악화될 대로 악화된 후. 엎친데 덮친 격으로 주중 한국대사관 쇠구슬 피습사건으로 양국 관계가 급속히 냉각되고 있다. 안하무인 중국, 벙어리 냉가슴 한국.
‘철강왕’ 박태준 前 총리 별세
박태준 포스코 명예회장이 12월 13일 오후 5시경 지병인 폐질환 악화로 별세했다. 향년 84세. 장례는 ‘사회장’으로 치러졌으며, 장지는 국립서울현충원으로 결정됐다. 고인은 11월 9일 호흡 곤란으로 흉막-전폐절제술을 받으려고 연대 세브란스병원에 입원했다. 수술 후 회복될 것이라는 주변 기대와 달리, 급성 폐손상이 일어나면서 생을 마감했다. 고인은 1960년대 철강 불모의 땅에 일관제철소를 건설하고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갖춘 철강회사로 키워낸 입지전적 인물이다. 이를 입증하듯 닷새의 장례 기간에 빈소가 차려진 서울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특1호실에는 이명박 대통령을 비롯해 정·관계, 재계 등 각계 인사의 조문 발길이 이어졌다. ‘철강왕’ 박태준, 큰 별이 지다.
잇따른 원전 고장에 정전대란 우려
원전 사고가 잇달아 발생하면서 정전대란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12월 13일 울진 원전 1호기(95만kW)가 터빈을 돌리는 복수기 이상으로 갑자기 가동이 정지된 데 이어, 다음 날 고리 원전 3호기(95만kW)가 멈춰서면서 발전이 정지됐다. 전력 예비율도 올겨울 들어 가장 낮은 8.9%까지 급락했다. 이들 2기를 포함해 현재 한국수력원자력이 운영하는 21기의 원전 가운데 예방정비와 고장으로 가동이 중단된 원전은 모두 5기. 12월 22~23일 2기의 원전이 예방정비를 마치고 재가동될 예정이지만, 언제 또다시 원전이 멈춰 설지 모른다는 불안감이 퍼지고 있다. 이에 한국전력공사는 김중겸 사장 주재로 비상수급대책회의를 열어 100만kW의 전력 수요를 줄이기 위한 수요 관리에 들어갔다. 한파는 다가오는데 전력 수급은 비상.
김재홍 KT&G복지재단 이사장.
해경 사망, 한·중 긴장의 파도
서해상 불법조업 중국어선을 상대로 나포작전을 벌이던 해양경찰관 1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다. 12월 12일 인천해양경찰서에 따르면, 특공대원이 중국어선에 올라가 진압하는 과정에서 중국선장이 휘두른 칼에 찔려 이청호(41) 경장이 숨지고 이낙훈(33) 순경이 다쳤다. 이에 해양경찰청은 앞으로 중국어선의 불법조업 단속 시 총기 사용을 검토하는 등 강경 대응키로 했다. 중국 정부는 사고 이후 첫 반응에서 사과나 유감 표명보다 중국 어민의 법적 권리 보장과 인도주의적 대우를 강조해 한국인의 공분을 샀다. 공식적인 유감 표명이 나온 것은 한국 내 여론이 악화될 대로 악화된 후. 엎친데 덮친 격으로 주중 한국대사관 쇠구슬 피습사건으로 양국 관계가 급속히 냉각되고 있다. 안하무인 중국, 벙어리 냉가슴 한국.
‘철강왕’ 박태준 前 총리 별세
박태준 포스코 명예회장이 12월 13일 오후 5시경 지병인 폐질환 악화로 별세했다. 향년 84세. 장례는 ‘사회장’으로 치러졌으며, 장지는 국립서울현충원으로 결정됐다. 고인은 11월 9일 호흡 곤란으로 흉막-전폐절제술을 받으려고 연대 세브란스병원에 입원했다. 수술 후 회복될 것이라는 주변 기대와 달리, 급성 폐손상이 일어나면서 생을 마감했다. 고인은 1960년대 철강 불모의 땅에 일관제철소를 건설하고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갖춘 철강회사로 키워낸 입지전적 인물이다. 이를 입증하듯 닷새의 장례 기간에 빈소가 차려진 서울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특1호실에는 이명박 대통령을 비롯해 정·관계, 재계 등 각계 인사의 조문 발길이 이어졌다. ‘철강왕’ 박태준, 큰 별이 지다.
잇따른 원전 고장에 정전대란 우려
원전 사고가 잇달아 발생하면서 정전대란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12월 13일 울진 원전 1호기(95만kW)가 터빈을 돌리는 복수기 이상으로 갑자기 가동이 정지된 데 이어, 다음 날 고리 원전 3호기(95만kW)가 멈춰서면서 발전이 정지됐다. 전력 예비율도 올겨울 들어 가장 낮은 8.9%까지 급락했다. 이들 2기를 포함해 현재 한국수력원자력이 운영하는 21기의 원전 가운데 예방정비와 고장으로 가동이 중단된 원전은 모두 5기. 12월 22~23일 2기의 원전이 예방정비를 마치고 재가동될 예정이지만, 언제 또다시 원전이 멈춰 설지 모른다는 불안감이 퍼지고 있다. 이에 한국전력공사는 김중겸 사장 주재로 비상수급대책회의를 열어 100만kW의 전력 수요를 줄이기 위한 수요 관리에 들어갔다. 한파는 다가오는데 전력 수급은 비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