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내 이름은 올랴입니다. 정말 반가워요.”
또박또박 한국말로 인사하는 올랴 만드지예바(17) 양을 러시아연방 칼미크공화국 수도 엘리스타에서 만났다. 몽골족의 후손인 칼미크인은 한국인과 생김새도 비슷해 러시아 말을 하기 전까지 한국인인 줄 알았다. 만드지예바 양은 9월 고려대 한국어문화교육센터에 입학할 예정이다. 칼미크에서 한국으로 공부하러 오는 첫 학생이다. 만드지예바 양과 한국의 인연은 우연한 기회에 만들어졌다.
“터키인 친구의 홈페이지에 놀러 갔다가 ‘동방신기’를 알게 됐어요. 아시아 하면 일본 정도를 생각했는데, 한국에 눈을 뜨게 됐지요. 동방신기에 대한 관심이 한국어, 한국 문화로 이어져 지난해에는 한국에도 방문했어요. 한국 사람들을 만나보고 한국에서 공부해야겠다고 결심했어요.”
한국어학과도 교재도 없는 칼미크에서 한국어를 공부하기 위해 만드지예바 양은 발품을 팔았다. 한국에서 칼미크로 봉사활동 하러 온 학생들을 붙잡고 한국어를 읽고, 말하고, 쓰는 법을 배웠다. 직접 노트에 단어, 발음법 등을 써가며 한국어 교재를 만든 셈이다. 좋아하는 한국 음악을 흥겹게 따라 부른 것도 한국어 공부에 도움이 됐다.
만드지예바 양이 공부하고자 하는 분야는 성악과 한국어. 성악에 소질이 있지만, 한국어를 전공해서 칼미크 국립대학에 한국어학과가 생기면 강단에 서고 싶은 욕심도 있다. 만드지예바 양은 “주변에서는 홀로 한국 생활을 잘할지 걱정하지만, 그보다는 한국에서 공부를 잘할 수 있을까 하는 걱정이 더 크다”고 말할 정도로 씩씩하고 열정이 대단했다.
“칼미크에서 처음으로 한국에 공부하러 가는 학생인 만큼 책임감이 큽니다.”
또박또박 한국말로 인사하는 올랴 만드지예바(17) 양을 러시아연방 칼미크공화국 수도 엘리스타에서 만났다. 몽골족의 후손인 칼미크인은 한국인과 생김새도 비슷해 러시아 말을 하기 전까지 한국인인 줄 알았다. 만드지예바 양은 9월 고려대 한국어문화교육센터에 입학할 예정이다. 칼미크에서 한국으로 공부하러 오는 첫 학생이다. 만드지예바 양과 한국의 인연은 우연한 기회에 만들어졌다.
“터키인 친구의 홈페이지에 놀러 갔다가 ‘동방신기’를 알게 됐어요. 아시아 하면 일본 정도를 생각했는데, 한국에 눈을 뜨게 됐지요. 동방신기에 대한 관심이 한국어, 한국 문화로 이어져 지난해에는 한국에도 방문했어요. 한국 사람들을 만나보고 한국에서 공부해야겠다고 결심했어요.”
한국어학과도 교재도 없는 칼미크에서 한국어를 공부하기 위해 만드지예바 양은 발품을 팔았다. 한국에서 칼미크로 봉사활동 하러 온 학생들을 붙잡고 한국어를 읽고, 말하고, 쓰는 법을 배웠다. 직접 노트에 단어, 발음법 등을 써가며 한국어 교재를 만든 셈이다. 좋아하는 한국 음악을 흥겹게 따라 부른 것도 한국어 공부에 도움이 됐다.
만드지예바 양이 공부하고자 하는 분야는 성악과 한국어. 성악에 소질이 있지만, 한국어를 전공해서 칼미크 국립대학에 한국어학과가 생기면 강단에 서고 싶은 욕심도 있다. 만드지예바 양은 “주변에서는 홀로 한국 생활을 잘할지 걱정하지만, 그보다는 한국에서 공부를 잘할 수 있을까 하는 걱정이 더 크다”고 말할 정도로 씩씩하고 열정이 대단했다.
“칼미크에서 처음으로 한국에 공부하러 가는 학생인 만큼 책임감이 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