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 미친 거 아냐?”
무모하거나 상식적으로 불가능해 보이는 일을 하는 이에게, 사람들은 쉽사리 이 말을 내뱉는다. 자꾸 들으면 싫을 법도 한데, 마이니치 커뮤니케이션즈그룹 아시아 총괄 CEO 박세정(35) 씨는 이 말을 아무리 자주 들어도 불쾌하거나 괴롭지 않다. 오히려 친근하고 익숙하다. 마이니치 커뮤니케이션즈그룹은 일본의 주요 일간지인 마이니치 신문사 미디어 그룹으로 정보와 문화, 각 분야의 컨설팅, 출판, 맵미디어 등 업무를 하고 있다.
“불가능할 것 같아 남들이 말리는 일에 도전하면서 조금씩 꿈을 이뤄왔습니다. 이제 저는 그 말을 도전정신을 칭찬하는 표현으로 여깁니다.”
1997년 군 제대 후, 혈혈단신 일본으로 건너간 그를 기다리는 것은 긴자 뒷골목의 복요리집 설거지통이었다. 온갖 아르바이트를 하며 와세다대학에서 경영학석사(MBA)를 마친 뒤, 전화기 2대로 경영 컨설팅 및 유통 사업을 시작했다.
“사업이 실패하면서 세상 밑바닥까지 내려가봤습니다. 하지만 한 번도 제 선택을 후회해본 적이 없습니다. 창업한 회사가 어려워져 직원들 월급을 줄 수 없게 돼 야쿠자에게 ‘카드깡’으로 712만 엔을 융통할 때도, 공중분해된 회사로 인한 스트레스로 몸무게가 90kg에 육박할 때도 스스로를 믿었습니다.”
믿고 준비하는 그에게 기회는 다시 한 번 찾아왔다. 그가 대주주로 참여하고 있던 작은 출판사가, 일본 국정교과서를 만드는 ‘동경서적그룹’이 입찰한 프로젝트 사업 파트너로 채택된 것. 창업의 실패를 딛고 그는 재기에 성공했다. 이후 한국 기업을 대상으로 몇 차례 강연을 하면서 주목받은 것을 계기로 지난해 2학기부터 숙명여대(언론정보학부)에서 강의를 맡게 됐다.
시간강사로 출발해 지난 3월 겸임교수로 정식 임용됐다. 최근 그는 ‘미친 꿈은 없다’라는 책을 펴냈다. 지난 10년간 일본에서 경험한 실패와 성공을 담담하게, 때로는 격정적으로 털어놓은 책이다. 30대의 젊은 나이에 감히(?) 자서전 형태의 책을 쓴 것은 ‘두려움 없는 도전정신’을 후배들에게 보여주고 싶었기 때문이다.
“단지 유학성공담을 얘기하려는 게 아닙니다. 열정을 갖고 도전하는 젊은이들에게 작으나마 격려를 하고 싶었습니다. 꿈을 향한 도전을 함께 공유하고 싶습니다.”
무모하거나 상식적으로 불가능해 보이는 일을 하는 이에게, 사람들은 쉽사리 이 말을 내뱉는다. 자꾸 들으면 싫을 법도 한데, 마이니치 커뮤니케이션즈그룹 아시아 총괄 CEO 박세정(35) 씨는 이 말을 아무리 자주 들어도 불쾌하거나 괴롭지 않다. 오히려 친근하고 익숙하다. 마이니치 커뮤니케이션즈그룹은 일본의 주요 일간지인 마이니치 신문사 미디어 그룹으로 정보와 문화, 각 분야의 컨설팅, 출판, 맵미디어 등 업무를 하고 있다.
“불가능할 것 같아 남들이 말리는 일에 도전하면서 조금씩 꿈을 이뤄왔습니다. 이제 저는 그 말을 도전정신을 칭찬하는 표현으로 여깁니다.”
1997년 군 제대 후, 혈혈단신 일본으로 건너간 그를 기다리는 것은 긴자 뒷골목의 복요리집 설거지통이었다. 온갖 아르바이트를 하며 와세다대학에서 경영학석사(MBA)를 마친 뒤, 전화기 2대로 경영 컨설팅 및 유통 사업을 시작했다.
“사업이 실패하면서 세상 밑바닥까지 내려가봤습니다. 하지만 한 번도 제 선택을 후회해본 적이 없습니다. 창업한 회사가 어려워져 직원들 월급을 줄 수 없게 돼 야쿠자에게 ‘카드깡’으로 712만 엔을 융통할 때도, 공중분해된 회사로 인한 스트레스로 몸무게가 90kg에 육박할 때도 스스로를 믿었습니다.”
믿고 준비하는 그에게 기회는 다시 한 번 찾아왔다. 그가 대주주로 참여하고 있던 작은 출판사가, 일본 국정교과서를 만드는 ‘동경서적그룹’이 입찰한 프로젝트 사업 파트너로 채택된 것. 창업의 실패를 딛고 그는 재기에 성공했다. 이후 한국 기업을 대상으로 몇 차례 강연을 하면서 주목받은 것을 계기로 지난해 2학기부터 숙명여대(언론정보학부)에서 강의를 맡게 됐다.
시간강사로 출발해 지난 3월 겸임교수로 정식 임용됐다. 최근 그는 ‘미친 꿈은 없다’라는 책을 펴냈다. 지난 10년간 일본에서 경험한 실패와 성공을 담담하게, 때로는 격정적으로 털어놓은 책이다. 30대의 젊은 나이에 감히(?) 자서전 형태의 책을 쓴 것은 ‘두려움 없는 도전정신’을 후배들에게 보여주고 싶었기 때문이다.
“단지 유학성공담을 얘기하려는 게 아닙니다. 열정을 갖고 도전하는 젊은이들에게 작으나마 격려를 하고 싶었습니다. 꿈을 향한 도전을 함께 공유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