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동아 6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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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운 ‘띄우는’ 북한 3대 권력세습 굳히기 外

  • 입력2009-06-11 11: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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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정운 ‘띄우는’ 북한 3대 권력세습 굳히기 外
    김정운 ‘띄우는’ 북한 3대 권력세습 굳히기

    북한이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3남 정운(25)을 후계자로 정하고 3대 권력세습 체제를 굳히는 모양이다. 국가정보원은 6월2일 국회 정보위원들에게 북한이 2차 핵실험 직후(5월25일) 정운을 후계자로 정하고 북한 내외 기관에 통보한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고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위원장은 1월8일 정운의 25회 생일에 그를 후계자로 내정했다는 교시를 노동당 조직지도부에 비밀리에 하달했으며, 이후 장성택 노동당 행정부장 및 국방위원을 중심으로 후계 구도 구축을 은밀히 추진해왔다. 하지만 권력 승계를 마무리하더라도 정운은 노동당과 군 간부들로 구축된 권력집단에 의지해야 할 것으로 보여 ‘위대한 수령’(김일성)이나 ‘친애하는 지도자’(김정일)는 될 수 없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동아시아에서 100여 년 전 사라진 ‘전제(專制) 왕조’의 부활은 어떤 결과를 가져올까.

    GM대우 기사회생 … 쌍용차는 직장 폐쇄

    6월1일(현지시각) 미국 자동차업체 제너럴모터스(GM)의 파산보호 신청 이후 미래가 불투명하던 GM대우가 기사회생의 기회를 잡았다. 우량 자산만을 모아 새롭게 출범하는 ‘뉴GM’에 편입됐기 때문이다. GM대우는 6월2일 “GM대우의 한국 내 모든 사업장을 비롯, 자회사인 베트남 생산법인 비담코와 시보레 유럽 판매법인, GM의 한국 판매법인인 GM코리아 등이 ‘뉴GM’의 일원이 됐다”고 밝혔다. GM은 파산보호 신청 후 공적자금 수혈로 정부 지분이 60%에 달하는 국영기업이 되면서 근로자 2만여 명 감축 등 혹독한 구조조정을 거쳐야 하는 시험대에 올랐다. GM의 8개 브랜드 가운데 4개(시보레, 캐딜락, 뷰익, GMC)만 살아남았다. 반면 GM대우는 “구조조정은 없다”고 단언해 대조를 보였다. 한편 쌍용차는 5월31일 오전 8시30분 평택공장에 직장폐쇄 조치를 단행했다. 쌍용차는 1112명을 인력 감축 규모로 최종 확정했고, 노조는 총파업으로 맞서고 있다.

    김정운 ‘띄우는’ 북한 3대 권력세습 굳히기 外

    두산에서 일본 야쿠르트로 이적하면서 금지 약물 복용 사실이 드러나 퇴출당한 리오스(아래사진).

    임채진 검찰총장 퇴진 … 교수들 시국선언 확산



    임채진(57) 검찰총장이 6월5일 퇴임식을 갖고 물러났다.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당일인 5월23일에 이어 6월3일 재차 사의를 표명한 임 전 총장의 뜻을 청와대가 받아들인 것. 임 전 총장은 ‘박연차, 천신일 사건’ 수사를 마무리하라는 청와대의 의지에 따라 사의를 접었지만, 천신일 세중나모그룹 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되자 다시 사표를 냈다. 그는 ‘사퇴의 변’을 통해 “상상할 수 없는 변고로 많은 국민을 슬프게 만드는 결과를 초래했다. 사건 수사를 총지휘한 검찰총장으로서 진심으로 국민께 사죄드린다”고 밝혔다. 그는 1988년 도입된 검찰총장 2년 임기제 시행 이후 임기를 채우지 못한 아홉 번째 검찰 수장이 됐다. 한편 서울대와 중앙대 교수들이 ‘민주주의 회복’을 주장하며 시국선언문을 발표한 데 이어 다른 대학의 교수들도 시국선언문 발표에 동참할 예정이다.

    국내 프로선수 전원 도핑테스트 받는다

    국내 프로스포츠 전반에 걸쳐 도핑테스트가 강화된다. 문화체육관광부 관계자는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이르면 올해 하반기부터 야구 축구 농구 배구 골프 등 8개 프로스포츠 종목 선수들에 대해 도핑테스트를 실시할 예정이다. 7월 중순이나 말까지는 도핑테스트와 관련한 지침과 법규를 완비할 계획이며, 이르면 올 하반기부터 8개 스포츠 리그 전체에서 도핑테스트가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프로야구에서만 형식적으로 이뤄진 도핑테스트가 프로스포츠 전반에 시행되는 것이다. 도핑테스트 수위에 따라 올 하반기 스포츠계가 한바탕 약물파동이라는 홍역을 앓을 수도 있다. 최근 프로야구 선수들의 약물 복용을 폭로한 마해영 씨는 뒤통수가 따가울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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