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역사와 문화의 중심지, 세종로 한복판. 12월27일 서울의 심장부인 이곳에 휘영청 밝은 ‘달’이 두둥실 떠올랐다. 광화문 복원사업 공사현장의 전면 가림막 구실을 할, 세계적인 재미(在美) 설치미술가 강익중(47) 씨의 작품 ‘광화문에 뜬 달’이 일반에게 공개된 것.
강씨와 문화재청이 이번에 선보인 ‘광화문에 뜬 달’은 높이 27m, 폭 41m의 대형 철골구조에 가로 세로 60cm의 나무합판 2616개를 붙여 만든 초대형 설치작품. 이 합판들은 강씨가 지난 6개월간 직접 손으로 달항아리를 일일이 그려 넣은 개별 작품들이다. 이들이 모자이크를 이뤄 만든 전체 작품은 우리나라 산을 형상화한 배경에, 민족의 염원을 담은 달이 조화를 이루면서 광화문을 상징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이 작품 아래에는 광화문에 실제로 사용됐던 문 3개가 설치되고, 그 안쪽에는 지난 1년간 고궁을 방문해 문화재 그리기에 참여한 우리나라 어린이 3000명과 전 세계 어린이 2000명의 그림이 실사출력 방식으로 함께 전시된다. 강씨의 작품은 광화문 복원공사가 끝나는 2009년 9월까지 볼 수 있다.
“제가 태어나고 자란 조국에 뭔가 기여할 수 있다는 생각에 매일 새벽까지 작업하면서도 힘들지 않았습니다. 국민이 ‘광화문에 뜬 달’을 보면서 새로운 대한민국과 세계를 꿈꿨으면 좋겠습니다.”
홍익대 서양화과 출신으로 미국 프랫 인스티튜트를 졸업한 뒤 뉴욕에서 활동 중인 강씨는 1997년 베니스비엔날레 특별상을 받았으며, 자신만의 독특한 예술세계를 구축해 세계를 무대로 활발한 창작 활동을 펼치고 있다.
강씨와 문화재청이 이번에 선보인 ‘광화문에 뜬 달’은 높이 27m, 폭 41m의 대형 철골구조에 가로 세로 60cm의 나무합판 2616개를 붙여 만든 초대형 설치작품. 이 합판들은 강씨가 지난 6개월간 직접 손으로 달항아리를 일일이 그려 넣은 개별 작품들이다. 이들이 모자이크를 이뤄 만든 전체 작품은 우리나라 산을 형상화한 배경에, 민족의 염원을 담은 달이 조화를 이루면서 광화문을 상징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이 작품 아래에는 광화문에 실제로 사용됐던 문 3개가 설치되고, 그 안쪽에는 지난 1년간 고궁을 방문해 문화재 그리기에 참여한 우리나라 어린이 3000명과 전 세계 어린이 2000명의 그림이 실사출력 방식으로 함께 전시된다. 강씨의 작품은 광화문 복원공사가 끝나는 2009년 9월까지 볼 수 있다.
“제가 태어나고 자란 조국에 뭔가 기여할 수 있다는 생각에 매일 새벽까지 작업하면서도 힘들지 않았습니다. 국민이 ‘광화문에 뜬 달’을 보면서 새로운 대한민국과 세계를 꿈꿨으면 좋겠습니다.”
홍익대 서양화과 출신으로 미국 프랫 인스티튜트를 졸업한 뒤 뉴욕에서 활동 중인 강씨는 1997년 베니스비엔날레 특별상을 받았으며, 자신만의 독특한 예술세계를 구축해 세계를 무대로 활발한 창작 활동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