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은 그저 아름다움을 전하는 데 머물지 않는다. ‘생활세계’로 성큼 다가서서 우리에게 말을 걸고, 사회적 담론을 형성하는 데도 영향을 미친다.
이런 생각을 투철하게 실천하는 예술가 집단이 있다. 현대 금속공예가들이 주축이 돼 1983년 창립한 서울금공예회다. 한국 현대 금속공예의 트렌드를 주도해온 이들이 2007년 기획으로 5월2일부터 7일간 서울 인사아트센터에서 ‘실버·락(樂) 노인을 위한 공예-Metalwork and Jewellery for the Aged’전을 연다. 서울금공예회 회장인 서도식(51) 서울대 금속공예과 교수는 이번 전시를 앞두고 설렘을 감추지 못했다.
“고령화 사회에 접어든 한국에서 무엇보다 노인을 위한 문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했어요. 공예가 그동안 개인적 의견을 표현하는 데 집중했다면, 이제는 고령 인구처럼 관심을 두지 않았던 영역에 시선을 돌린 거죠.”
손힘이 약해지더라도 어떤 자세로든 편안하게 사용할 수 있는 ‘돋보기 반지’(강찬균 작), 자력을 응용한 잠금장치를 써 편하게 착용할 수 있는 ‘어머니를 위한 목걸이’(손계연 작)…. 이번 전시회 작품들에는 노인에 대한 배려와 따뜻한 관심이 담겨 있다. 서 교수는 노모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감이 있는 그릇’이란 작품으로 형상화했다.
“감이나 홍시는 특히 어르신들이 좋아하는 과일이잖아요. 노모의 사랑방에 객이 찾아왔을 때 홍시를 이 그릇에 담아 대접하면 좋겠다 싶어 만들게 됐어요. 이번 전시회는 노인을 보살핌이 필요한 대상으로 한정짓지 않고, 그들의 미래와 아름답고 즐거운 삶을 이야기하는 데 초점을 맞췄습니다.”
서 교수는 1988년부터 3년 연속 대한민국 공예대전에서 특선을 수상한 한국의 대표적 금속공예가다. 그는 금속공예의 매력을 더 많은 사람들이 알아봤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런 생각을 투철하게 실천하는 예술가 집단이 있다. 현대 금속공예가들이 주축이 돼 1983년 창립한 서울금공예회다. 한국 현대 금속공예의 트렌드를 주도해온 이들이 2007년 기획으로 5월2일부터 7일간 서울 인사아트센터에서 ‘실버·락(樂) 노인을 위한 공예-Metalwork and Jewellery for the Aged’전을 연다. 서울금공예회 회장인 서도식(51) 서울대 금속공예과 교수는 이번 전시를 앞두고 설렘을 감추지 못했다.
“고령화 사회에 접어든 한국에서 무엇보다 노인을 위한 문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했어요. 공예가 그동안 개인적 의견을 표현하는 데 집중했다면, 이제는 고령 인구처럼 관심을 두지 않았던 영역에 시선을 돌린 거죠.”
손힘이 약해지더라도 어떤 자세로든 편안하게 사용할 수 있는 ‘돋보기 반지’(강찬균 작), 자력을 응용한 잠금장치를 써 편하게 착용할 수 있는 ‘어머니를 위한 목걸이’(손계연 작)…. 이번 전시회 작품들에는 노인에 대한 배려와 따뜻한 관심이 담겨 있다. 서 교수는 노모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감이 있는 그릇’이란 작품으로 형상화했다.
“감이나 홍시는 특히 어르신들이 좋아하는 과일이잖아요. 노모의 사랑방에 객이 찾아왔을 때 홍시를 이 그릇에 담아 대접하면 좋겠다 싶어 만들게 됐어요. 이번 전시회는 노인을 보살핌이 필요한 대상으로 한정짓지 않고, 그들의 미래와 아름답고 즐거운 삶을 이야기하는 데 초점을 맞췄습니다.”
서 교수는 1988년부터 3년 연속 대한민국 공예대전에서 특선을 수상한 한국의 대표적 금속공예가다. 그는 금속공예의 매력을 더 많은 사람들이 알아봤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