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6년생인 우리들에게는 교복을 제외하면 소풍날 혹은 수학여행 때 부모님이 사준 옷이 유일한 사복이었답니다. 빈부 격차를 느낄 수 없는 교복 차림이 편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이럴 때 아니면 언제 새 옷을 입어보랴 싶어 어머니를 조르곤 했습니다.
저도 예외 없이 집요한 ‘사복’ 타령 끝에 3만원을 얻어 친구들과 양동시장에 가서 분홍색 윗옷과 줄무늬 바지를 맞춰 입었습니다. 오른쪽 두 번째의 한껏 멋을 내고 기묘한 폼을 잡고 있는 이가 저랍니다. 공부 잘하는 것처럼 보이기 위해(?) 일부러 안경을 쓴 양쪽 친구들은 머리 모양까지 비슷한 것 같습니다.
이 사진은 수학여행 때 특별히 친하게 지내던 친구들이 뭉쳐 찍은 것입니다. 낮에는 여기저기 다니며 구경하고 밤에는 나이트클럽처럼 불을 꺼놓고 춤추던 기억이 지금도 또렷이 떠오릅니다.
세월이 많이 흘렀어도 순수했던 그 시절이 정말 그립습니다.
저도 예외 없이 집요한 ‘사복’ 타령 끝에 3만원을 얻어 친구들과 양동시장에 가서 분홍색 윗옷과 줄무늬 바지를 맞춰 입었습니다. 오른쪽 두 번째의 한껏 멋을 내고 기묘한 폼을 잡고 있는 이가 저랍니다. 공부 잘하는 것처럼 보이기 위해(?) 일부러 안경을 쓴 양쪽 친구들은 머리 모양까지 비슷한 것 같습니다.
이 사진은 수학여행 때 특별히 친하게 지내던 친구들이 뭉쳐 찍은 것입니다. 낮에는 여기저기 다니며 구경하고 밤에는 나이트클럽처럼 불을 꺼놓고 춤추던 기억이 지금도 또렷이 떠오릅니다.
세월이 많이 흘렀어도 순수했던 그 시절이 정말 그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