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경그룹 장영신 회장이 1972년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남편을 대신해 사장에 취임했을 때만 해도, 애경이 지금과 같이 성장하리라고 예견한 사람은 거의 없었다. 스물세 살에 결혼해 10년 넘게 주부로, 네 아이의 어머니로 생활해온 그녀였기에 당시 주위의 반대는 말할 수 없이 심했다. 사장을 맡고 있던 큰오빠조차 애경을 떠났을 정도였다.
그러나 그녀는 주변의 기대(?)를 저버리고 애경을 크게 성장시켰다. 애경유지공업 1개사를 18개 회사, 6개의 해외 네트워크를 갖춘 그룹으로 발전시킨 것. 장 회장이 회사를 처음 맡을 당시 49억원에 불과했던 매출액은 2003년 무려 1조4500억원으로 증가했다. 더욱이 여성 경영인의 불모지나 다름없던 70, 80년대의 대한민국에서 일군 것이기에 성과는 더욱 커 보인다.
한국경영사학회는 2004년 장 회장을 ‘창업대상’ 수상자로 선정해 상을 수여했다. 그리고 장 회장의 경영 방식을 학술적으로 접근, 논문집을 펴냈으며 최근 이 논문을 일반인이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단행본 ‘장영신 연구’로 만들었다. 경희대 국제경영대학 김성수 교수를 비롯, 7명의 경영ㆍ경제학자들이 6개 분야로 나눠 쓴 이 책에는 장 회장이 ‘경영의 천애고아’에서 ‘경영의 천재’로 변모하기까지의 과정이 상세히 담겨 있다. △장영신 회장의 생애와 경영이념 △애경그룹의 기업문화 △경영혁신 활동과 전략 △성장과 발전 △장영신 회장의 사회적인 책임 △한국 경영사상 애경그룹의 위상 등으로 엮어져 있다.
장 회장에 대해 잘 알지 못하는 사람들 중에는 장 회장이 남편에게서 괜찮은 회사를 물려받아 운 좋게 꾸려온 것으로 알고 있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이 책을 읽은 이라면 장 회장이 얼마나 탁월한 전문성을 지녔는지, 얼마나 뛰어난 경영 능력을 발휘했는지 금세 알 수 있다. 장 회장이 미국 대학에서 한국인 최초로 화학을 공부한 유학생이었고, 영어가 익숙하지 않았던 유학 초기 1년 동안 누워서 잔 적이 없을 정도로 공부에 매달렸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 이가 몇이나 될까.
장영신 회장은 준비된 경영인이다. 그렇지 않다면 지금의 성공은 순전히 운이라고밖에 할 수 없다. 이 책의 부제인 ‘솔직과 상식의 정도경영으로 이룬 아름다운 성공’처럼 장 회장은 자신만의 경영방식으로 성공을 일군 것이다. 누구도 흉내 낼 수 없는 ‘홍일점 경영’으로 말이다.
그러나 그녀는 주변의 기대(?)를 저버리고 애경을 크게 성장시켰다. 애경유지공업 1개사를 18개 회사, 6개의 해외 네트워크를 갖춘 그룹으로 발전시킨 것. 장 회장이 회사를 처음 맡을 당시 49억원에 불과했던 매출액은 2003년 무려 1조4500억원으로 증가했다. 더욱이 여성 경영인의 불모지나 다름없던 70, 80년대의 대한민국에서 일군 것이기에 성과는 더욱 커 보인다.
한국경영사학회는 2004년 장 회장을 ‘창업대상’ 수상자로 선정해 상을 수여했다. 그리고 장 회장의 경영 방식을 학술적으로 접근, 논문집을 펴냈으며 최근 이 논문을 일반인이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단행본 ‘장영신 연구’로 만들었다. 경희대 국제경영대학 김성수 교수를 비롯, 7명의 경영ㆍ경제학자들이 6개 분야로 나눠 쓴 이 책에는 장 회장이 ‘경영의 천애고아’에서 ‘경영의 천재’로 변모하기까지의 과정이 상세히 담겨 있다. △장영신 회장의 생애와 경영이념 △애경그룹의 기업문화 △경영혁신 활동과 전략 △성장과 발전 △장영신 회장의 사회적인 책임 △한국 경영사상 애경그룹의 위상 등으로 엮어져 있다.
장 회장에 대해 잘 알지 못하는 사람들 중에는 장 회장이 남편에게서 괜찮은 회사를 물려받아 운 좋게 꾸려온 것으로 알고 있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이 책을 읽은 이라면 장 회장이 얼마나 탁월한 전문성을 지녔는지, 얼마나 뛰어난 경영 능력을 발휘했는지 금세 알 수 있다. 장 회장이 미국 대학에서 한국인 최초로 화학을 공부한 유학생이었고, 영어가 익숙하지 않았던 유학 초기 1년 동안 누워서 잔 적이 없을 정도로 공부에 매달렸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 이가 몇이나 될까.
장영신 회장은 준비된 경영인이다. 그렇지 않다면 지금의 성공은 순전히 운이라고밖에 할 수 없다. 이 책의 부제인 ‘솔직과 상식의 정도경영으로 이룬 아름다운 성공’처럼 장 회장은 자신만의 경영방식으로 성공을 일군 것이다. 누구도 흉내 낼 수 없는 ‘홍일점 경영’으로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