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시 스타 황신혜(40)와 한류 스타 안재욱(32)이 새해 첫날 밤 달콤한 키스를 나누며 부부의 인연을 맺는다.
두 사람은 2004년 1월1일 처음 방송하는 MBC 수목드라마 ‘천생연분’(예랑 극본·최용원 연출)에서 다섯 살 차이가 나는 연상연하 커플 황종희(황신혜)-김석구(안재욱) 역을 각각 맡아 코믹연기에 도전한다.
‘천생연분’은 불륜을 통해 결혼의 진정한 의미가 무엇인지를 보여주는 경쾌한 터치의 작품이다.
평범한 은행원 석구는 은행 VIP 고객 딸이자 친구의 누나인 종희와 결혼한다. 종희는 ‘킹카’ 연하남을 잡았다고 좋아하고, 석구는 나이와 상관없이 아름답고 돈 많은 종희와 결혼해 ‘땡’잡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서로에 대한 환상은 결혼과 함께 깨지고 만다. 술에 취해 “너 88올림픽 때 몇 살이었어?”라며 주정을 부리는 아내는 더 이상 예쁘게 보이지 않는다. 백마 탄 왕자에서 룸펜으로 변해버린 남편도 마찬가지다. 어느 날 석구는 당돌한 신세대 은비(오승현)를 만나고 이를 안 종희는 절대로 이혼만은 하지 않겠다고 버틴다. 그러나 ‘아줌마’ 종희도 능력 있는 홈쇼핑 채널 사장 승완(유열)을 만나 사랑에 빠지고 잃어버린 자신의 매력을 되찾는다.
이 드라마는 부부가 서로 다른 상대를 만난다는 것을 알면서도 묘하게 유지되는 색다른 결혼생활을 보여준다. 연출을 맡은 최용원 PD는 “예전에는 상상도 하지 못했던 이 같은 관계 속에서 현대를 살아가는 부부들의 새로운 모습과 갈등, 고민을 현실적으로 그려나갈 것이다. ‘불륜 드라마’가 아니라 실제로 부부 사이에 일어날 법한 이야기를 중심으로 최대한 리얼리티를 살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12월21일 제주 중문단지 내 한 가라오케에서 키스 신을 멋지게 소화해낸 황신혜와 안재욱이 이번 작품에 임하는 자세는 남다르다.
MBC ‘위기의 남자’ 이후 1년 6개월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 황신혜는 “대본 초안을 받고 제가 주인공이 돼 연기하는 모습이 눈에 선해 이거다 싶었다. 시청자들이 진짜라고 느낄 정도로 파격적인 노출을 보여줄 것이다”라고 강한 의욕을 내보였다. 그는 얼마 전 드라마 제작발표회장에선 “30대 중반부터 미야자와 리에 누드집 등 여성의 아름다운 몸이 그대로 담긴 누드집을 모아왔다. 오래 전부터 누드를 찍고 싶었다”라고 밝혀 화제가 되기도 했다.
실제로도 세 살 연하의 남편과 사는 황신혜는 극중 종희처럼 새로운 사랑을 만나는 것에 대해 “교통사고처럼 예고 없이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일이지만 실제로 그런 일이 벌어지지는 않았으면 좋겠다. 만약 사랑에 빠지면 죽을 만큼 힘들 것 같기 때문”이라고 했다. 여전히 매력적인데 비결이 있느냐고 묻자, “결혼과 출산을 겪으면서 더 부지런해지고 예뻐지려고 노력한다. 배우로서가 아니라 여자로서 내 자신을 추스르고 싶기 때문이다”라며 빙긋이 웃었다.
황신혜의 파트너 안재욱은 “주위에서 ‘벌써 유부남 역을 해도 되는 거냐’고 우려했지만 전혀 걱정되지 않았다. 이혼과 외도 문제를 경쾌하게 풀어가는 방식이 너무 재미있어 즐겁게 연기한다”라고 했다. 특히 극중 석구가 자신과 비슷한 면이 많아 부담을 덜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학창 시절 황신혜씨의 팬이 많았기에 친구들도 다른 여배우들과 연기할 때보다 훨씬 더 많은 관심을 보인다”며 이번 작품에서 색다른 코믹연기로 ‘찰떡 커플’이라는 소리를 듣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두 사람은 2004년 1월1일 처음 방송하는 MBC 수목드라마 ‘천생연분’(예랑 극본·최용원 연출)에서 다섯 살 차이가 나는 연상연하 커플 황종희(황신혜)-김석구(안재욱) 역을 각각 맡아 코믹연기에 도전한다.
‘천생연분’은 불륜을 통해 결혼의 진정한 의미가 무엇인지를 보여주는 경쾌한 터치의 작품이다.
평범한 은행원 석구는 은행 VIP 고객 딸이자 친구의 누나인 종희와 결혼한다. 종희는 ‘킹카’ 연하남을 잡았다고 좋아하고, 석구는 나이와 상관없이 아름답고 돈 많은 종희와 결혼해 ‘땡’잡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서로에 대한 환상은 결혼과 함께 깨지고 만다. 술에 취해 “너 88올림픽 때 몇 살이었어?”라며 주정을 부리는 아내는 더 이상 예쁘게 보이지 않는다. 백마 탄 왕자에서 룸펜으로 변해버린 남편도 마찬가지다. 어느 날 석구는 당돌한 신세대 은비(오승현)를 만나고 이를 안 종희는 절대로 이혼만은 하지 않겠다고 버틴다. 그러나 ‘아줌마’ 종희도 능력 있는 홈쇼핑 채널 사장 승완(유열)을 만나 사랑에 빠지고 잃어버린 자신의 매력을 되찾는다.
이 드라마는 부부가 서로 다른 상대를 만난다는 것을 알면서도 묘하게 유지되는 색다른 결혼생활을 보여준다. 연출을 맡은 최용원 PD는 “예전에는 상상도 하지 못했던 이 같은 관계 속에서 현대를 살아가는 부부들의 새로운 모습과 갈등, 고민을 현실적으로 그려나갈 것이다. ‘불륜 드라마’가 아니라 실제로 부부 사이에 일어날 법한 이야기를 중심으로 최대한 리얼리티를 살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12월21일 제주 중문단지 내 한 가라오케에서 키스 신을 멋지게 소화해낸 황신혜와 안재욱이 이번 작품에 임하는 자세는 남다르다.
MBC ‘위기의 남자’ 이후 1년 6개월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 황신혜는 “대본 초안을 받고 제가 주인공이 돼 연기하는 모습이 눈에 선해 이거다 싶었다. 시청자들이 진짜라고 느낄 정도로 파격적인 노출을 보여줄 것이다”라고 강한 의욕을 내보였다. 그는 얼마 전 드라마 제작발표회장에선 “30대 중반부터 미야자와 리에 누드집 등 여성의 아름다운 몸이 그대로 담긴 누드집을 모아왔다. 오래 전부터 누드를 찍고 싶었다”라고 밝혀 화제가 되기도 했다.
실제로도 세 살 연하의 남편과 사는 황신혜는 극중 종희처럼 새로운 사랑을 만나는 것에 대해 “교통사고처럼 예고 없이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일이지만 실제로 그런 일이 벌어지지는 않았으면 좋겠다. 만약 사랑에 빠지면 죽을 만큼 힘들 것 같기 때문”이라고 했다. 여전히 매력적인데 비결이 있느냐고 묻자, “결혼과 출산을 겪으면서 더 부지런해지고 예뻐지려고 노력한다. 배우로서가 아니라 여자로서 내 자신을 추스르고 싶기 때문이다”라며 빙긋이 웃었다.
황신혜의 파트너 안재욱은 “주위에서 ‘벌써 유부남 역을 해도 되는 거냐’고 우려했지만 전혀 걱정되지 않았다. 이혼과 외도 문제를 경쾌하게 풀어가는 방식이 너무 재미있어 즐겁게 연기한다”라고 했다. 특히 극중 석구가 자신과 비슷한 면이 많아 부담을 덜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학창 시절 황신혜씨의 팬이 많았기에 친구들도 다른 여배우들과 연기할 때보다 훨씬 더 많은 관심을 보인다”며 이번 작품에서 색다른 코믹연기로 ‘찰떡 커플’이라는 소리를 듣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